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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UNO 콤비네이션 피자 후기 본문
퇴근길에 들렀던 집앞 GS25에서 피자 할인메뉴를 발견했다.
바로 이 UNO 피자 2+1 으로 피자 세판에 9900원인가 만원 안되는 정도 금액으로 있는데 괜찮아보여서 질러버렸다.
사고나서 냉동실에 자리가 없어서 살짝 후회하긴 했지만 먹을땐 정말 맛있더라.
혼자 먹기에도 딱 괜찮은 크기라 야식먹을때, 맥주한잔 곁들일때 딱 적당했지만 사실 맥주와 함께하진 않고 그냥 피자에 탄산수나 곁들여먹었다.
크기는 정말 딱 1인분으로 여럿이 먹으려다간 싸움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조리법은 뭐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오븐 프라이팬 등의 방법이 있어서
가볍게 오븐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집에있는 (조금 오래된) 스마트오븐 기능에 영양간식-피자 옵션이 있어서 그걸로 돌려먹었다. 거의 오븐과 비슷한 것 같은데 따로 시간이나 온도를 설정할 필요가 없어서 편했다.
상자를 열면 이렇게 비닐에 포장된 피자 한판이 나온다.
비닐을 뜯고 오븐 팬에 올리고 돌리면 끝. 조리법이 아주 간단하다.
하지만 내가 피자를 뜯은 이유는 바로 이 생모짜렐라 치즈를 얹기 위함이었다.
모짜렐라 유통기한이 짧아서 빨리 먹어야했던 터라 어떻게 먹을까 하다가 마침 피자가 있어서 피자 위에 생모짜렐라를 얹어봤다. 사실 이미 피자에는 치즈가 올라가있어서 굳이 이렇게 추가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치즈가 많은건 항상 옳다.
오븐에 돌려서 나온 피자는 딱 치즈가 노릇노릇하게 구워져서 아주 맛있게 생긴 자태를 자랑했다.
치즈를 추가로 얹었더니 치즈가 늘어나는 모습까지 완벽..!
내 손이 큰편이 아니니 피자 크기도 어느정도 짐작 가능할거라고 본다.
피자+생모짜렐라 치즈 조합은 완벽했다. 원래 피자에 올라가는 치즈가 모짜렐라라서 잘 어울리는건 물론이고 생 모짜렐라라 그런지 더 고소하고 담백한데 피자랑 만나서 살짝 기름진 맛이 되었다.
그리고 며칠 뒤엔 리코타 치즈를 얹은 버전으로 재도전.
이번에도 콤비네이션 피자였다. 2+1으로 하나는 불고기인데 아직 안먹었다. (얹을 치즈가 없음)
사실 리코타 치즈는 어떻게 먹어야할지 몰라서 헤메다가 어느 피자 먹는 영상에 리코타치즈를올려서 만든 피자가 있길래 이것도 괜찮은 방법인가보다 하고 올려봤다.
사실 리코타치즈가 좀 더 단단한 질감일줄 알았는데 조금 묵직한 요거트 느낌이라서 살짝 당황하긴 했다.
한 세숟가락 퍼서 올리고 구웠는데 주변의 다른 피자치즈나 재료는 익었는데 리코타치즈는 안익은 느낌 ㅋㅋ
살짝 당황했지만 그래도 자세히 보면 치즈도 구워진 곳은 조금 노릇하게 됐다. 아마 리코타치즈에 물기가 조금 많아서 구워도 노릇해지는데 시간이 더 걸려서 이런 결과물이 나온 듯 싶다.
살짝 크림같은 리코타치즈였지만 맛은 제법 고소하고 담백해서 또 나름의 별미였다.
모짜렐라치즈를 더 얹은건 치즈맛으로 피자맛x2! 하는 느낌이었다면
리코타치즈는 담백하고 고소한데 살짝 단 느낌을 주는 맛. 크림치즈같은 질감으로 단맛은 다닌데 단 느낌이 있고 고소한 맛이 더 강해서 피자 맛이 좀 더 깔끔해졌다.
뭔가 여기에 초록초록한 야채나 과일 같은걸 올려도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이래서 리코타치즈엔 과일을 얹어먹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호화로운 피자의 힘인가 갑자기 조회수가 급등한걸 보니 또 메인에 올라간 듯 싶다. 역시 맛있는걸 먹고 맛있어보이게 찍어야한다는 교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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