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SPC 라그릴리아 후기

가게 분위기.

평일에 갔는데도 제법 사람이 많았다. 퇴근시간 즈음으로 6시 정도에 도착했을때는 대부분의 자리가 비어있었는데 창가자리는 다 예약석이라서 예약을 안하고 오면 창가자리엔 앉을 수 없었다. 

금요일도 아니고 그냥 평일 저녁이었는데도 소개팅인지 데이트인지로 온 것 같은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역시 뷰 맛집 분위기 맛집인가 보다.

나름 깔끔하기도 하고 위치도 좋고 분위기도 괜찮아서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 같았다. 

메뉴는 제법 다양한 양식 메뉴들이 있었고 치즈 플레이트와 함께 와인을 주문할 수도 있어서 간단하게 한잔 하기에도 좋아 보였다. 

밀키트도 나와서 최근에는 외식하기 부담스러운 사람들도 집에서 맛있게 먹을만할 듯 싶었다. 

가격도 강남치고 이정도면 그냥 나쁘지 않다 정도의 개념으로...?

디저트류나 커피, 주스 종류도 있어서 선택지가 제법 많은 편이었고 맥주는 다양하게 갖춰두진 않았지만 그래도 먹을만한 맥주들이 있어서 괜찮았다. 

 

메뉴를 주문하면 식전빵을 먼저 가져다 준다.

파스타와 바베큐립+맥주 세트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제법 많았다. 대식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남긴것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특히나 바베큐립이 양이 제법 있는 편이었다. (뼈가 많다고 방심했는데...)

크림파스타는 크림이 적당히 묵직하고 고소해서 괜찮았고 바베큐는 맥주와 잘 어울렸으며 감자튀김도 적당했다.!!

이만하면 소개팅의 성지가 될 법도 할만한 위치와 맛, 가성비의 조합인 듯 싶다. 

 

사실 내가 여길 가자며 찾아온건 4층의 라그릴리아 사진을 보고 왔던건데 이름은 같은데(?) 다른 곳이었다.

4층은 야외에 있어서 분위기도 좀 더 좋아보이고 메뉴도 조금 더 식사보다 안주에 가까운 느낌이라 맥주와 함께하기 괜찮을 것 같았고 밖에서 먹을만한 날씨일때는 더 분위기가 좋을 것 같기도 했다. 

다음 기회를 노리며 메뉴 사진만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