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아랍음식점(+몬스터빙수) 후기

지난 6월 주류박람회에 들렀던 김에 다녀온 코엑스의 아랍음식점, 허머스키친

중동 음식이라는 메뉴가 제법 신기하기도 했는데, 사실 주 목적은 집에서 한번씩 만들어먹던 병아리콩 음식 후무스가 원래는 무슨 맛인지를 알기 위해서....였다.ㅋㅋㅋㅋ 병아리콩이 몸에 좋다길래 대량구매해서 이걸 어떻게 만들어먹어야 하나 하다가 밥에다가도 넣어서 해먹는데 생각보다 많이 먹기가 어려워서 다른 방법을 찾아봤더니 후무스를 만들어먹는 방법이 나오길래 따라해봤었다. 나름대로 괜찮긴 했는데 색다른 맛이라 이게 정말 맞나 하면서 만들어먹었는데 이걸 맛있게 파는 곳이 있다고 해서 그대로 방문..! 

 

왔는데 이색적인 다른 메뉴들도 많이 있어서 신기해하면서 주문했다. 

에그인헬로도 알려진 샥슈카! 비주얼은 새우가 들어간 찌개 같다. 적당히 매콤하고 맛있었다. 밥이랑 잘 어울려서 한그릇을 금방 비웠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후무스는 일부러 샘플러로 주문해서 종류별로 맛을 봐는데 그냥 먹기에도 괜찮았지만 빵이랑 먹는게 제일 괜찮았다. 페타브레드였나? 하는 빵을 주문해서 같이 먹었는데 맨 빵에 후무스를 얹어서 먹으니까 콩의 고소한 맛과 약간의 양념 같은 맛이 어우러져서 좋았다. 생각보다 매운맛이나 다른 맛이 추가된게 엄청 맛있지는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오히려 제일 기본 후무스가 제일 고소하고 맛있었던듯.... 

주문할때부터 예상하긴 했지만 둘이서 메뉴 세개를 주문하니 양이 제법 많아서 남은 후무스는 포장을 요청해서 포장해왔다. 그리고 집에서 식빵이랑 같이먹었는데 이것도 제법 괜찮은 방법이었다. 

고기를 먹고 싶어서 꼬치요리도 같이 주문했는데 고기에는 불향이 잘 입혀져있었고 같이 나온 샐러드와 보리? 같은 곡물이 같이 있어서 탄단지의 적절한 조화.... 후무스부터해서 단백질이 적당히 들어가있는게 맛있는데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더 좋았다. 

후무스 맛은 몇달이 지난 지금도 생각날 정도로 괜찮았다. 안먹어본 사람들이라면 여기서 한번 꼭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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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은 근처에 있는 몬스터 빙수에 가서 녹차 몬스터 빙수를 주문했다

사이드로 두가지를 고르라고 해서 제일 무난한데 맛있을 것 같은 팥과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역시 녹차맛 빙수랑 조화는 아주 잘 어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