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돌보기

강남 엔젤 북카페 후기 본문

채우기-음식

강남 엔젤 북카페 후기

진예령 2021. 10. 3. 01:30
반응형

일요일 영업시간이 오후7시까지라서 나에게 큰 계획변경을 안겨준 엔젤북카페. 

방문은 8월 초에 했었는데 어느덧 10월이 되었다. 



방문했을때는 저녁약속 전에 시간이 떠서 8시까지 있을 곳이 필요했는데 앞에 영업시간은 안써있고 네이버 지도에는 늦게까지 여는걸로 나오길래 들어갔는데 오후6시반에 7시 마감이라 그 전에 나가달라고 하더라. 그러면 주문할때 미리 얘기해달라고.....
네이버지도에 영업시간 수정요청할랬더니 영업시간 표시도 안 써있는데, 영업시간이 표시된 사진을 올리라고 해서 정보 남길데가 없어서 여기다 쓴다. 

 

영업시간을 빼면 조용한 곳을 찾고 있는 사람에게 특히나 더 좋은 카페였다. 

위치는 강남역에서 역삼역 방향으로 가다가 국기원 사거리 쪽에서 골목으로 들어오면 있는 위치였는데 적당히 외져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편이다. 게다가 평일에 직장인들이 식사를 위해 찾는 골목이다보니 평일에는 이 부근에 있는 카페들이 늦게까지 영업하는 편인데 주말에는 대체로 일찍 닫는다. 특히나 일요일은 더 방문자가 없다보니 근처에 있는 카페들이 대부분 일찍 닫아서 이 주변을 배회하는 사람으로서는 잠시 머무를 공간이 없어서 안타깝다. 

카페 내부는 예전에 다른 카페가 있을때도 느꼈지만 엄청 넓은 편이다. 제법 편한 소파들이 많아서인지 안쪽 자리도 많이 차있었고 일요일 저녁인데도 사람이 제법 많았다. 북카페다보니 책을 읽는 사람이 많을까 했는데 책을 놓아두는 곳은 없어서인지 대부분 업무를 하거나 각자 자기 할일을 하고 있는 듯 싶었다. 

나도 사실 여기 머무르면서 내 할일이나 하고 책을 읽을까 하고 들어왔던 거라 사람들이 많이 앉지 않은 창가쪽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북카페라그런지 메뉴는 다양하지 않았고 식사로 먹을만한 메뉴도 그다지 없었다. 케익 정도와 간단한 음료 정도. 

모든 음료는 회원 천 원, 비회원은 3천원으로 비회원이라도 강남 물가에 비하면 그리 비싼편이 아니라 자주 올 수 있을 것 같았다. 회원은 어떻게하면 되는건지 모르겠는데 회원이 될 만큼 자주 올 것 같진 않아서 따로 알아보진 않았다. 

커피를 주문하면 과자도 하나 같이 준다. 커피랑 아주 잘 어울리는 쿠키! 커피는 나쁘진 않은 맛이었는데 이 날 본의아니게 저녁에만 커피를 세잔 마셔서 커피맛을 제대로 느꼈는지는 모르겠다. 배부른데 머무를 곳이 없어서 강제로 마신 음료같은 커피들..... 

일요일 저녁 영업시간이 짧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래도 주변 다른 커피숍들도 대부분 비슷한 시간에 문을 닫긴 해서 강남역 오피스가 몰려있는 구역은 어쩔수 없다 싶긴 했다. 아마 평일에는 늦게까지 문을 열것 같기도 하고 자리도 많고 혼자 앉기도 좋게 되어있는데다가 전체적인 분위기도 조용하고 음료도 싼 편이라 기회가 되면 더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은 곳이긴 했다. 

위치상 정말 자주 이용할 것 같진 않지만 .... 자주 방문하는 동네긴 해서 아마 시간이 뜰때? 는 한번씩 이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조용히 책 읽거나 할 일 하기 좋은 곳이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