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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싱가폴 싱가폴항공 후기(19.4월비행)

진예령 2019. 5. 27.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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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탓에 한달 밀려서 쓰는 항공편 후기.
이번달까진 출장이다 여행이다 해서 거의 5개월간 한달에 한번씩 인천공항에 갔던 듯 싶다. 이제 5월은 이런게 없으니 다행....

싱가폴 항공은 제1터미널에서 운항하고, 아시아나와 마일리지 교차적립이 가능하다.

아시아나나 싱가폴 항공 둘다 뭐 없어서 말끔하게 이코노미석. 좌석은 52k로 맘편히 잘 생각으로 창가를 잡았다.
요샌 다들 온라인으로 체크인을 해서인지 자리를 어떻게 다 예약해놔서 온라인으로도 나중에 체크인 하려고하면 괜찮은 자리가 잘 없더라. 창가도 겨우 한두자리 남아있어서 예약했다. 복도도 얼마 없고 중간자리나 좀 남아있는 정도?

사전에 체크인을 하지 않고 가서 구하면 좌석이 확정되지 않다가 타기 직전에 겨우 확인해서 알려주기도 했다. 여기서 운이 조금만 더 없으면 발룬티어를 구하는 경우도 있을듯....

환전도 미리 다 했겠다 skt에서 로밍이나 확인하려고 들렀는데 어제 앱에서 신청했던 아시아패스가 신청되어있지 않다고 하기에 공항 통신사지점에서 다시 신청하고 쿠폰을 얻었다.

마침 비상식량으로 컵라면이 필요했는데 컵라면이 옵션에 있어서 이득이다! 를 외치곤 찾아갔다. 심지어 공항에 올 때 별 일 없이 공항버스타고 체크인도 가자마자 바로 하는 바람에 시간도 엄청 남아서 볼 일을 다 느긋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



쿠폰을 받고 세관검사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평소보다 오래 걸린 정도는 아니어서 (20분 정도 걸린 듯 싶다) 면세점 구간에 들어섰을땐 비행기 탑승까지 2시간 반은 남아있던 상태.
아주 느긋하게 온라인 면세점에서 산 물건들을 수령하고 컵라면까지 챙겼는데도 두시간은 더 남아있었다.

컵라면 또는 마스크팩 2매 또는 스마트폰 볼펜 중 하나를 고르면 되는건데 컵라면이 제일 유용했던 나에게는 딱히 다른 선택지가 쓸모가 없었다.

나는 싱가폴로 가는거라 별 상관이 없었는데 미국, 일본, 대만으로 가는 사람은 컵라면을 받으면 안된다!! 스프가 있어서인지 음식이 안되는건지 반입 금지라서 챙겨갔다가 뺏겼다는 사람도 봤다.

너무 일찍 도착했는데 올해 초에 1년에 두번 있는 라운지찬스를 한번 써버리는 바람에 이번엔 그냥 기다리는걸로....

그래도 아는사람들이랑 가는 여행이라 그렇게 심심하진 않았다.
조금 있으니 사람들이 하나씩 도착해서 같이 사진도 찍고 수다도 떨고 벌써부터 신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더. 

싱가폴 항공의 이코노미석은 이랬다.
이게 갈때 올때 다른 비행기였는데 갈때 비행기는 그냥 적당히 괜찮은 편.
나름 비행시간이 6시간 정도라서인지 베개와 쿠션이 자리마다 깔려있다.


162정도의 여자가 앉아있기엔 앞에 공간이 이정도 남는다. 한... 10센티 더 커도 쪼끔 남긴 할것 같다. 180부턴 낑기는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
좌석 앞에 주머니가 종류별로 있어서 핸드폰 등 아이템을 적당히 넣어두기 편했다.

프로그램은 제법 많다.
기기는 리모컨으로만 하는게 아니었는데 터치도 잘 돼서 신식 비행기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영화도 나름 최신 영화가 있는 것 같은데 최근에 영화를 잘 안봐서 모르겠다는게 함정.. 


그리고 메뉴판이 있다. 영어와 한국어 둘다 있으니 편한대로 읽으면 된다.

메뉴에는 아침과 점심 메뉴가 있는데 이게 둘다 나오는게 아니라 

서울-> 싱가폴 갈때는 점심식사, 싱가폴->서울 에서는 아침식사로 다른 메뉴가 나온다.  선택은 국제식과 한국식 둘 중 하나를 고르면 되는 식이었다. 




그리고 장점!! 술도 요청할 수 있는데 싱가폴 슬링이 있다. 갈때는 감기약을 먹느라 술을 못마셨는데 올때는 피곤해서 자느라 못마셨다....

전에 싱가폴 항공 탈때도 이런 식이었는데 이번에도 못마셔서 정말 아쉽다 ㅠㅠ

싱가폴 슬링 외에 다른 칵테일도 있으니 필요하다면 요청해서 마셔보는것도 괜찮을 듯 싶다. 

술 종류가 다양하게 있으니 간단한건 승무원에게 요청하면 만들어줄듯. 



이륙하는 중. 태극기가 잘 보이게 찍혔다. 


조금더 위에서 찍어보자.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비행기 날개가 살짝 보이는 사진을 좋아한다. 하늘이 푸르지 않아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말이다. 



이륙하고 조금 뒤에 주는 간식으로 땅콩이 나온다. 이건 그냥 사먹을 수도 있지만 그냥 깔끔한 견과류와 과자들이 들어있다.

땅콩은 역시 대한항공에서 주는게 맛있는데 요샌 안준다는 얘기가 있더라. 



이 비행기가 정말 괜찮다 싶었던 것 중 하나는 테이블이 반으로 접히는데 한 면에는 거울이 붙어있다는 것이다. 

밥먹고 거울보러 화장실까지 다녀오기도 했는데 바로 거울이 붙어있어서 좋았다. 



내가 선택한건 한식. 빵도 따끈하고 불고기도 맛있었고 무엇보다 저 우유푸딩이 정말 맛있었다. 

달달해서 후식으로도 적당했다. 한국을 떠나기전 마지막 한국의 만찬이라고 생각하고 잘 먹었다. 1




이 아래는 다 19.4월 기준 최신 릴리즈 영화들이 뭐가 있는지를 찎어봤다. 사실 항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더 자세한 정보가 나올 것 같긴 하지만 뭐 이런 게 있다는 것만 참고삼아...



비행기에서 내려서 조금 줄이 긴 입국수속을 마친 뒤 바로 앞에 보이는 면세점에서 술을 사고나서 짐을 찾고 나오면 환전할 수 있는 곳이 있다.


** 싱가폴에서 술을 마실 생각이 있다면, 가격이 제일 싼건 면세점이니 꼭 들어가기 전에 사는걸 권장한다. 마트에서 사는것보다 면세점에서 싸는게 30~50%는 더 싼 것 같다. 편의점 같은 곳과 비교하면 두배는 차이가 생길 수도 있다 . 면세점에서 살 때는 캔/병 용량 제한이 있긴 하지만 적당히 여행 기간에 마시기엔 충분하다.


환전소에서는 필요한 금액을 적당히 환전하면 된다. 

사실 좀 큰 마트나 백화점,호텔 등에서는 돈을 쓰겠다면 카드도 제법 잘 받아주는데 

맛집은 작은 식당들이 많아서 위챗페이나 알리페이같은걸 사용할게 아니고서야 현금을 사용하는게 좋을 듯 싶다. 

(카드를 안써서 제대로 확인을 안했지만 비자나 마스터 카드 마크가 붙어있는걸 그리 자주 보진 못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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