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레이타임 후기

구글 플레이타임 행사에 다녀왔다.
행사에서 마주친 사람들을 봤을땐 일반인 대상의 아주 큰 규모의 행사라기보단 관계사들 위주의 행사였다.
물론 관심있는 사람들은 미리 신청해서 갈 수 있었겠지만 엄청나게 홍보하던 것도 아니고 검색해도 결과가 많이 안나와서 무슨 행사인지도 제대로 모를 수 있을듯하다.


행사장소는 잠실 롯데타워였고 31층, 주변 경치를 보면서 식사할수 있는 그 층이었다.

시작시간은 열두시부터였는데 한시까지는 점심시간이었다. 아쉽게도 한시 조금 지나서 오는 바람에 식사를 놓치고 애매하게 비치되어있던 간식들을 챙겨먹었다.

간식들은 대부분 구글과 관련있는 것들을 하나씩 뽐내고 있었다. 거기다 엄청 단것들이 많아서 음료수가 필수였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마크가 달린 마카롱.

행사장에서 본 유일하게 구글 관련 마크가 없던 과자. 역시 아주 단 과자였지만 말이다.

새로 나온 안드로이드 버전 O, 오레오를 위해 나온 컵케이크인듯 안드로이드와 플레이스토어 마크에 오레오가 같이 올라가 있었다. 슈가크래프트로 만든거라 위에있는 것들은 다 떼고 아래 초코케이크 부분만 먹었다.

굉장히 예쁘지만 먹을건 아닌것같이 생겼다.

오후에는 안드로이드 쿠키도 있었다. 귀여워서 아직도 못먹고 남겨두고있다.

그 외에도 사실 여러가지를 시연해두는 것들이 많았는데 제일 인상깊었던건,
주어진 단어로 그에 맞는 그림을 그리면 인공지능이 그 그림이 뭔지 맞추는 거였다. 가장 많이 맞춘 사람이 9개였는데 8,9개 정도 하면 순위권이었던듯 싶다.
난 처음에 3개부터 시작해서 여러판을 더 해본 결과 6개까지 됐지만 순위권은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있던 여러 분야의 후보작들이 전시되어있었는데 이 중 올해의 앱과 게임을 선정하는 시상식이 세션 이후 일정에 있었다.

세션은 앱과 게임 두 종류로 있었는데
주로 비즈니스 관점에서의 세션과 개발관련 세션이 조금 있었다.

게임 데이터에서 어떻게 안티 패턴을 발견할 것인가.
데이터로 분석해서 차트와 함께 보여준 첫번째 발표자와

다음은 넥슨에서 데이터를 분석한 실제 케이스에 대한 Talk로 진행됐다.
실제로는 어떻다라고 생각하니 흥미롭고 흔히 생각하는 고정관념보다 그럴싸한 결과였다. 사람의 마음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분석한다니 벌써 인공지능이 어느정도 사람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을 만큼 가까워진 것 같다.

High fidelity gaming 에 대한 세션.

Hi-fi 게임이라고 줄여서 부를 수 있는데 그래픽이 화려하고 리소스를 많이 쓰는 게임을 얘기한다.
관련한 설명 조금과 이런 게임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최적화를 위해 어떤 툴을 써서 분석하는지 등에 대한 발표와

삼성에서 최근 게임사와 협업해서 진행한 게임들과 실제로 성능 향상된 데이터들을 소개했다.

아 그리고 사진을 못찍었는데 넷마블에서 다음 게임, 세븐나이츠2 홍보와 함께 삼성과 같이 협업한다고 하는 짧은 발표도 있었다.

게임 관련 다음 세션도 있었는데 시간상 못보고 나와야했다.


나오는길에 설문지를 제출하고 받은 안드로이드 깜짝(?)상자. 아래 모양의 안드로이드 들중 하나를 받을 수 있는 듯 했다.

내가 걸린건 퀸!
예쁘게 생긴 아이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