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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역 에그드롭 후기

진예령 2019. 7. 1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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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이 근방을 배회할 수 밖에 없는 스케줄인지라.... 두세시간 비는 김에 뭘 먹긴 해야하는데 딱히 배부르게 먹고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서 간단하게 먹을 걸 찾다가 발견했다.

나름 강남역에서 오면서 새로 생긴 에드르롭에 사람들이 줄을서서 주문하는걸 보고 여긴 대체 뭐지?! 했는데 요새는 여기저기에 체인점이 생기고있다.

과연 그렇게 줄을 서서 먹을만큼 맛있는지는 모르겠고 이렇게 체인점이 많이 생기면 장사가 잘 되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나름 유행을 타서 그런가보다 하고 몇번 갈만은 하다. 

그래서 이 에그드롭에서 파는 메뉴가 뭐냐면,

가게 이름만 보고는 짐작하기 어려웠고, 사진을 보면서도 이게 뭐지 하고 조금 더 들여다보니 그냥 토스트의 한 종류였다.

토스트라고 붙이면 없어보여서 그런가 메뉴이름에 의도적으로 토스트라는 단어는 빼버린것 같았다. 받아보면 이건 그냥 토스튼데 왜 ..... 는 토스트 치고 가격이 제법 있는 편이긴 하다. 

사실 기본 메뉴만 먹어도 3천원 정도 하는 가격이고 (토스트 하면 생각나는 가격대는 1~2천원 정도니) 계란을 아무리 많이 넣어준다한들 비싸다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다. 거기다 갈릭버터 브레드로 업그레이드 하거나 다른걸 넣으면 가격대는 순식간에 4천원대로 올라가니 말이다. 

 

뭐가 제일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무난한건 실패하지 않는다는걸 염두에 두고 좋아하는거 아니면 무난한걸 주문하길 권한다. 아보카도는 취향이 갈리는편인것 같으니 정말 아보카도를 좋아한다는게 아니라면 다른 메뉴중에서 고르는게 나을듯.

가격대는 2900~4600원. 커피종류도 파니 토스트에 음료수가 꼭 필요하다고 하면 커피를 같이 주문하는 것도 목막히지 않고 좋다. 

커피는 비교적 싼 편이었는데, 아메리카노는 종종 세일하기도 해서 천원대에 구매할수도 있었다. 

주문은 이렇게 무인계산대를 이용할 수 있었고 메뉴선택이 그리 어렵지는 않다. 

반숙을 좋아하는 편이라 토스트에 계란이 잔뜩 들어갔는데도 반숙을 추가주문했다.

사실 메뉴판에 있는 반숙은 두개짜리를 그려놓고 천원이라고 해서 당연히 반숙 두개가 나올줄 알았는데 하나만 나오더라.... 비싸........

토스트는 갈릭 베이컨 치즈! 빵이 갈릭토스트고 베이컨과 치즈가 들어간데다가 계란이 듬뿍 들어가있는 토스트다.

깔끔하게 먹기 엄청 힘들다.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도 될듯. 

같이오신 분들은 기본 메뉴인 미스터에그를 주문하거나 햄치즈로 간단하게 주문했다. 

그리고 에그드롭 바로 옆집에 있는 쥬시를 활용해서 여름에 꼭 맞는 맛난 수박주스를 토스트에 곁들였다. 

쥬스 가격은 나쁘지 않아서 그런지 더욱 괜찮은 조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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