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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두물머리 후기

진예령 2018. 3. 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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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다녀온 양평 두물머리.


토요일에 점심먹고 서울에서 출발했는데, 의외로 길이 제법 막혔다.

평소 안다니던 길이라 미처 예상하지 못했는데 유독 초반에 막히는 구간만 막히고 어느 한 순간 지나고나니 뻥 뚫리는 길을 보며 마음까지 시원해진 느낌이었다.


두물머리로 들어가는 길은 조금 이상해서 바로 우회전/좌회전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아니었다.

거기다 다 도착해서는 나오는 차가 없어서인지 차가 거의 이동하지 않아서 근처 어디에 적당히 주차할 수 있는 곳을 발견하면 바로 주차를 하고 둘러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듯 싶었다. 특히 토요일의 오후 4~6시 경은 지옥같았다. 서울보다 더한 관광지느낌.


엄청 춥다가 마침 날이 풀린 주말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알고 이렇게 온건지, 원래 겨울 여행으로 좋은 곳인듯 싶기도 했다.

적당히 걸어서 산책다니며 시간을 보내기에 좋아보이긴 했다.


데이트를 하러 오기도 괜찮은듯 남녀 둘이서 다니는 커플들도 많았다.


이날은 따뜻했지만 전날까지 굉장히 추웠어서 아직도 얼음이 잘 얼어있었다. 



따뜻할때 와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겨울에도 제법 풍경이 운치있는 느낌을 줘서 느긋한 시간을 보내기 좋았다.

만경이라는 카페에서 바깥을 볼 수 있는 자리에 앉아 강물을 보며 시간을 보냈는데 커피는 별로였지만 눈이 즐거워서 다 넘어갈 수 있었다.

옆에 있던 다른 카페는 층이 낮아서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법했다.



그리고 이 근처에 유명하다는 두물머리 연잎 핫도그. 연잎과 연근과 뭐... 그런걸 반죽에 넣어서 만든 핫도그라고 한다.

비슷한 핫도그를 여러곳에서 팔고 있었는데 여기가 두물머리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이었지만 원조는 아닌 듯 싶었다. 안먹어봐서 맛은 모르겠다.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걸 봤을땐 여기가 원조인듯.

진짜 원조라는 것도 붙어있고 가게는 엄청 작은데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비닐 천막을 쳐놨음에도 그 바깥까지 줄이 이어졌다.

난 줄만 보고 바로 포기했다. 배불러서 먹을 생각도 잘 안들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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