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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기-음식

동수원 카페410 +샐러드윅스 후기

진예령 2021. 7. 2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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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들렀던 동네 카페, 카페410. 

방문했던 건 한두달정도 전이었는데 (물론 아직도 카페는 정상 영업중이다) 아직도 한번씩 방문하곤 한다.

근처에 클라이밍장이 있어서 가는길에 한번씩 들르곤 했는데 보통 아아만 고집하다가 이 날은 주스가 마시고 싶어서 사과케일주스를 주문했다. 건강주스도 몇가지 메뉴가 있어서 주문하고 싶게 생겼던 메뉴판.

주스 가격대는 4천원내외로 나쁘지 않았고 커피는 더 저렴한 가격에 주문할 수 있어서 커피 테이크아웃하러 들르기 좋았다. 가게 내부는 작은 편이라 맘편히 커피를 마시기엔 조금 아쉬운 정도. 

음료 메뉴도 다양하지만 샐러드 메뉴가 있어서 더 눈독들여 보기도 했다.

가게에서 간단한 악세사리나 수공예품(?)들을 판다는것도 독특하기도 해서 지나갈때마다 소품들에 한번씩 눈이 가게된다. 소소하게 너무 예뻐서 뭐 하나라도 사고싶어지는 모양새. 

는 항상 사려던 음료만 주문해서 테이크아웃해서 나왔다 (보통 수업직전에 가서 시간을 넉넉하게 두고 가지 않았다...)

여유시간은 사치고 그냥 음료만 후다닥 주문해서 식사 전 간식 혹은 물 대신 커피 느낌으로 마시는 용도. 커피 맛은 그냥 무난한 느낌이다. 주스는 적당히 달고 건강한 맛이라 한번씩 생각나기도 한다. 

 


여기가 독특했던 점 하나는 샐러드를 파는것 뿐 아니라 샐러드윅스라는 것도 한다는 점이었다.

https://www.saladweeks.com/storedescription/cafe410

여기서 보고나서 샐러드 구독 시스템, 샐러드 윅스에 대해 찾아보게 됐다. 마침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고 식단도 조금 해야하려나 싶기도 했고, (바닷가로 여행 겸 서핑 갈 계획도 세웠을 때 즈음이라 적당한 식단이 필요했기에) 1주일에 3번, 만원으로 샐러드를 먹을 수 있다는 건 나쁘지 않아보여서 1주일정도 Salad Weeks를 구독해봤다.  

검색하면 샐러드윅스 페이지가 나오기도 하고, 설명도 어느정도 되어있는데 시스템은 간단하다.

그냥 일반 샐러드를 1주에 3개 주문하면 만원이라는 가격은 다른 샐러드를 구입하는 것보다 가성비가 제법 괜찮아보였다. (지금은 가격이 조금 올랐다. 1주 3개 11850원이라는 듯.) 풀만 종류별로 있고 메추리알 정도가 추가되어있는 기본 샐러드지만 어느 샐러드가게를 가도 샐러드는 최소 4천원 인데다가 4천원대의 샐러드는 양도 엄청 적었는데 쇼케이스에서 확인한 카페410의 샐러드는 야채치고는 든든하게(?) 들어있는 듯한 양이라서 혹했다.

 

토핑이 올라간 샐러드는 1주 3회에 16500원. 토핑이 올라간 경우도 다른 샐러드 매장의 가격에 비하면 5800원정도로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 먹을만하다 싶기도 하다. (토핑이 올라간 샐러드는 주문해보진 않았다.) 

 

주3회로 신청하고 한번에 두개의 샐러드를 받고 다음에 올 때 샐러드 하나를 픽업하기로 했다. 픽업날짜와 갯수는 자기가 원하는대로 신청할 수 있었는데 하루 3끼 샐러드를 먹을 게 아니라면 적당히 갯수를 나눠서 신청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샐러드의 건강에도.... 여러날 냉장고에서 지나면 당연하게도 샐러드 상태가 안좋아진다.  

내가 받았던 샐러드와 소스는 이정도 크기였다. 한손에 겨우 올라가는 크기(?) 인데 통 크기도 생각보다 커서 엄청 넉넉한 느낌이다. 물론 중간에 빈 공간이 제법 있는 편이기도 해서 샐러드만으로 배가 부를만한 양은 아니었지만 야채가 종류별로 들어있어서 색이 예뻐서 먹을때도 제법 흐뭇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에 가산점을 주고 싶다. 아무래도 혼자사는데 집에서 이런 샐러드를 해먹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

메추리알이나 토마토가 들어간것도 제법 괜찮았다. 

본의 아니게 또 양조절에 실패해 샐러드와 같이 먹을 고기를 엄청나게 구워서 고기를 조금 얹은 샐러드를 먹는게 아니라 고기를 먹는데 샐러드를 추가로 먹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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