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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포 인계동껍데기 후기

진예령 2019. 7. 2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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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망포 근처에서 약속을 잡았는데, 같이 간 언니가 껍데기를 먹고싶다고 해서 그럼 여기를 가자! 고 외쳐서 또 찾아갔다. 저번엔 아주대 근처였지만 이번엔 망포니까 따지면 다른 가게긴 하지만.... 

세팅은 다른 인계동껍데기 집과 동일하다. 

소스가 인당 한줄씩 종류별로 나오는 것도, 파채에 계란 노른자가 섞여있는것도 동일하다! 

추가로 파는 술 종류에 대선과 한라산이 있길래 찍어봤다. 

이래놓고 청하만  마시긴 했지만 뭐...

저번에 종류별로 먹어보고 벌집이 가장 맛있다는걸 알았기 때문에 이번엔 그냥 벌집껍데기만 주문했다.

2인분으로는 당연히 부족하겠다 싶어서 2명인데 3인분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렇게 시작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일단 2인분을 주문하고 나중에 추가주문하는걸 권장한다. 벌집껍데기는 직원이 직접 구워주는거라 한번에 다 구워줄 수 도 있다. (우리는 그랬다)

가게 내부 사진은 역시 블러와 함께한다. 

추가로 찌개류가 필요할것 같아서 된장찌개를 주문했는데 신의한수였다.

껍데기 3인분을 먹다보면 느끼해진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럴때 된장찌개를 먹으면 딱이다. 

최근에 화제가 된 이 불판..... 뭐 휴지로 닦으면 녹물이 나온다던가 하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런게 있으면 고기먹다가 고기가 까매지는게 보이지 않았을까. 먹는데 당연히 그런건 없었고, 불판에 고기를 한창 굽는데 이걸 휴지로 닦아볼일도 없었다. 안그래도 기름튀어서 불쇼 보기 좋은데 그런걸 왜 굳이 ....

뭐 지금은 그 소문도 가짜였다고 인계동 껍데기는 해당 불판을 쓰고있지 않다는 기사를 봤으니 정리가 된 듯 싶다.

http://www.sisa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242

 

용범이네 인계동껍데기, “‘식약처 회수’ 철근불판 논란…전혀 다른 제품” - 시사포커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껍데기 전문 브랜드 ‘용범이네 인계동껍데기’를 운영하는 김승용FS가 ‘식약처 회수’ 철근불판을 사용하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15일 김승용FS는 자사 홈페이지 공지를...

www.sisafocus.co.kr

 

아무튼 다시 껍데기로 돌아가서. 뒤에는 우리의 벌집껍데기가 기다리고 있다. 직원분은 고기를 잘 구워주시고 있고.

요렇게 한번쯤 구워진듯한 모습의 껍데기가 나온다. 그 덕분인지 자리에서 직원분이 구워주실때는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았다. 

우리가 얘기를 너무 열심히 하고 있어서 살짝 긴 것같은 기분이 들긴 했지만 .... 

그리고 한번에 3인분을 다 구워주시고는 불판에 잘라서 올려주셨다... 덕분에 껍데기를 쌓아놓고 먹는 진귀한 경험을 했다. 보통 고깃집에 오면 엄청 여럿이 오는 탓에 고기를 쌓아놓고 먹는 호화로운 일은 잘 못했는데 이번엔 처음부터 3인분을 굽고 시작한 덕분에 쌓여있는 고기를 먹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다. 

 

 

껍데기.... 정말 맛있긴 한데 이렇게 쌓아놓고 먹으니까 처음엔 좋다가도 나중에는 좀 질리는 감이 있었달까.... 

이럴때 매콤한 소스나 된장찌개를 같이 놓고 먹는게 좋은듯 싶다. 아니면 2인분 먹다가 부족하면 추가해서 고기가 과하게 익지 않도록 하면서 질리지 않도록 조절하거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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