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돌보기

대학로 vr방 옴니 체험 후기 본문

채우기-도서 문화 공연

대학로 vr방 옴니 체험 후기

진예령 2019. 6. 26. 22:43
반응형

요새 정말 다양한 종류의 VR 머신들이 있는듯 싶다. 최근에 아는 사람들이 강남에서 놀이기구같은 VR기기를 이용하는걸 보고 비슷한 VR방이 다른 곳에 없는지 찾아봤는데 강남처럼 앉아서 타는식의 기기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냥 가는김에 가본 대학로의 VR방. 

예전에 갔던 VR방에서는 그냥 머리에 기기를 쓰고 양손에 스틱을 하나씩 들고 움직이는 방식이거나 가방을 추가로 드는 방식이었는데,

대학로에는 옴니라고 허리를 고정시키기까지 하는 장비가 있었다.

생긴건 이렇게 생겼다.

앞에 화면도 있는데 사실 머리에 장비를 차고나면 모니터는 볼일이 없다. 


내가 직접 탄거라 타고있는 모습을 찍진 못했지만 뭐, 간단히 설명하면 옴니의 중간에 들어가서 허리띠로 몸을 고정하고 

기계의 발판에 준비된 신발을 신고 닿으면 센서가 인식해서 이동하는 걸로 게임에 옮겨주는 방식인듯 싶었다. 



이렇게 생긴 신발이었는데, 사실 신발보다는 신발끈 중간에 붙은게 메인 센서인듯 싶었다. 

나름 위생을 위해 발도 한번 감싸고나서 신발을 신도록 되어있다.



타기 전에 미리 타는 방법 및 주의사항등을 한번 교육받고 탄다.


한시간..... 이면 아쉽지 않겠지 하고 한시간을 냅다 질렀는데 생각보다 이 VR은 어쩔 수 없이 걸어다니고 움직여야해서 체력소모가 심한 편이다. 그냥 VR로 움직이는것보다 힘든편. 걸어다니는 게임만 해도 쉽게 지친다.

내가 걸어가는걸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서 두배로 움직여야 하는 게 체력소모의 가장 큰 원인이었고 게임들이 대체로 움직일수밖에 없어서 힘든 것도 있었다.

그리고 이 VR방은 음료가 따로 포함되어있는건 아니라서 목마르면 따로 물이나 음료를 사마셔야 한다. 심지어 정수기도 없다. 판매전략 정말 ..... 아마 다시 오진 않을 것 같다. 


그래도 한번 체험을 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가볼만은 하지만 꼭 물은 챙겨가고 혼자서 기계를 독차지하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여러명이 들어가서 노는게 훨씬 재밌을 것이다. 

혼자 한시간은 정말 무리가 있고 길어야 30분 정도면 충분할 듯 싶다. 



나름대로 바깥에는 앉아있을만한 공간도 있어서 기다리거나 쉬기에도 괜찮은 편이다. 



이용요금이 나와있는 메뉴판도 참고. 음료수도 나름 다양하게 있는데 주문은 한켠에 있는 자동판매기(?)를 이용해야한다. 직원이 적은데 설명하랴 주문받으랴 바빠서 카운터에서 주문을 받는 직원은 따로 없었다. 

5월쯤 갔었던터라 어린이날 이벤트가 표시되어있다. 


+ 화장실은 깔끔한편이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