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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보드게임 커피브레이크 후기 본문
저번의 소멸될 위기에 처한 포인트를 써서 구입한 보드게임이다.
올해 나에게 주는 선물로 보드게임을 하나 사야겠다 하며 여태 해봤던 재미있는 보드게임, 에니그마나 블로커스 같은걸 사려다가 포인트를 쓸때 가격이 적당하고 흥미도 끄는 게임이 보이길래 구입했다.
이름에서도 보다시피 "커피브레이크" 커피와 관련되있을 듯한 느낌이 솔솔 나지 않는가.
설명도 간단히 봤을때, 음료카드와 재료카드가 있는데 재료카드를 이용해서 음료카드를 완성하고 그에 따라 점수를 얻는 게임이라고 했다.
핸드폰으로 한번씩 하던 커피타이쿤 같은 느낌도 있어서 이걸 보드게임으로 여러사람이 하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서 산 것도 있었다.
커피브레이크는 2-3인용의 게임이고 따뜻한 일회용 커피잔 같은 곳에 카드들과 설명서가 들어있다.
커피를 소재로 한거라며 커피숍에서 커피마시면서 하려고 들고갔는데 자칫하면 커피 버리면서 카드도 버릴 위험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게임방법은 위에서 한줄로 설명했던 방법 그대로이다.
주문카드와 재료카드가 각각 20장, 58장있고 조커카드가 3장, 도움카드가 3장 있다.
조커카드는 내가 가진 재료 중 부족한 어느 재료도 될 수 있는 기능을 가졌고 도움카드에는 전체 카드 수량과 커피 종류, 점수계산표가 있다.
게임에 익숙해지면 도움카드가 필요 없을수도 있지만 주문카드나 재료카드가 어떤 규칙을 가지고 있는건 아닌 것 같아 자주 하던 사람이 숫자를 외우면 새로 시작한 사람에게 크게 불리해질 수 있으니 참고하라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주문카드가 각각 몇장 있는지 적혀있다는 것과 상대방이 가져간 주문카드-이건 나중에 점수 계산을 위해 필요하다-가 어떤 건지, 내가 가져간건 어떤건지를 보고 남아있는게 뭔지를 알아야 필요한 재료카드를 고민해볼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정보라고 할 수 있다.
주문카드에는 흔히 마시는 커피 종류,
원두가 들어간 걸로 아메리카노, 라떼, 마끼아또, 에스프레소 등 6가지 종류의 커피가 있는데 이 중에서도 시럽이 들어간 것과 아닌것, 아이스와 따뜻한 음료 등의 차별이 조금씩 있어서 재료를 적당히 들고있고 적당히 버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필요없는 카드라고 생각하고 버린 뒤엔 필요한 카드가 적당히 뽑혀 나오는 운도 제법, 아니 아주 많이 중요하다.
게임에서 소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주문카드의 커피를 확인한다. 2. 필요한 재료카드를 사용, 커피를 완성한다 3. 재료카드를 교환, 원하는 재료들을 확보한다 4. 같은 종류의 커피가 완성되면 점수는 두배 |
사실 얘기하고 싶은 모든 게 다 포함되어있는 얘기다.
커피의 단가를 반영한 건지 주문카드를 얻고나서 점수를 계산할 때도 우유가 들어간 음료가 특히 점수가 높아서, 물과 우유는 같은 장수가 있음에도 물만 나오고 우유가 별로 나오지 않는다는 느낌에 조커카드를 우유로 종종 활용했다.
그리고 점수 계산시 중요한건 콤보.!
같은 주문카드를 두장, 세장 모을 경우 점수가 두배가 되는데 게임 종료 기준 점수가 20점, 15점으로 생각보다 높지 않아서 콤보만으로 금방 달성할 수도 있다. 여러 번 돌면서 시간을 쓰는게 아니라 커피한잔 할 정도의 시간이면 한두번 충분히 할 수 있다.
크기도 커피잔만해서 들고다니면서 가볍게 연인이나 친구들과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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