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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 어글리스토브 후기

진예령 2019. 7. 2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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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집에간김에 가족끼리 식사를 하자며 모였는데 뭘 먹을지 아이디어가 안나와서 고민하다가 찾아간곳.

난 이런곳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동생이 추천해서 가보게됐다. 동생 외에 다른 가족들은 모두 처음인 곳. 

패밀리레스토랑 계열인듯 싶은데, 음식 종류도 양식뿐만 아니라 부리또, 타코, 라자냐 등등 다양하게 있어서 가족들의 취향이 다양하다면 맞춰서 먹기 좋을 것 같았다.

우리는 크림파스타를 좋아하는 아빠나 밥을 먹겠다는 나, 야채를 좋아하는 엄마나 새로운걸 먹어보겠다는 동생의 취향에 모두 맞춰보았다. 세트메뉴로 주문하는게 좋겠지 하면서 어글리+a냐 패밀리냐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아래 메뉴판엔 너무 빛나서 잘 안보이지만 the: 함세트 라는게 있다. 어글리세트 글자 바로 아래있는 그림과 같은 메뉴 구성인데, 동생이 저 중 할라피뇨 타코 세트를 먹고 싶다고 해서 저걸로 주문했다. 

주문은 살짝 변경해서 딱히 안끌리는 라구 생파스타는 크림파스타 종류로 변경하고 나를 위해 필라프 메뉴를 추가했다. 

음료는 밀크티+에스프레소와 에이드가 나오는데 여기에 아빠를 위한 맥주도 추가했다.

 

기나긴 고민과 함께한 주문을 마치고 일단 물과 함께 대기. 

주말 저녁이라 사람이 엄청 많다. 우리는 그나마 저녁시간으로 붐비기 직전, 6시반쯤?에 들어가서인지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자리를 잡았는데 우리 뒤로 웨이팅이 걸리더라... 

가게 내부는 아주 넓다. 저 아트월(?) 뒤로도 테이블이 있고 창가자리도 아래 좌석만큼은 더 있는듯 싶다. 

 

(티스토리님 제발 블러좀 바꿔주세요ㅠㅠ)

그리고 계산대와 계산대 근처의 와인. 메뉴판에 와인이 있었으니 아마 그것들이겠지 싶다. 

저게 진짜 과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와인은 진짜일거라고 믿는다. 

주변을 둘러보면서 얘기를 나누다가 먼저 받은 음료수. 

네명이지만 동생은 다이어트를 이유로 음료를 주문하지 않아서 음료는 세잔뿐이다. 

그리고 아빠는 스텔라에 아주 만족했다고 한다. + 밀크티에는 샷이 따로 나와서 넣지 않고 그냥 먹었다. 이유는 요새 커피만 마시면 속이 안좋아서 .... 빼고 마실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동생이 먹고싶어했던 타코. 

과자같은 그릇에 담겨있는 신선한 재료들이 있어서 신선한 음식을 먹는 기분이 난다. 이렇게만 있으면 심심하니까 딸려온 매콤한 소스도 있었다. 

빠르게 소스를 붓는다. 손이 안보이는건 빠르게 붓는걸 표현하기 위해서지 결코 사진찍는걸 까먹어서 급하게 찍은것이 아니다. 

타코샐러드를 조금 부셔먹으려니 금방 다른 메뉴들도 나와서 다같이 두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서 금방 배고픈 위장을 달랠 수 있었다. 

한켠에 있는 빻아먹는 소스는 (아마도) 타코소스.... (사실 기억이 잘 안난다. 소스 찍어먹는걸 안좋아해서 먹지도 않았음) 

비프 필라프에는 내가 좋아하는 써니사이드 업 반숙 계란후라이가 올라가있었고 고기와 적당히 짭쪼름해서 아래 깔려있는 밥과 같이 먹으면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아빠가 항상 반기는 크림파스타. 사실 완벽한 크림이라고 할수는 없는게, 크랩 "로제" 파스타라서.... 아빠는 토마토보다 크림 취향이라고 하긴 했지만 로제도 안먹어봤다길래 이기회에 한번 먹어봐 하고 주문해봤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고. 

그리고 고기는 항상 옳다.

여기에도 내취향의 계란후라이가 있어서 좋았는데 고기도 닭고기와 소고기 두종류가 있어서 취향대로 먹을 수 있었다. 둘다 좋아한다면 가릴 것 없이 종류별로 먹어도 좋다. 감자는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네명이 메뉴 네개를 주문하면 뭔가 남을수도 있다. 

스테이크는 조금 더 있다가 나온 터라 다른 메뉴는 조금씩 먹어치워 없어져가고 있을때였다. 아직 다 비운건 아니니 일단 중간샷을 남겨뒀었다. 

샐러드는 깔끔해서인지 다른 메뉴를 다 먹고나서도 야채에 더 손이가서 깔끔하게 먹었고, 파스타와 필라프 역시 아빠와 내가 책임지고 먹어서 깨끗하게 비웠다. 다만 스테이크는..... 고기만은 배부른 와중에도  어찌어찌 다 먹었으나 감자튀김은 어쩔 수 없이 남았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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