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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과정 정리 6 - 도배 욕실마감 조명 마루. 도장

진예령 2021. 8. 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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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 중.

도배할때는 공사에 좀 신경을 더 못썼던 것 같기도 해서 조금 아쉽긴 한데,

결과물만 봤을때는 대충봐서는 정말 예쁘게 됐고 꼼꼼하게 보면 뭔가 조금 부족한 부분들이 보여서 AS도 요청하는 등 이슈가 좀.... 있었다.

수정 요청했지만 안오고, 추가로 언제 되냐고 문의했는데도 답이 계속 늦고 공사 끝나고도 이걸로 좀 욕하려다가 그냥 포기하고 대충 안보이게 마감만 좀 해달라고 해서 처리....하는데 이렇게 해서 마무리 짓는데 거의 두달 걸림. 중간에 대응 없고 밀리는게 너무 화가 나서 사이에 껴있던 집닥에도 연락하고 난리를 쳤었다. 이래서 다들 잔금은 AS까지 다 끝나고 주라는거구나 하는 교훈을 얻었다. 잔금을 공사 끝나고 계약서에 적힌 잔금일에 다 치렀었는데 AS가 안끝나서 일부 금액이라도 남겨서 AS 끝나고 준다고 했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를 엄청 했다. 

뭐 아무튼 그래도 도배를 할때는 나름대로 처음 보는 광경에 감탄했고 하루 공사가 끝난 다음엔 도배 끝난 부분이 엄청 하얗게 변신해서 예뻐보여 더 감탄했었다. 잘 안된 부분은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더라.

실크도배라 중간에 초배지를 바르고 위에 실크지를 덮는 식이라고 한다. 

하루 공사가 끝나고 가서 끝난 부분을 보면서 감탄. 

도배 시공은 이틀간 진행했고 도배가 다 끝난 뒤엔 벽이 전체적으로 하얗게 되어서 거의 공사 끝난 느낌을 줘서 감탄을 안 할 수가 없었다. 몇몇 스위치를 제외하고는 스위치도 바껴있었다. 파란색은 겉에 붙여둔 스티커라 나중에 떼야 하는거였다. 

필름이 이미 끝난 부분들과 합쳐지니 더 맘에 드는 상태. 

 

도배는 끝났지만 아직 마루는 미설치한 상태였다.

마루하는날 미리 청소 한번 하고 확인하던 거였고 사진을 찍고나니 바닥 청소를 해야할것 같아서 한번 빗자루로 쓸어봤는데 정말 엄청난 양의 먼지가 나왔다. 공사 중간중간에 한번씩 청소를 하는게 마음의 평화에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다. 

걸레받이는 마루를 시공한 뒤에 시공할 예정이라 들어가있지 않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걸레받이는 좀 더 얇은 게 들어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대로 협의하지 않고 들어가는게 이렇게 위험하다) 

거실은 3,4인치 매립등으로 설치했지만 방등은 엣지등으로 설치가 된 상태. 마음같아서는 방등도 매립등으로 넣고 싶었는데 비용과 적당히 합의하느라 그냥 엣지등으로 끝냈다. 나름 두께가 얇아서 나쁘지 않기도 해서 넣었는데 실제로 안방은 간접조명이 방을 둘러서 들어가있는터라 엣지등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없애도 됐을뻔...했지만 뭐 혹시나 다음 사람이 쓸 수도 있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두는 중. 

 

 

욕실 마감은 도배하기 직전에 한 것 같았는데 도배할때 인원이 제법 있었고 바닥 벽 모두 난장판이라 안쪽까지 다 들어가보지 못해서 도배 중간에 확인했다. 조명과 함께 따로 주문해서 설치요청한 힘펠 환풍기를 달았다. (겨울에 온풍이 나와서 이렇게 큰 창이 있어서 추운 화장실에는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간접 조명 및 조명은 마루 시공 중간에 일정이 들어가있었는데, 정확히 이 때 시공했었는지는 모르겠다. 도배 이후에 들어갔을테니 아마 이 정도 즈음에 했을 것 같긴 한데 전기/조명 반장님을 이 때 뵙진 못해서 확신할 수가 없다. 이 날 저녁에 방문해서 불을 켜면서 확인했고, 정말 감탄했다. 특히 저 간접조명들에...! 

전기배선은 끝난 줄 알았는데 아직 아니었다. 아직 스위치가 들어가지 않은 틈새, 전동커튼을 위해 요청했던 콘센트 자리에 콘센트가 들어가있지 않아서 이건 다시 얘기해서 확인하고 작업을 해주기로 했다. 

마루시공이 아직 끝나지않아서 걸레받이는 아직 시공이 안됐는데

다른 방과 주방에도 간접조명이 들어가있는걸 확인하면서 조금 행복해졌다. 완전 예쁨!!

하지만 은근 주방에서 요리하는 시간이 길지는 않아서 (마시는 시간 덕분에 아일랜드 식탁에 앉아있는 시간은 제법 된다) 주방의 간접조명을 쓸 일은 많지 않았다.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데 간접조명의 색은 주광색으로 형광등 색보다 조금 더 따뜻한 색이다. 너무 새하얗지 않아서 포근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적당히 밝기도 해서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색이 되었다. (단점은 재택근무할때 캠으로 이 빛의 색을 받으면 얼굴이 살짝 주황빛으로 나온다는 것 정도)

 

마루 시공이 끝난 뒤, 걸레받이 마감한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매의눈으로 보는게 아니면 잘 모를 것 같기도 하지만 조금만 신경써서 보면 보인다! 마루시공과 함께 마감한 것 같았다. 

은근히 걸레받이 두께도 있고 높이도 높은 편이라 제법 아쉽긴 한데... 그냥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으로 맞췄더니 크게 눈에 들어오는 편은 아니라 그러려니 하고 있다. 다 뜯고 다시 공사하는것도 아쉽기도 하고 .... 

저 걸레받이 두께는 8cm 정도인데 내가 알기로 더 얇은건 4cm 정도 되는 게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건 더 눈에 안들어오니 무몰딩에 걸레받이도 없애고 싶은 사람인데 가격과 타협해야한다면 걸레받이는 화이트 4cm 로 미리 얘기해두는게 좋을 것 같다. (다음에는 꼭....!)

화장실 조명은 마루조명이 끝난 뒤에 확인했는데, 화장실 수납장 밑으로 간접조명이 들어가서 자다가 화장실 갔을때 눈뽕 맞을 일이 줄어들었다. 이걸로 화장실이 더 예뻐지기도 해서 애정하는 포인트. 

 

펜던트 조명은 마루 시공이 끝난 뒤에 설치했다.

조명도 깔끔하게 하기위해서 펜던트 조명도 다 없애버리고 매립등으로 할까 했지만 이게 나름 내 술장 앞과 술마시는 곳의 포인트라 핀조명같은 걸 달고 싶어서 달아두었다. 술마시는 곳의 분위기를 위해 펜던트 조명도 추가했다. 여기만은 그냥 깔끔하게 두고 싶지 않다는 강한 의지를 발휘했다. 

분위기있게 술마시는 곳과 현관 펜던트등은 통일해봤다.(선택장애가 와서 다 다른걸 고를 수가 없었다)

몇가지 일정은 확인을 늦게 한것도 있어서 조금 헷갈리는데 일정상으로는 다음과 같았다. 

15일차 - 위생, 전기배선

16,17일차 - 도배

18,19일차 - 마루 / 19일차 - 조명설치

20일차 - 마감 (조명설치)

 

~14, 15일차 - 싱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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