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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양상추 찜 만들기 본문
2020/06/14 - [채우기-음식] - 방울토마토 계란볶음 만들기
직전에 올린 토계볶과 함께 만든 음식. 양상추 고기찜.
사실 샐러드를 하기 위해 사둔 양상추를 샐러드로 만들어서 뱃속에 넣기전에 상태가 급격히 안좋아져서 가장 많이 양상추를 소비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하다가 냉동실에 있는 다진고기와 함께 하면 괜찮겠다 싶어서 시도했다.
양배추찜은 많은데 양상추찜은 잘 못봤던 것 같은데 비슷하니 괜찮겠지 하고 일단 도전했다.
재료는 양상추와, 양상추 안에 넣을 고기에 넣을 속재료들. 집에 있는 각종 야채를 활용했다.
다진고기에 얼려둔 다진마늘과 파, 당근을 기본 재료로 준비.
양은 취향껏 넣는데 당근은 조금 많이 넣은 것 같지만 다 섞고나면 그렇게 많진 않다 (이 많아보이는 양은 결코 의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싶지만 사실 실수로 많이 넣은 것에 가깝다. 건강에 좋았을거라고 믿고 있다)
양념은 소금과 후추를 메인으로 하고 얼마전 구입한 참깨도 조금 넣었다.
간은 취향대로 하면 되는데 실수로 조금 짜게 했음에도 쪄내는 방식으로 한 덕분에 간이 딱 맞게 되더라. (같은 속으로 구운건 제법 짰다)
고기와 야채와 양념을 다 넣고 조물조물 해서 잘 섞어주고 양상추 안에 넣고 잘 말아주면 된다.
이 말아주는 작업이 제법 어려웠는데 그냥 양상추가 찢어지지 않게만 잘 싸주고 여러겹으로 싸도 괜찮다.
하나씩 말아서 찜기 안을 채워주고 남은 양상추는 찜기 위에 몇장 더 올려서 같이 쪄냈다.
맨 위에 보이는 저 노란색 국물은 치킨스톡이다. 혹시라도 조미료맛(?)이 부족할까 해서 양상추에 치킨스톡을 뿌렸는데 다 쪄내고나니 양상추 숨도 죽고 수증기가 올라오는 과정에서 어딘가에 잘 스며든 것 같다.
쪄내는 시간은 따로 기록하진 않았고 양배추 숨이 다 죽었다 싶을때까지 쪘다.
옆에서 남은 다진고기속을 굽고 토마토 계란볶음을 다 하고난 시간이었으니 15~20분 정도 생각하면 될것 같다.
중간에 고기 속이 다 익었는지 확인하기 어렵고 찜은 오래쪄도 딱히 나쁠건 없다고 생각해서 넉넉하게 두고 쪄냈다.
그 결과물. 양상추를 워낙 많이 활용한 덕분에 보이는건 고기가 아니라 야채밭이지만 속에 있는 고기가 충분히 맛있을거라고 믿는다.
그리고 정말 맛있기도 했다. 생각해보면 고기와 양상추 따로 쪄내도 괜찮았을것 같지만
한번에 요리하니 담백하기도 괜찮고 편하기도 해서 다음에도 샐러드로 양상추 먹고 남으면 또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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