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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다양한 술을 사려면 역시 BevMo 로! - 5212 Wilshire Blvd, LA 본문

여행

미국에서 다양한 술을 사려면 역시 BevMo 로! - 5212 Wilshire Blvd, LA

진예령 2022. 12. 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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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9 - [여행] - LA 관광 - 더그로브, 파머스마켓, 홀푸드마켓 술! 구경

지난 포스팅에서 그렇게 찬양했던 BevMo 베브모 ㅋㅋㅋㅋ 

내가 방문했던건 지인의 집 근처에 있던 곳으로 5212 Wilshire 대로에 있는 곳이었는데 크기가 제법 커서 구경하기 좋았다. 주차는 매장에서 30분 무료였나 정도는 넣을 수 있었는데 그 이상은 시간에 따라 주차비를 내야하는 구조여서 조금 아쉬웠다. 



BevMo!
+1 323-879-6242

 

BevMo! · 5212 Wilshire Blvd, Los Angeles, CA 90036 미국

★★★★★ · 와인 전문점

www.google.com

 

주차장을 통해 들어가자마자 보인 건 Ole Smoky 의 문샤인. 담금주 계열이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한국에서는 보기 쉽지 않은 브랜드이기도 하다. 이걸 보고서야 엊그제 산 이 브랜드의 위스키가 생각났다. 어디서 본것 같더라니 그게 미국이었나보다. 칵테일 팩이나 위스키 캔?! 도 있고 다른 술도 여기저기 있었다. 

한켠에는 술이 미량 함유된 에그노그 같은 술들도 있었지만 술에 넣어먹는 믹서 같은 음료들도 같이 진열되어있어서 도수가 있는건지도 보고 사야했다. 대충 사와서 마셔야겠다 했는데 도수 없는 것도 은근 많았다. 

하지만 대부분은 술 종류에 따라 분류되어있었고 사려는 술 칸에 가서 잘 골라오면 됐다.

한국은 데킬라 하면 두어종류 있고 끝인데 여기는 대충 한라인이 다 데킬라... 믹서도 한 라인이 있고 주변에 더 있고 .... 리큐어는 더 많이 있으니 사고싶은 술 종류만 골라도 한참 많아서 한국에 들고갈 수량 제한이 있는 나로서는 고민을 안할수가 없었다. 

미국에 또 오면 꼭 사야겠다 했던 믹서.... 도 종류가 다양해서 이 중 뭘 사야할까 고민하다가 역시 내 취향은 딸기지 하고 딸기맛으로 냉큼 골랐다. 데킬라에 넣어먹는게 낫다고 했지만 데킬라 떨어지고 안사서 아직 못먹고 있다...ㅋㅋㅋㅋㅋ

올때마다 감탄하는 베일리스 & 깔루아 라인업. 이제는 한국에서도 민초 정도는 쉽게 볼 수 있지만 다른 종류는 다 달달한 거라 그런지 한국에서 가끔 들어오는 메뉴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풀리는거 말고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이건 가격보다는 한국에선 맛볼 수 없는 것 ! 하고 골라오게 된다. 

사실 고를까 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그래도 이 계열이 맛있긴 해서... 그냥 세금 내지 뭐 하고 여러병 고르기로 하고 베일리스 한병을 골라왔다. (그리고 아까워서 차마 못까는중.... 한번 까면 빨리 마셔야해서 ㅠㅠ) 

 

메막이랑 짐빔도 종류가 몇가지 있었는데 짐빔 애플은 가끔 한국에서도 보이긴 하길래 이번엔 짐빔 피치를 골랐다. 

짐빔 바닐라도 내 취향이겠다 싶긴 했지만 의외로 과일향 나는게 맛있어서 온더락만 해도 쉽게 넘어가는 맛이라 편하게 마실 수 있어서 좋다. 메막도 위스키 입문으로 좋아서 몇병 마셨고 다른것도 궁금하긴 했지만 내 캐리어의 한계로 갈등만 하다 포기...

스미노프도 다양한 맛 종류가 있다는 걸 알았는가.... 사실 이번에 이렇게 화려한 스미노프가 있는지는 처음 알았다. 

그래도 보드카 베리에이션은 여러곳에서 찾아볼 수 있으니까 굳이 사오진 않았지만 좀 궁금하긴 하다. 

 

한국에서 칵테일을 만들어보자 하면 은근 찾기 어려운게 주스류인데, 여기는 여러 주스도 한번에 모아둔 곳이 있었다. 물론 미국이라 굳이 주스를 사진 않았지만, 한국에선 이걸 모아두는 곳은 없어서... 그나마 이마트 계열이나 코스트코 정도는 가야 다양한 주스를 찾아볼 수 있다. 그 외에 편의점에도 가끔 크랜베리 주스나 자몽주스를 파는 곳이 있긴 한데 거의 편의점 투어를 하다시피 해야 몇종류 겨우 보는 편이라 이런게 갖춰진 매장이 있다는건 큰 장점인 것 같다. 

 

맥주도 한쪽에 제법 다양하게 있었는데 맥주 한종류 사면 미국에 있는 내내 마셔야할 것 같아서.... 이미 샀던 맥주 6병들이가 있던 나로서는 맥주를 더 사기는 어려웠다. 위장에 한계가 있다는게 이럴 때는 아쉬울 뿐이다. 

미국에서 마시는 스타우트랑 포터는 취향과 가성비 면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편인데, 한국가면 오 이거 맛있겠는데 하는 스타우트 같은건 마트에서 사도 5천원~ 8천원 정도라 쉽게 마시기는 어려운 편이다. 

 

달달한 맛에 쉽게 마시기 좋은 엘리제 Alize . 한국에서 망고맛을 봤나 싶긴 한데... (GS25 앱 와인25에서 한번씩 사곤 한다) 색도 예쁜게 한병 챙겨가서 파티용으로 먹기 좋은데 미국까지 와서 사갈 필요는 없겠다 싶어서 그냥 패스. 

서던컴포트도 종류가 평소 보던 것보다 더 있었다. 미국 국기 그려진건 뭐지... 

플랜테이션은 대부분 한국에서도 본 것 같고, 바카디에 맛이 추가된거나 검정색은 처음 본 것 같다.

말리부는 이미 코코넛럼인데 거기에 무슨 맛을 더 추가해야하나 싶긴 했지만 갖가지 과일이 그려진 게 있어서 신기했다. 

처음에 봤던 문샤인, 담금주 종류도 한국에서 살 수 있던 종류보다 훨씬 더 다양하게 있었다. 

그냥 집에서 만들어먹을까 싶다가도 담금주는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해서 이걸 언제 기다리나 하면 그냥 사마실 수 있다는게 좋은 것 같긴 하다. 우리집 담금주는 아직 5개월 넘게 더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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