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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과정 정리 5 - 필름 주방 위생(화장실도기)

진예령 2021. 7. 3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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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작업이 끝난 뒤에는 필름! 사실 타일과 필름은 겹치는게 없어서 그냥 같이 진행해도 되긴 하는데 현관 오갈때는 조금 불편할 수 있을 듯 싶다. 공사 일정으로는 타일공정이 끝난 뒤 필름을 시작했다. 

아래는 필름 둘째날 밑작업 끝난 뒤. 첫째날은 문틀과 천장의 단내림한 부분의 필름할 곳 밑작업이었는데 눈으로 보기에 큰 차이가 없어서 오늘 공정 안한건가? 하는 생각하고 물어봤는데 밑작업한거라고 하더라.

둘째날은 리폼할 옷장과 신발장 표면, 문, 현관문 등에 밑잡업을 해두어서 그래도 뭔가 진행되고있긴 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필름 마지막날 붙이는 작업이 끝난 뒤, 필름을 붙인 곳은 새하얗게 되었다. 

일부 샷시는 창소 변경 안하고 기존의 창을 그대로 써서 이런 건 필름만 붙이기로 했었다. 이렇게만 해도 새 것 같은 느낌이었다. 

붙박이장과 신발장도 새거 끼워둔 것 같은 느낌..!! 아주 마음에 든다. 마감 전까지는 손잡이가 없어서 한동안 열기가 제법 힘들었다. 


 

그리고 주방, 싱크대 설치. 싱크대는 하루만에 다 설치하는건줄 알았는데 상판은 따로 해서 이틀이 걸렸다. 그나마 이튿날은 다른 공정 (화장실 도기, 위생용품 들어오는 공정)과 병행해서 딱히 일정에 영향을 주진 않았다.

싱크대는 목공 들어가는날 어떤 색상, 디자인이 들어갈지 상판, 후드, 수전은 뭘로 할건지 등을 선택하고 내부 구조나 도면은 나중에 턴키 실장님과 따로 연락해서 정했다. 수저나 식기가 들어갈 공간과, 조미료통이 들어갈 공간 등 수납공간이 제법 많았다. ㄱ자로 꺾어지는 부분에는 내부 물건들을 잘 뺼 수 있도록 기존에 있던 것 같은 장으로 요청할까 했었는데 가격이 제법 비싸다는 얘기를 듣고 그냥 포기했다. 주방에도 잘 안쓰는 물건들이 있으니 그런걸 넣는 용도로나 활용하자는 생각으로..... 그리고 살짝 후회중이긴 하다. 잘 안쓰는걸 넣긴 했는데 괜히 공간이 깊어서 더 잘 안쓰게 되는 느낌이라 아까운 공간이 되어버렸다. 

후드는 하이드 후드로해서 겉에서 보기엔 그냥 상부장만 있는 것 같다. 

맨 왼쪽은 싱크대 상단에 조명을 넣기위한 공간이다. 오른쪽은 인덕션이 들어갈 공간만 남겨둔 상태. 

 


그리고 하루만에 뚝딱 설치가 끝난 화장실....는 샤워부스 등 빠진 부분이 있었는데 이건 뒤에 마감 등의 공정을 진행하면서 설치했다. 거실쪽 화장실의 포인트는 시크+심플+블랙. 수납장 안에는 드라이기를 넣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콘센트도 장 안쪽으로 넣었다. 

위생도기도 최대한 깔끔한데 심플한걸 원해서 수전이 드러나지 않을 수 있는 세면대를 선택했다.  

 

안방 환풍기는 따로 사와서 요청드린 힘펠환풍기였는데 겨울에 내가 화장실을 잘 들어가게 해준 아주 유용한 아이템이었다. 화장실에 창문이 있다보니 최대 단점이 겨울에 엄청 춥다는 점이었는데 겨울에도 따뜻한 바람으로 화장실을 훈훈하게 데워줘서 씻으러 들어갈때도 미리 켜두기만 하면 아주 행복하게 샤워할 수 있었다. 

안방 화장실의 세면대도 거실과 같은 걸로. 아쉽게도 콘센트는 너무 아래쪽에 있기도 하고 굳이 슬라이딩장으로 빼기도 좀 귀찮아서 그냥 그대로 쓰기로 했다. 안방은 옆에 창이 있는 관계로 휴지걸이는 변기 앞에 설치했다. 위치가 애매해서 이건 실장님도 어디다 달아야할지 물어봤었다. 안물어보고 변기 옆에 설치했으면 사용할때마다 불편했을 것 같다

수건걸이가 세면대 옆에 있는건 세면대를 쓸때는 편하지만 샤워할땐 은근 불편한 점도 있어서 따로 욕조 위에 둘 수건받침을 구매해서 달아달라고 요청드렸다. 위치를 제법 높게 잡아놔서 샤워할때 물이 닿지 않아 수건이나 빨래를 걸기에도 좋다. 변기 옆 청소건은 생각안했었는데 이것도 서비스로 해주셔서 감사했다. 청소건도 나름 비용이라 이런거 하나하나 추가할때마다 비용추가하는 업체도 있었는데, 그렇게 견적에 넣어서 하는게 정확해서 좋긴 한데 더해지는 가격을 보면 그냥 다 빼버리고 싶더라...ㅠㅠ 강제 미니멀리즘 해야겠다며 가격보고 포기했었던 것들이 있어서 조금 감동적이기도 했다. 물론 두루뭉술한 견적서를 볼때는 조금 한숨이 나오긴 했었는데.... 그래도 결과물을 보면 제법 만족스럽다. 


싱크대 작업한 둘째날,

주방 상판 마감 완료 후 + 따로 주문해서 상판 마감 후에 설치를 요청했었던 인덕션까지 예쁘게 설치 완료! 

인덕션은 사실 상판 마감을 다 한 뒤에 설치하는게 좋다고 했었는데 더 이상 배송날짜를 미루기도 그렇고 다음 공정도 있어서 그냥 상판 할때 같이 했다. 상판의 실리콘이 다 마르기 전에 인덕션을 설치하면 실리콘이 조금 뜰 수도 있다고 했는데 결국 조금 틈이 생겨서 나중에 AS를 하긴 했다. 

 

공정 일정은 이렇게.

11,12,13일차 - 필름

14...15일차 - 주방, 싱크대

15일차 - 위생(화장실 변기, 세면도구 등 설치)

 

 

~10일차 - 타일

2021.07.30 - [인테리어] - 인테리어 과정 정리 4 - 타일 (화장실 주방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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