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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제주여행 마지막날 / 은혜전복 아침 후 공항 - 공항에서 간식, 기념품 후기 본문
3박4일 제주여행의 마지막날은 별다른 일정이 없었다.
숙소에서 멀지 않은 애월 카페거리의 은혜전복을 찾아가서 아침을 먹었다.
거의 오픈 시간을 맞춰서 갔던 덕분에 비가 오는 중인 타이밍에도 가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고 우리가 자리를 잡고 난 이후에 사람들이 계속해서 들어와서 테이블을 채웠다. 나갈때 즈음에는 웨이팅까지 생겨서 엄청 많은 사람들이 주차장에서부터 기다리고 있던 걸 보면서 오픈시간에 맞춰서 일찍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나마 그 것도 비행기 시간이 이른 시간이라 이른 시간에 올 수 밖에 없던거였지만 말이다.
아침에 와서 주문했던 메뉴는 생선 한마리왕 돌솥밥이 나오는 메뉴와 전복해물라면이었다. 기억으로는 가격이 조금 있는 해물라면이었던 것 같은데 전복도 하나 들어가 있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생선과 함께 나온 전복 돌솥밥도 아주 괜찮아서 내가 주문하진 않았지만 제법 뺏어먹었던 기억이 있다.
비행기 시간은 11시? 11시반? 정도였는데, 가는길에 기념품 샵도 들러서 아주 촉박하게 렌트카의 셔틀을 타고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체크인 수속을 했었음에도 김포공항에 내려서 딱히 배가 고프지 않아서 간식거리 정도만 사먹었다.
마침 버스를 예약했는데 시간이 제법 남아서 제주로 출발할때부터 벼르던 말차 아이스크림과 벌꿀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면서 살짝 위장을 채웠다. 사실 출발할때도 이 아이스크림을 먹었었는데 사진을 따로 남기지 않았어서 돌아오는 길에는 결국 먹으면서 사진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노을리 카페에서 샀던 연탄모양 빵이었는데 하루 지나고 먹어서 그런지 맛은 별로였다. 카페에서 먹으면 맛있었을까 싶은데 이 모양의 빵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서 아마 한동안 먹진 않을 것 같다.
기념품샵에서 사온 돌코름 오후 라는 이름의 말차시럽은 제법 묵직하고 진해서 맛있었는데 우유나 두유에 살짝만 타먹어도 말차향이 진하게 우러나와서 재택근무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나중에 누가 제주도 놀러간다고 하면 기념품샵에서 말차시럽을 한 통 사달라고 하고 싶을 정도였다. 아마 다음에 제주도에 가게되면 한두병 사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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