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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샌프란시스코 치즈케익팩토리(Cheesecake factory) 점심

진예령 2018. 4. 1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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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매장이 아주 많이 있는 The Cheesecake Factory. 

빅뱅이론 미드에서 페니가 일하던 그 치즈케익 팩토리다. 

미국가면 왠지 가야할것 같아서 (주변 사람들은 안가는데) 굳이 찾아가서 식사를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빅뱅이론에선 애들이 메뉴도 지들 취향에 맞는것만 시켜서 진짜 맛있는게 뭔지 모르겠어서 적당히 찾았는데 

제일 맛있는건 역시 치즈케이크다. 

가게이름걸고 하는 거니만큼 종류도 많고 맛도 손꼽을 정도다.

다만 정말로...... 종류가 빼곡하게 써있는 이 메뉴판 두장을 꽉꽉 채우니 종류별로 다 주문할게 아니라면 취향에 맞는 치즈케익을 미리 마음에 정해놓고 가는 게 좋을 듯 싶다. 아니면 그자리에서 메뉴판만 뚫어져라 보고 뭘 골라야할지 고민할 것 같다.

일단 이건 후식으로 두고, 정 못고르면 오리지널 치즈케이크나 주문하고 메인메뉴를 먹고 나중에 주문하기로 했다.


그리고 메인메뉴의 메뉴판은 찍지 않았다고 한다.ㅋㅋㅋㅋㅋㅋ

어느 블로그 후기에서 치킨 파스타가 괜찮다고 하길래 그걸로 주문했는데 사실 그냥 그랬다. 

나쁘진 않았고, 나름 위에 올라간 고기도 맛있었고 간도 괜찮았다. 

그리고 특히 메뉴를 내준뒤 파마산 치즈를 뿌려줄까? 라고 물어보는데

매드포갈릭마냥 내가 그만하라고 할때까지 엄청 뿌려준다. 그래서 그만하라고 안하고 치즈가 소복하게 쌓일때까지 기다렸다. 

주변에도 엄청 뿌려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쌓였을때 이거면 될거 같다고 얘기했다.

이게 바로 먹기 좋은 정도의 치즈지!! 


는 같이 온 일행은 그렇게까지 치즈를 뿌리면 물론 맛있지만 민망하다며 예쁘게 보일 정도로만 치즈를 뿌렸다.

치즈 맛은 나나 모르겠다.

그리고 이 파스타도 나름 괜찮았다. 해물과 고기가 조금 있고 파스타는 면이어서 조금 더 익숙한 비쥬얼이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주문한거랑 둘중 뭐가 더 맛있었냐고 하면 짭짤한 맛이 조금 더 있던 내 메뉴가 더 괜찮았다고 얘기하겠다.


메인 메뉴는 치즈케이크.!!!! 입에서 살살 녹는다.

치즈케익마다 묵직한 느낌이 다르다. 휘핑크림도 엄청 많이 주는데 개인적으로 휘핑크림은 안좋아하는 편이라 ..... 

그래도 맛있어서 딸기 위에 있는건 좀 먹었다. 

치즈케익은 예술이었다.  친구가 캐리어에 잘 보존해올 수 있음 케익 한판을 사오라던 이유를 알것 같음

치즈케익 오리지널을 주문하려다가 뒤에 광고(?)그림으로 딸기가 올라간 치즈케익이 맛있게 나왔길래 그걸로 추정되는 치즈케익을 주문했는데 정확히 맞았다.

어마어마하게 큰 딸기를 올려줘서 치즈케익이 상대적으로 작아보이는데..... 이거 정말 큰 사이즈의 케익이다. 

커피랑 케익만 먹어도 배부를 거 같았음. 

뒤에 주문한건 레몬무스 케익. 딸기 치즈케익보다 조금 덜 묵직한 느낌의 케익이었는데 상큼&달달해서 입을 개운하게 해주는 것 같았다. 



내가 식사한 자리는 이런 바깥 자리였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머무는 일주일간의 일정 중 정말 날이 좋았던 몇 없는 날이어서 바깥 자리에서 식사했다. 

샌프란은 원래 날이 좋다고 하던데 내가 간 날이 운이 없던 듯 싶다.


그리고 영수증으로 확인하는 메뉴 이름과 담당 서버의 센스 :) 

담당서버랑 사진이나 찍을걸 그랬나, 그려준 그림을 다시 보니 좀 닮은 것 같다. 

루이지애나 치킨 파스타가 내가 주문했던거고 파스타 면으로 나왔던게 잠발라야였다.

가격은 제법 있는 편인데 이건 두명 + 케익까지 풀코스로 먹고 ... 한국의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금액이 나왔다.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금액인듯 싶다. 물론 식사와 치즈케익을 같은 자리에서 다 먹을진 모르겠지만.... ㅋㅋ

밖에서 먹으면 가게 안으로 들어갈 일이 없다. 

나가는 길에 사진만 슬쩍 찍음. 

내부 분위기는 (조금 밝지만) 빅뱅이론에 나왔던 것과 비슷한 것 같다. 

그리고 수많은 종류의 치즈케익이 여기 진열되어 있다.

여기서 바로 골라놓고 자리에서 먹는것도 괜찮을듯 싶다.

왠지 모르게 사진으로는 케익의 거대함을 느끼기가 어렵다. 


그리고 이건 바깥 풍경을 보면서 먹을 수 있는 장점을 느낄 수 있는 곳. 물론 식사중에 아래를 내려다보긴 어렵지만

식사하고 나가는 길에 높은 곳에서 유니온스퀘어를 내려다 보는 풍경을 눈에 담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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