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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수원 농가의 하루 신동점 후기 본문
오랜만에 친한 언니를 만나기위해 약속을 잡고 방문했던 곳.
나름 운동가는 센터랑 언니집 사이에 가까우면서 적당한 맛집이 있을것 같은 곳이 신동 카페거리였다.
(지금 생각하면 조금 그립기도 한데) 8월 초 정도에 방문했고 평일에도 시간이 나는 백수상태였을때라 월요일에 방문했다. 이 동네에서 식당/카페를 찾는데 은근 월요일에 문을 열지 않는 가게들이 많아서 원래는 다른 가게를 가려다가 농가의 하루로 결정되었다.
거의 수변공원가에 붙어있는 위치로 카페거리에서는 구석진 위치지만 손님도 엄청 많고 앞에 차도 많았다. 그나마 안쪽 자리가 비어있었고 유모차도 둬도 된다고 해서 언니네 애기까지 같이 있을 수 있었다. 어린 애기를 데리고 식당에 가도 되는건가 하는 생각 때문에 고민을 하긴 했는데 다행히도 엄마 밥먹는 동안 잘 자서 무사히 식사는 할 수 있었다. (카페가서는 실내가 맘에 안들었던건지 계속 울어서 바깥 테라스에 나가서 달래면서 커피를 마셨지만... 8월은 더웠다 ㅠㅠ)
아무튼, 그래서 여기서 먹은 메뉴는 세트메뉴! 살짝 흐리게 나왔는데 농가세트D로 크림불고기 생면파스타+숯불닭갈비볶음밥 + 에덴티와 농가 오미자가 나오는 메뉴였다.
마침 에덴티가 무슨 맛일지 궁금했는데 티도 포함이라 좋았다.
기본 세팅으로는 이러게 되어있는데 물이 아니라 차가 나오는게 제법 괜찮았다.
주문 안했는데 에피타이저? 같은 느낌으로 콩국이 나와서 가볍게 먹고 다음으로 나온 티를 마셨다. 에덴티도 나름 깔끔해서 괜찮은 느낌이었다. 가격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서 카페 메뉴같은걸로 있어도 사마실만 할 것 같다.
불고기 크림 생면파스타와 볶음밥. 이게 사진으로 보면 그렇게 안커보이는데 그릇은 물론이고 수저 젓가락 자체가 크다ㅋㅋㅋ 수저는 주걱 느낌이고 젓가락도 커서 그릇이 큰게 티가 안난다.
체감상 파스타 1.5인분과 볶음밥 1.5인분 느낌.
파스타 면은 생면이라 그런지 더 쫄깃하고 탄력있는 느낌이엇다. 덕분에 크림소스가 잘 묻어난 느낌은 조금 덜하지만 크림자체가 제법 고소하고 불고기도 불맛이 나는게 제법 맛있어서 빠르게 먹었다.
양은 아래 사진에서 아이폰 크기를 보면 감이 좀 올지 모르겠다. 일반적인 수저 포크 사이즈와도 비교할 수 있을 듯 싶다. 위에서 사진을 찍었지만 그릇들의 높이도 제법 있는 편이라서 양이 ...더 많았다.
덕분에 볶음밥은 절반을 겨우 먹고 나왔다. 닭갈비 소스맛이 괜찮고 간도 적당해서 계속 들어가는 맛이긴 했는데 너무 배불러서..... 다 먹을 순 없었다. 게다가 다 먹어가는걸 알았는지 어느새 애기도 깨버린 탓에 이제 이동해야겠다 싶어서 일어났다.
신동 수변공원 근처라 공원길을 산책하면서 지나가기에도 아주 좋았다.! 내가 갔을때는 점심의 쨍쨍한 한낮, 심지어 8월의 더위가 느껴질때라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다니진 않았지만 아마 저녁에는 제법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돌아다니지 않을까 싶다. 하늘도 너무 좋아서 사진을 찍으니 동화마을 사이에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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