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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LA 관광2 - Urban Light, 베니스 비치, 베니스 운하, 헐리우드 사인 본문
Urban Light도 숙소 근처에 있는 곳이었는데 좋아하는 댄서가 여기에서 영상찍은 걸 보고 가보고 싶다는 얘기가 나와서 찾아가게 됐다. (사실 듣기 전엔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다)
전에 갔던 더그로브, 파머스마켓, 홀푸드 마켓과 함께 같이 구경해도 되긴 하는데 여기는 야경이 예쁜 곳이라 저녁에 방문해야해서 따로 찾아갔다.
영상이나 사진을 잘 찍으면 이렇게 멋질 수가 없는데 실제로는 조명이 무더기로 있는 조형물에 가깝다는 느낌이었다. 멀리서보면 그렇게 특별한 느낌이 아니지만 안에 들어가서 사진이나 영상을 남기면 엄청 예쁘다. 이게 조명빨인가...!
우리가 도착했던 타이밍에 사진을 조금 찍고 나니 중간에 무슨 촬영이 있다고 security 같은걸 담당하는 분들이 관광하는 사람들을 쫓아냈다. 다행히도 조금 일찍 도착한 덕분에 사진 찍을 시간이 있어서 무사히 남길 사진은 다 남겼지만 조금 늦게 왔으면 사진도 못찍고 멀찍이서 구경만 하다가 돌아갈 뻔했다. 아래는 그 촬영 하는 분들인 것 같았는데 구경해도 무슨 촬영인지 모를 것 같아서 바로 돌아갔다.
바로 근처에 나름대로 늦게까지 하는 아울렛(Ross)이 있으니 시간이 되면 들렀다 가는것도 괜찮은 것 같다. 물론 늦은시간이라 안전에는 충분히 유의해야한다는 점... (늦은 시간에 혼자 다니지 말것! 위험해 보이는 사람은 피해다닐 것!)
또 다른날 방문했던 베니스비치와 베니스 운하. 근처에 있어서 한번에 방문하면 좋다.
베니스비치는 서핑을 하려고 방문했는데, 파도를 안보고 타기 좋은 오전에 안오고 오후에 그냥 왔더니 물이 빠진 시간에 파도도 덤프성 파도라 거의 거품만 잘 타고 놀았다. 심지어 보드도 내가 타기엔 좁고 가벼운 보드라 중심 잡기 엄청 힘들어서 예전에 보드 잘못 골라서 물만 먹고 왔던 웨이브파크의 악몽이 떠올랐다.
몇번 타보고 이 보드는 아니구나 싶어서 냉큼 근처 서핑샵을 찾아가서 큰 보드를 다시 빌려왔다. 미국이 넓어서인지 서핑샵이 멀어서인지 아예 대형 차량에 보드를 잔뜩 실어둔 곳에서 온라인 또는 문자로 연락하고 입금하는 식으로 보드 렌탈을 할 수 있었다. 미리 예약했던게 아니라 제법 헤멨는데 인터넷으로 서핑샵 연락처에 연락하는 방법 혹은 지나가다 보이는 서핑샵 차량의 연락처를 통해 연락하고 렌탈하는 방법이 가능하다. 나는 지나가다 비슷한 방식으로 보드를 렌탈한 사람들과 얘기하다 방법을 알아내서 무사히 보드를 렌탈할 수 있었다.
물이 빠진 시간에 조금 아쉬웠던 점은, 물 깊이가 중간부터 급격히 깊어지는데 파도를 잡고보면 이미 뭍에 다 도착해서 거품이라도 타기에는 너무 짧은 길이였다는 거다. 스팟을 잘못 잡은 것 같긴 한데 멀리 가기는 또 귀찮고 힘들고 어디가 좋은지도 모르겠고..ㅠㅠ 주변에 서퍼들이 잘 없어서 찾기도 힘들었다... ㅠㅠ
모르는 동네로 파도타러가기 전에는 꼭 파도 컨디션과 물때를 확인하고 가자. 부산 송정에서 탈 때는 대충 가도 초보자가 타기 좋은 파도거나 강습듣기 좋은 파도 혹은 파도가 없어서 걱정하지 타는 길이를 걱정하지는 않았는데 여기는 파도는 아주 강하고 힘도 좋아서 나가는건 아주 좋은데 그 빠른 속도를 감당할만한 길이가 살짝 부족했던 것 같다. 다음엔 꼭 물때 맞춰서 오리라....
아니면 맘편히 보드 빌리면서 서핑샵 사장님들한테 이날 탈건데 초보자가 타기 좋은 시간이나 위치를 미리 물어보고 맞춰 가는것도 괜찮을 것 같다.
서핑하고는 바로 근처에 있는 베니스 운하를 드라이브하면서 슬쩍 구경하면서 귀가하는 코스.
여유로운 날짜에 비해 관광할 거리를 안찾고 관광할 방법도 안찾아보고 왔더니 대충 다니면서 구경하고 쉬면서 다니는 느낌이다. 베니스 운하는 인공운하를 만들어둔 건데 주택들 사이에 운하가 조성되어있어서 근처에 주차해놓고 가볍게 산책다니면서 구경하기에도 괜찮은 것 같다. 중간중간 다리에 걸터앉아 쉬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는데 의도하지 않은 모델샷이 나와서 여기서 사진을 건질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물론 우리는 드라이브하면서 지나가서 진짜 후다닥 사진찍으면서 눈으로만 구경하고 가야했지만 말이다.
LA에서 머물던 날 중 근처 쇼핑과 함께 헐리웃 거리를 차로 지나가면서 헐리우드 사인까지 구경하고 온 날.
실제로 헐리웃 사인이 있는 위치는 저 위쪽이지만 걸어갈 수 있는 위치는 이정도다. 사인에 더 가깝게 트래킹해서 올라가는 사람들을 보긴 했지만 표지판으로는 트래킹 금지라고 써있어서 이게 가능한 건지는 모르겠다. 사인이 워낙 높은 곳에 위치해있는데다가 크기도 커서 멀리서부터 차로 이동하면서도 구경할 수 있었다.
중간중간 나무에 가려지기는 했지만 덜 가려진다 싶은 위치에서는 어김없이 사람들이 사인과 함께 사진찍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거의 입구 근처까지 차로 이동했는데, 그 근처에 주차할만한 곳이 없어서인지 관광객은 산을 탄다 생각하고 다들 걸어 올라가는 듯 싶었다.
올라오는 길은 대부분 주택가였고, 거의 정상에 가까워졌을 때부터는 걸어서 가야하는 곳이라고 되어있었다. 주차할 곳은 없기 때문에.... 우리는 일행 중 몇명은 이미 와본 곳이라 굳이 안올라가도 된다고 해서 차를 돌리면서 잠깐 대기하고 안가본 사람들만 후다닥 가서 사진찍고 바로 내려오기로 하고 후다닥 올라갔다.
이정도 보이는 곳이 한계. 그 이후는 거의 산악 등반.....인데 공식적으로 갈 수 있는 위치인지는 의문이다. 분명 입구에서 여기부터는 트래킹 금지라고 되어있는 표지판을 봐서 추정으로는 영화촬영 할 때나 사인 근처에 가고 사인 위에 걸터앉는 씬이 나오는 것 같다. 그런데 우리가 사진찍는 동안 트래킹하고 내려오는 사람들을 발견해서 이게 영어를 잘못 해석한건지 벌금을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이 다녀온건지 모르겠더라...
대충 이정도로 찍으면 아래에서 점프하면 사람이 아주 콩알만하게 나오는 점프샷 정도는 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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