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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광교 호수공원 한바퀴 본문
1월 중순쯤 연차를 맞아 평일 낮에 산책다녀온 광교 호수공원.
연초에만 해도 한시간정도 산책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깨달음을 얻고 주말에 한번씩 나가서 산책하자는 계획을 세웠는데 고작 2주 정도 실행하고 접혔다 ....
1월 중순쯤 다녀온 호수공원 산책 이후 1시간 이상 산책한 적은 없는듯 싶다. 퇴근길에 걸어와야하나 싶을 정도다.ㅠ
뭐.... 연차를 내고 어떻게 하면 잘 쉬었다고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오전에 광교 롯데 시네마에서 영화를 한편 보고 바로 호수공원 한바퀴를 돌고 집으로 돌아가면 되겠다는 계획으로 나갔는데 중간에 의도치 않은 회사에서의 연락을 받고 공원 산책 초반에는 앉을 곳을 찾아 잠깐 헤멨었다.
다행히 산책을 시작한 위치는 수원 컨벤션 센터였고 시계방향으로 공원을 도는데 레이크오피스텔 근처에 앉을만한 공간이 있어서 냉큼 앉아서 핸드폰으로 메신저 & 연락을 하고 일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업무의 최종 마무리는 출근해서 다시 했다는 슬픈 전설)
광교 호수공원은 사실 크게 아래쪽의 원천호수와 위쪽의 신대호수 두개로 나뉘어 있는데 원천호수만 돌아도 40~50분은 걸릴거라... 두개 다 돌면 두시간은 걸릴 듯 싶다.
내 산책은 원천호수만 한바퀴 도는걸로 끝났다.
광교에는 아직 짓고있는 건물들이 제법 많다. (저기 하나만 내 집이 있으면 좋겠다)
그래서 아파트 뷰로 보면 그렇게 뷰가 좋다고 하긴 어렵지만 어느 사진에선가 호숫가에 있는 아파트, 오피스텔에서 호수공원을 뷰로 찍은 야경을 봤는데 그렇게 예쁠수가 없더라. 이래서 사람들이 호수뷰 같은 걸 선호하는 구나 싶었다.
그래도 공사중이 아닌 아파트 뷰는 나름 괜찮은듯 싶다.
호수공원에 있는 선착장 같은 곳에선 아마 뭔가 탈 수 있는 듯 싶었는데, 1월 중순... 한창 추울때라 뭘 운영해도 사람들이 오기 어려운 시기였다.
심지어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외출을 더 안하고 있으니.... 공원은 야외라 괜찮을것 같은데 사람이 얼마나 다니는지는 모르겠다.
이런데서 공연을 구경하거나 노래틀고 춤한곡 추는것도 예쁘겠다 싶기도 해서 친구들이랑 산책을 한번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론 먹고놀기 바빠서 안나왔었다.
나중에 날 풀렸는데 코로나 때문에 외출이 더 어려워지면 사람들이랑 공원에서 춤을 춰야하나 싶기도 하다 . 호수 배경이라 영상찍으면 예쁘게 잘 나올 것 같은데 말이다.
아주 예전에 호수공원 산책할땐 못봤는데, 이번에 돌면서는 전망대를 발견했다.
저 전망대에는 카페도 있어서 지나가다 춥거나 커피 한 잔 하고 싶으면 잠깐 들러서 쉬기에도 좋아보였다.
따뜻한 집에 편히 앉아서 사진을 보니 또 산책을 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로 바깥 나들이를 삼가하고 있는데 운동은 또 해야한다고 하고, 건강관리도 해야한다니
주말내내에 일정없이 집에만 있을 때라면 하루쯤 날잡고 마스크와 장갑 등 장비를 착용하고 한번 산책을 나가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싶다. 물론 감기기운 없고 열도 없는 정상일 때, 실내에는 안들어가고 집 - 공원 - 집 코스로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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