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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알라보 후기

진예령 2021. 10. 1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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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근처에 갔다가 점심을 혼자 먹어야 할 일이 있어서 찾아간 알라보.

주변에 오피스들이 많은 탓인지 점심시간즈음 갔더니 사람이 엄청 많았다. 전에 얼핏 듣긴 했지만 이렇게 많은줄은 몰랐는데 생각없이 일단 가서 주문했다가 20분정도를 기다려서야 겨우 메뉴를 찾을 수 있었다.
기다리면서 보니 요기요 같은 배달 앱으로 포장주문을 미리 해놓고 됐다고 하면 찾아가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았다. 지인 얘기로는 미리 전화로 주문해놓고 찾아가기도 한다고.
나 말고도 앞에 줄서서 포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고 배달을 찾아가려는 라이더분이나 매장 안에서 먹으려고 기다리는 분들도 있었다. 나는 먹을 곳이 있어서 포장해가는걸로 했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제법 길어서 그냥 매장에서 먹고가도 됐을듯 싶었다.

메뉴는 앞에도 써있긴 한데 앞서 말했듯이 배달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미리 다른 블로그들에서 찾아보고 이걸 먹어보고 싶다 하고 주문한 수비드 목살. 연어를 좋아해서 연어를 고민했지만 너무 양이 적어보여서 아쉽기만 할것 같아 고기가 들어있는 메뉴로 주문했다.
알라보는 메뉴에 아보카도가 들어있는게 특징이라 그런지 가격도 주변의 다른 샐러드 가게에 비해 조금 더 비싼 듯 싶었다.

밖에서 번호표를 들고 기다리는 중. 메뉴 가격은 11900원이지만 종이봉투 포장을 요청해서 100원이 추가되었다.

오랜시간 기다리면서 옆에 있는 와인숍도 기웃거렸는데 와인숍에 콜키지프리 제휴가 되어있는 업장들 리스트를 앞에서 안내하고 있었따. 올라보도 콜키지프리라고.ㅋㅋ 샐러드에 와인도 제법 괜찮을 것 같긴 하다.
주변에 있는 가게들에는 한식집이나 양식집 들이 있었는데 다들 어울릴것 같은 느낌이라 신기했다. 인도음식점은 와인이랑 어떻게 어울릴지 잘 상상이 안가긴 하지만 의외로 괜찮을지 모르겠다.. 의외로 와인이 어울리는데가 많을 수도?


포장해와서 먹은 올라보의 비쥬얼. 사진으로 본 것과 거의 같다. 그리고 생각보다 양이 엄청 많아서 샐러드 치고는 더 든든하기도 했다. 렌틸콩과 병아리콩에 잡곡류, 아보카도와 버섯, 고구마구운것과 브로콜리, 아래에는 샐러드가 있었는데 진짜 위에 올려진 것들의 양이 더 많아서 먹는데도 시간이 제법 걸렸다. 슬로우푸드로 먹을 수 있어서 한끼 식사로도 제법 괜찮은 듯 싶다. 미리 주문해놓고 가져가는 방식이라면 나중에도 여러번 주문해서 먹을 것 같았다. 대신 다음엔 같이 주는 소스나 무는 빼달라고 해야겠다. (사이드 잘 안먹는 사람)
목살에도 어느정도 양념이 되어있어서 엄청 맛있었고 다른 재료들은 깔끔하게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말린 과일은 안좋아해서 저거 빼고는 깨끗하게 비웠다. 포만감도 오래가서 다이어트용으로도 진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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