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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터미널 대한항공 + 마티나 라운지 후기(크마카드 사용)

진예령 2018. 3. 2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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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제2여객터미널로 가는 길. 2터미널이 생기기 전에 타던것처럼 동수원에서 경기 공항 리무진을 탔다. 시간이 10~20분 정도 더 걸리는 것 뿐 금액은 차이가 없었다.



오후 3시 40분에 출발해서 4시 40분에 1여객터미널에 도착했고 55분쯤 2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1여객터미널과 구조가 크게 달라보이지는 않았지만 2여객터미널임을 알리는 팻말이 곳곳에 붙어있다.



대한항공 미국행 모닝캄/일반석은 c로 가라고 해서 이동했다. 

항공사별로 카운터가 떠야하는데 뭔가 .... 아직 제대로 표시되지는 않는 것 같다.



C 앞엔 셀프 수화물을 붙이는 곳이었는데도 사람이 제법 있었고 셀프 수화물이 아닌 곳은 줄이 더욱 더 길었다.

바로 앞에서 셀프 체크인을 하고 수화물 붙이는 곳에 줄을 섰다.

미국 보안이 강화됐다더니 여기서부터 사전 인터뷰? 같은걸 진행해서 질문을 받았다. 물론 한국어니 그렇게 긴장하지 않고 까먹은거 있나 고민하며 질문을 받았다. 가방엔 뭐가 있는지, 액체류가 스킨 로션같은 화장품 외에 뭔가 더 있지는 않는지 들고타는 물품엔 전자기기가 어떤 것이 있는지 날카로운 물건은 없는지. 돌아오는 비행기표는 있는지, 미국가는 목적을 묻기에 출장이라고 하니 머무는 호텔과 체크아웃 날짜도 돌아오는 비행기표와 동일한지 확인했다. 


수화물 맡기는 줄이 줄어들지는 않고 계속 늘어나기에 뭐가 문젠가 했는데 

카운터가 두개밖에 없어서 한두군데서 문제가 생겨 지연되면 계속 기다려야만 하는 구조여서 그랬던 거였다. 아무 문제 없으면 바로바로 처리하고 끝날 수 있다. 난 카운터 가자마자 질문 한두개 하고 바로 티켓 끊어주고 수화물 붙여서 1분만에 끝난 듯 했다.



그리고 아멕스 카드-아메리칸 American 익스프레스 Express 카드- (크로스마일 일반)로 공항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귀국할때도 마실 수 있던 것 같은데 2터미널이 생기면서 혜택이 줄어든 건지 출국할때 면세구역에 있는 커피숍에서만 아메리카노가 무료다. 추가 설명에도 당일 출국 예정인 사람만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30만원 조건도 있는데 항공권까지 확인할지는 모르겠다. 면세구역내에 있으면 카드 실적만 확인할 것 같긴 한데 자정 이후 출국하는 사람의 경우는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

일반구역에서 가능한건 김포공항뿐 ...


참고로 2터미널에는 명가의 뜰이 없다. 크로스마일 식사혜택도 없다. 고로 명가의뜰 식사 혜택을 누리려면 1터미널로 이동해야한다.

혹시 공항내 매장에서 식사를 한다면, 이것도 물론 면세구역에 있는 음식점만 할인해준다고 하니 할인이 필요하면 이용하는게 좋겠다.


그리고 중요한 라운지 이용!

2터미널에 있는 라운지도 아멕스 카드로 이용이 가능하다.

마티나 라운지와 라운지L, SPC 라운지가 이용 가능했는데 정확하게는 카드마다 이용 가 능한 내역이 다를 수도 있으니 카드사에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아마 이 세 라운지는 대부분 가능할 것 같다. 크로스마일 일반은 됨! SE도 되겠지.

가능한 카드사 목록이 제법 많았다. 

이 외에 2터미널의 어딘가.... 아래 있는 다른 라운지 하나는 조금 더 급이 높은 아멕스 카드로 들어갈 수 있을듯 했는데 난 없는 카드라 따로 포스팅하진 않는다. 

자세한 혜택 내역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https://www.americanexpress.com/kr/network/benefits/premium-benefit.html



라운지 정보는 일단 면세구역에 들어가서 쓰는거니 미리 알아만 놓고 면세구역으로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필요한 물품을 확인했다.

미국은 110V를 사용해서 돼지코가 필요하다. 

멀티콘센트를 하나 챙겼지만 혹시 몰라 더 빌려가야겠다 싶어서 공항내 SKT 지점을 찾아갔다.

110v는 3개까지 빌려주는데 개당 300원에 빌려줘서 반납을 안해도 천원이 안되는 금액이라 잃어버리면 어쩔 수 없지 하는 마음 반으로 하나만 빌리려다가 세개를 다 빌렸다. (실제론 두개정도 겨우 사용하고 돌아오자마자 바로 반납했다. 그냥 가져도 사실 한국에선 쓸데가 없으니..)



중앙에 보면 세븐일레븐과 약국 등이 있고 가운데 안쪽으로 들어간 곳이 있는데 여기에 통신사들이 숨어있다.

한번 못보고 지나쳐서 지도를 확인해서 다시 찾아돌아왔다.



그리고 2터미널 일반구역엔 뭐가 있나 잠깐 돌아다니면서 확인했다.

롯데리아 버거랩이 있고 미처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쉑쉑버거도 있다. 주말 강남의 기나긴 줄에 지친 사람은 공항에서 쉑쉑을 사먹어도 될듯하다.



그리고 이것도 일반점에서 파는 건데, 다음 여행이 조금 빡세게 먹을시간도 별로 없이 신나게 놀기만할 예정이라 이런 음식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찍어놨다. 사실 다른 메뉴는 모르겠고 맨 아래의 짬뽕밥이나 라면애밥, 고추장 같은게 제법 맛있어보인다. 

물만부으면 되는 전투식량은 맛없다고도 해서 조금 걱정이 되긴 했지만 배고픈 이 새벽에 보니 다 괜찮을 것 같다.



보안구역은 촬영이 불가능하니 .... 말로만 경험담을 늘어놓자면

인터넷에 제2공항 보안기기(?)라고 올라왔던 원기둥 모양의 탐색대가 있었는데 똑같이 생겼다.

추가로 올림픽때문에 보안이 강화돼서 신발도 벗어서 검색대를 통과시켜야 했다.

그래도 사람이 많지 않아서인지 보안 검색대에서 그렇게 오랜 시간을 소요하진 않았다. 출국심사는 물론 자동이라 더 일찍 끝내고 면세구역에 일찍 도착했다. 



면세품은 251번 게이트에 있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한층 올라가도 되고

바로 옆의 253번 게이트 건너편! 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도 된다.

면세품 인도장이라고 알림판도 붙어있다.


그 에스컬레이터에서 보이는 위층의 모습이고 빨간색 동그라미친 곳이 면세품을 수령하는 곳이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다리를 건너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요렇게. 인도장 입구에는 몇명의 아주 많은 물품을 사신 분들이 면세품 포장 비닐을 뜯고있는 현장을 목격할 수도 있다. (출국하는 날이나 시간에 따라서 다를수도 있다)

신라, 롯데, 신세계가 다 있었는데 입구에서 자기가 구매한 곳의 면세점의 번호표를 뽑아들고 찾아가면 된다. 

면세점도 종류별로 위치가 다르니 이름을 잘 확인하고 가야한다.

그리고 면세품 인도장 건너편에는 바로 마티나 라운지가! 

라운지가 어디있나 찾을까 하는 고민을 했는데 딱히 할 필요가 없었다. 가까운데가 보이니 바로 직행!

마티나 라운지에서 가장 먼저 발견한건 입구의 음료존 ! 

화이트와인과 레드와인이 있는데 레드와인이 너무 드라이하지 않고 제법 달아서 맛있었다.

맨 오른쪽의 기계에선 맥주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컵라면도 신라면, 튀김우동, 짜파게티 세종류가 있었다. 

커피나 물, 차도 종류별로 마실 수 있게 기계가 구비되어 있었다. 



라운지 내부는 제법 넓고 편한 좌석도 구석구석 있으니 취향대로 앉으면 될듯 했다. 대부분 좌석마다 콘센트도 있어서 충전하기에도 편했다.


핫푸드들도 제법 있었는데 종류별로 맛없는게 없어서 신기했다. 부페를 가도 취향에 안맞아서 안먹는게 있는데 여긴 고기를 먹고싶다 해서 고르면 다 맛있었음. 물론 중간에 있던 치킨이 제일 맛있긴 했는데 튀김도 맛있었다. 뒤쪽에 있는 고기류도 괜찮았다!

그리고 디저트가 의외의 반전이었는데

결혼식 뷔페나 그냥 뷔페에서 이렇게 생긴 디저트에서 맛있는걸 잘 못봤는데 여긴 순환이 좋아서인지 주방장 실력이 좋아서인지 디저트들이 다 맛있었다. 저런 미니 타르트가 맛있는걸 못봤는데 놀라웠다. 사진엔 생략됐지만 조각케익도 조금 있다. 조각케익도 괜찮았다.


조금씩 골라와봤다. 처음에 디저트에 과일이 보여서 끌리는 마음에 과일부터 주워온건 내 패착요인이었지만

다른 음식이 다 맛있어서 커버됐다. 볶음밥 좋아하는 사람은 볶음밥부터 먹던데 물론 맛있었지만 내가 밥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고기와 튀김, 치킨 위주로 골라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만두는 그냥 그랬다. 

가볍게 시작하기엔 스프도 나쁘지 않다. 



두번째 접시는 레드와인을 한번 더 가져오고 화이트와인도 시도했는데 화이트와인이 레드와인보다 더 드라이해서 쉽게 마시기는 어려웠다. 마티나라운지는 레드와인이 더 맛있더라

새우튀김과 치킨은 맛있음을 보여주는 접시. 


라운지에서 두시간 가까이 먹고 뒹굴고 놀다가 게이트로 가야할 시간이 거의 다되어 일어났는데 조금 더 있다가 올걸 하는 생각을 했다.

게이트가 라운지에서 너무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 게이트가 어딘지도 모르고 나갔다가 내려가서 찾았는데 면세점 상점 두어개를 지나니 구경할 곳이 끝. 허허



게이트 근처의 갤럭시 S9 홍보용 전시대도 잠깐 구경했다. 앞쪽엔 그냥 제품 진열대지만 사진의 오른쪽에선 뭔가 체험해볼 수 있었고

뒷면도 체험존이었다. 왜 체험존을 뒤에둔건지 모르겠다. 심심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엔 체험존만한게 없을 것 같은데. 


그렇게 구경을 적당히 돌며 끝내고 게이트에 잠깐 줄서있다 바로 탑승했다.

비오는 저녁 비행기 창문은 나름 분위기가 나는 것 같아 잠들기 직전 사진도 한장 찍었다.

그리고 비행기가 이륙하는 시점이 기억에 없는 걸 보면 밥먹기 전까지 아주 잘 잠든 것 같다. 안전벨트는 마치고 핸드폰을 비행기모드로 바꿔두고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조금씩 이동하는 것까진 기억에 있는데 심지어 안전을 위해 설명하는 부분마저 기억에 없는걸 보니 기절하다시피 잠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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