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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인천-시카고 특별기내식(글루텐프리) 후기 + 술

진예령 2022. 11. 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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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금요일(10월 셋째주?)아침 10시40분쯤 출발하는 대한항공 인천-시카고 비행기를 탔다.
3년만의 해외여행은 아주 설레는데 국내 항공사라 가는길을 정말 안심하고 갈 수 있었고 승무원분들도 다들 친절하셔서 더 기분좋은 여행의 시작이 되었다.

12시간의 비행이라 그런지 베개와 담요가 포함되어있었고 기내용 슬리퍼랑 칫솔 치약, 헤드폰까지 준비되어있었다.

밤새고 탄 아침 비행기라 베개랑 담요는 진짜 엄청 유용하게 썼다. 시카고가 춥다고 해서 옷도 여러겹 걸쳐입고 갔는데 비행기에서 잘 때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해서 담요를 목끝까지 쓰고났더니 따뜻해졌다.

베개는 안고자다가 허리 뒤에 뒀다가 깔고앉았다가... 고른 자리가 비행기 맨 뒷자리라 나름 편하게 의자를 젖히고 잤는데도 나중에는 엉덩이가 아프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세를 계속 바꿨을 정도니 다른 자리는 더 하지 않았을까 싶다. 슬리퍼는 기내에서 신기에 아주 편안했고 시카고 도착해서는 호텔에서도 방에서 잘 신고다녔다.(사실 내가 묵은 미국 호텔 바닥에는 카펫이 깔려있었어서 대부분은 그냥 맨발로 다녔다)

기내에 나온 영화는 대체로 최근 영화가 있었는데 액션 영화 같은건 최근에 개봉한 영화에 이 전 시리즈물을 다 갖춰놓은 것들도 있어서 (스파이더맨 같은것들) 영화 올려주는 분이 제법 센스있는 분(혹은 마블 팬이거나)이라고 생각했다ㅋㅋ

대한항공 기내 영화는 매달 1일에 바뀌는데 대한항공 홈페이지에 가면 확인할 수 있어서 굳이 여기에 따로 적지는 않았다. 비행기 기종별로 차이가 있으니 혹시 뭘 챙겨가야할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미리 찾아보고 가면 좋을 것 같다.

https://www.koreanair.com/in-flight/entertainment/sky-program?hl=ko

https://www.koreanair.com/in-flight/entertainment/sky-program?hl=ko

www.koreanair.com


사실 12시간의 비행시간 중 거의 8시간 넘게 졸거나 자면서 와서.. 중간중간 밥먹고 자고 영화는 엘비스 한편 정도 보면서 한잔하고 나니 도착이었다.

중간 중간 너무 꿀잠자다가 바깥을 보니까 어딘지 모를 바다와 도시 위를 날고 있는 듯한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너무 오랜만이라서 그런건가 싶지만 항상 비행기탈때 창문으로 내려다보이는 풍경은 그게 하늘이건 구름이건 바다건 다 예쁘다.

기내식은 항상 소화가 잘 안되는 편이라... 대한항공을 타면 특별기내식을 주문하는 편이다. 시켜본건 직전 여행인 19년 가족여행부터였던것 같은데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거나 간단한 음식이라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다.

갈때 주문한건 글루텐프리식!
그래서 밥이나 빵이 없고 고기와 감자, 야채, 샐러드, 과일, 그리고 떡(?)이 나왔다. 특별기내식으로 주문하면 일반식을 받기 전에 미리 받을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단점은 맛이 덜하다...? (간은 적당히 되어있다)

비행기에 탑승하자마자 무슨 음료를 가져다줄지를 미리 물어봐주시는데 제로콜라를 요청했더니 다이어트콜라가 있다고 하며 주셨다.
미국가서 보니 미국에서는 제로콜라라고 안부르고 다이어트콜라라는 이름으로 제품이 있는 것 같았다. 이름이 달라서 칼로리가 다른가 했는데 똑같이 0칼로리라 가서 자주 찾아마셨다.

감자는 고기랑 같이 먹으면 딱 좋은데, 너무 뜨거워서 출발부터 입천장을 데었다는건 조금 함정...🤣

샐러드는 깔끔하게 방울토마토 하나와 새우 한마리가 들어가있었다. 예상가능한 재료 맛. 드레싱도 있었는데 원래 드래싱을 잘 안먹는편이라... 따로 맛보진 않았다.

괜히 한번 더 보게되는 성분표.

밥먹고 다시 바깥을 보고 사진찍고 다시 잠들었다

그리고 깼을땐 다시 잠이 안오길래 마침 출출하기도 해서 맥주랑 안주를 요청해서 받았다. 출출한걸 어떻게 알았는지 바나나도 챙겨주셔서 감사히 받았는데 맥주랑 과자에 바나나까지 먹으니 진짜 배불렀다.. 탄수화물 무더기야

열심히 잤다고 생각했고 밤새고 와서 한창 잠이 와야하는데 잠이 안온다... 아직 남은 비행시간은 8시간이 남아있었다

그래서 독주를 요청했다. 다행히 보드카를 얻을 수 있었고 그와중에 콜라는 다이어트콜라로 요청해서 깔끔하게 마시고 다시 잠을 청했다. 콜라사진은 없지만... 보드카는 작은 병으로 줘서 한잔 마시기 딱 좋았다.

그리고 다시 한참 자다가 내리기 두어시간 전쯤 밥먹으라고 깨워서 다시 기상...
이번에도 글루텐프리식이었는데 고기가 아니라 생선이었다.
다른 조합은 야채나 감자, 샐러드, 과일에 심지어 떡까지 비슷했다. 심심한 식단이긴 하지만 그래도 소화는 잘 된다는게 큰 장점이다.

대한항공이 좀 신기(?)했던 점은 예상 비행시간보다 한시간 더 빠르게 도착했다는 건데 이건 돌아오는 비행기도 마찬가지였다. 대체 무슨 마법을 부린것인가😳

미국 갈땐 한시간 일찍 도착했지만 입국 수속이 주시간 가까이 걸리는 바람에 도움이 된것 같으면서 안된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고 (이게 좋은거였다)

한국 돌아올땐 도착시간이 새벽 4시40분이었는데 4시에 도착해서..... 새벽에 할거없이 노는 시간이 아주 많이 늘어났다. 심지어 그 시간엔 입국면세점도 안열고 세관도 다 부지런한 시간이라...ㅠㅠ 한국은 가뜩이나 수속도 후루룩 지나가서 엄청 짧았는데 경기도가는 버스는 줄어서 첫차가 7시 넘어서 있던 바람에 공항에서 3시간 꼼짝없이 굴러다녀야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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