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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양꼬치 무한리필 란꾸이팡 후기

진예령 2019. 7. 20.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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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하니 나오는건 란꾸이팡 서초점이란다. 강남은 강남역 11번출구 근처 어디쯤 있는듯.

내가 갔던 란꾸이팡은 강남역 혹은 신논현역에서 가면 되는 위치에 있었다.

친구들 6명이 모여서 양꼬치를 배터지게 먹어보자며 검색하다가 찾아갔는데 나름 괜찮은 선택이었다. 사실 가게에 들어가서는 살짝 걱정했던게 평일 저녁, 6시반 7시 정도에 약속을 잡았던 거였는데 식당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아니 여기가 강남이 맞나? 이 식당 괜찮은건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음식은 괜찮아서 다행이었다. 오히려 사람이 없어서 우리끼리 신나서 얘기하기 좋았던 듯 싶다. 

 

6명이라 먼저 온 사람들이 앉아서 잠깐 기다리는중. 제한시간이 두시간 있어서 먼저 시작하면 뒷사람들이 아쉬워할까봐 조금 더 기다리기로 했다. 

 

 

양꼬치 메뉴는 8가지 정도로, 양꼬치 어깨살, 양토시살, 양삼겹살 그리고 돈삼겹살과 소갈비살, 막창, 새우, 어묵 이렇게 있었고 이용시간은 오후 5시부터 새벽 5시 ... ㄷㄷ

인당 16800원으로 꼬치를 무제한 먹을 수 있었다. 

 

꼬치를 안먹거나 꼬치 먹다가 질려서 다른 걸 먹고싶다면 제법 싼 가격에 다른 식사메뉴를 주문할 수 있었고, 요리메뉴도 다양하게 있었다. 

우리는 꼬치를 먹으러 와서 당연히 6명의 양꼬치 무한을 주문하고 꿔바로우도 하나 주문했다. 이 메뉴판엔 안보이는데... 꿔바로우 주문하면 주더라. 

일단 사람이 모두 오진 않았지만 곧 온다고 해서 불부터 넣고 고기를 챙기러갔다.

여기는 이렇게 쌓여있는 고기를 보고 취향대로 골라오면 되는 것! 이렇게 하면 정말 열심히 취향대로 먹을 수 있지 +_+

아주 맘에드는 주문방식이다. (사실 모든 양꼬치 무한리필집이 이런 식일줄 알았는데 아닌 곳도 있더라... 무한리필인데 항상 모듬으로만 주는 그런 곳...) 

왼쪽 위에 있는 어묵이 의외로 제일 호평받았다. 새우는 취향대로 먹었고 소세지는 그냥 뭐.... 소세지보단 고기가 더 나은 것 같다. 

고기 꼬치는 항상 옳다. 사실 뭐가 뭔지 모르고 고기같아보이는건 다 집어서 굽고 보긴 했지만... 

오른쪽 위는 소갈비살인듯 싶다. 

이렇게 고기를 한껏 쌓아서 들고와선 바로 굽기 시작했다. 

꼬치 14개 정도를 한번에 구울 수 있는 불판에 여섯명이 붙어서 먹는데 초반엔 굽는 속도가 먹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서 아쉬웠다. 일부러라도 얘기하면서 적당히 천천히 먹을 수 밖에 없는 양이랄까.... 먹는데만 집중하면 곧 화가 날지도 모르겠다. 

고기를 조금 굽는데 나온 꿔바로우. 

잘라야만 하는 크기로 나온다. 가위 필수. 

꿔바로우와 함께 흐뭇한 마음으로 양꼬치까지 같이 찍어봤다. 다시봐도 흐뭇하다. 

고기가 쌓인것만 봐도 흐뭇한데, 사실 여자들만 왔으면 이렇게 못먹었을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한번 먹고 끝났을지도. 

이건 잘 먹는 사람들이 이 무리에 있었기에 가능했던 시나리오 같다. 

이렇게...... 혼자 몇십개의 꼬치를 다 해치운 사람이 있었기에 위와 같은 꼬치 산을 여러번 만들 수 있었다. 

각자 먹은 꼬치가 앞에 놓여있어서 몇개나 먹었나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기억으론.... 15~20개가 무난하게 먹은 정도였고 조금 먹는다 싶은 사람이 20~30개. 잘 안먹는 사람이 15개 미만이었다. 그렇게 모두 먹은 꼬치를 합쳐서 120개였나... 100개 넘는 정도의 꼬치였는데 거의 절반 가까이가 혼자서 먹은 양이라는게 놀라운 사실이었다. 

나도 정말 열심히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꿔바로우를 조금만 덜 먹었으면 30개 가까이는 먹을 수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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