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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스트코- 13463 Washington Blvd,Marina Del Rey 가격(22.10) 본문

여행

미국 코스트코- 13463 Washington Blvd,Marina Del Rey 가격(22.10)

진예령 2022. 12. 3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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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같은 주에 있는거면 가격이 똑같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것 같았다.다른 코스트코도 갈 기회가 생겨서 갔는데 같이 갔던 언니가 거기가 더 할인을 많이 하는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지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싶게되긴 했다. 주마다 세금 등의 정책이 다르기에 차이가 일부 생길 수 있다는 부분은 이해했지만 나름 둘 다 캘리포니아 주 안에 있는건데도 지역이나 지점에 따라 할인 정책 같은 차이가 있나보다. 
Costco Wholesale
+1 310-754-2003
https://maps.app.goo.gl/fJzguCTcsC1VRSxG7

 

Costco Wholesale · 13463 Washington Blvd, Marina Del Rey, CA 90292 미국

★★★★★ · 창고형 매장

www.google.com

 

미국에서 코스트코에 간건 처음이다. 한국에서도 코스트코 회원이 아니라 창고형 매장에 가면 보통 트레이더스에 가고 가끔 지인 중 코스트코 회원이 있을때나 따라가서 구경하곤 했는데, 미국까지 와서 코스트코 구경을 가게 될줄은...ㅋㅋㅋㅋ

 

가서 내가 사온건 바로 에그노그! 이것도 한국에 가져가고 싶었지만 코스트코에서 파는 술은 대부분 용량이 1.75L라 가져가기가 어려워서 미국에 있는 기간동안 먹자는 생각으로 사와서 저녁에 한번씩 홀짝홀짝 마셨다.

이게 겨울 시즌에 마시는 술이라고 파는 시즌이 정해져있는 것 같았다. 브랜디와 계란, 우유를 섞어 만드는 술로, 적당히 달달해서 따뜻하게 마셔도 괜찮고 차게 마셔도 술기운도 오르면서 달달한 맛에 계속 마시기 좋은 술이다.  어떻게 보면 조금 느끼하다 싶을수도 있지만 느끼한 크림은 알콜이 잡아준달까.... 미국에 살면 겨울에 한두개 사놓고 두고두고 저녁에 마실 것 같다. 

이거 말고도 여러 술을 구경했는데 대부분 용량이 1.75L 인게 많았고 가끔 1L 정도 되는 술들이 있다. 

술 한종류를 좋아하거나 파티용 술을 찾는다면 코스트코에서 술을 사는게 좋을 것 같다. 용량 대비 가격으로 치면 베브모나 다른 매장에서 술을 사는것보다 훨씬!! 가성비가 좋다. 

바카디 럼도 1.75L 인데 가격은 13.99달러 정도로 용량을 생각하면 거의 한국의 반값이나 다름없다 (한국은 750ml 가 이정도 가격인듯....?)

처음엔 가격 대충 계산해보고 한국이랑 비슷한거 아닌가 했는데 왠지 모르게 병이 커보여서 용량을 확인하니 거의 다 큰 사이즈였다. 

베브모에서 찍어왔던 사진들이랑 비교해보면 가격 차이가 크게 안나는 술들도 여럿 있을텐데 크기는 다르다는 점을 다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다만 큰 사이즈를 가져갈 수 없는 내 입장에서는 뭐.... 대부분 그림의 떡일 뿐이다. 이걸 일주일만에 마실 자신은 없으니 ㅠㅠ

코스트코에서 파는 스펀지보드도 잠깐 눈에 들어왔는데 길이는 긴데 폭이 좁아보이는데다가.... 이걸 한국에 굳이 들고갈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구경만 했다. 미국에 살면 이런거 사서 바다갈때마다 들고가서 서핑하지 않았을까 싶다.

빵을 구경하면서.... 빵 크기에 다시 한번 놀라고 손이랑 비교해보는중. 

얼마전에 트레이더스에 가서도 느낀 건데, 가족이 많거나 다들 빵을 좋아한다면 이런 매장에서 빵 한두봉지 사서 두고두고 먹는 전략이 가계부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사실상 혼자 사는 사람은 이걸 들고간다한들 하루에 하나씩 먹어도 질릴 것 같은 느낌이라 그저 구경만 할 뿐..... 

빵 크기가 하나씩만 먹는다 쳐도 엄청 커서 칼로리도 무시무시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할로윈 시즌이라고 먹는 빵...케익... 같은것도 있는 것 같았는데 가격은 괜찮아도 크기가 안괜찮아서 차마 도전해볼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과자....는 사서 먹으려면 다 먹을 수는 있겠지만 다 먹고 2kg는 찌겠다는 생각으로 사야할것 같아서 그대로 반납. 크로와상은 한사놓고 냉동했다가 먹으면 먹을 수 있는 것 같았다. 오븐에 구워서 부활시키면 샌드위치로도 활용하기 좋고 부활시킨것도 맛이 괜찮았는데 양이 너무.... 많긴 했다. 아무리 냉동이라지만 평소에 빵을 그렇게 자주 먹지는 않는 편이라 구경하는 걸로 만족.... 역시 술이 아니면 손이 잘 나가지 않는다. 

 

미국 코스트코였지만 당연하게도 연어는 한국에서 파는거랑 비슷한 느낌이다.

연어 가격은 무게에 따라 다르지만 한팩에 35달러 정도, 아마 한국이랑 비슷하게 1kg 내외로 파는 것 같은데 무게 단위가 파운드라 계산하기가 쉽지 않았다. 신기하게 연어의 출처(?) 같은거에 다라 무게당 가격에 차이가 있는 듯 했다. 

코스트코 고기도 괜찮은건 알지만 여행와서 사기에는 부담스러운 크기이기도 하고 다양하게 먹고 싶은 사람 입장에선 구경만으로 만족해야했다. 

그리고 신기한 메뉴를 하나 봤는데, 한국 코스트코에서도 파는건지는 모르겠지만

122 페스티발 치즈라고 12종류의 치즈가 들어있는데 54.99달러, 7만 얼마 정도 하는 금액으로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먹을 수 있는 듯 했다. 굳이 사야하나 싶은 가격이긴 한데 그냥 신기해서 찍어봄. 

오히려 한끼 식사로 먹어보고 싶은건 이거. 미국식 만두라고 해야하나.... 파스타같은 종류인데 속에 고기같은게 들어있다. 

하지만 지인의 집에서는 대부분 한식을 먹어서... 신메뉴에는 좋아하는 메뉴는 끼워넣어봐도 신메뉴를 막 던져넣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워서 포기 ㅋㅋ

왠지 미국에서 파는 프로틴이 더 그럴듯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원래도 파우더로 된 프로틴을 따로 챙겨먹거나 하진 않아서 이게 적당한 가격인건지 잘 모르겠더라.

 

하지만 1회용 컵은 정말 싼 가격이라 찍어놨다. 이벤트때 필요한 컵이었는데 이 컵을 미리 사지 않아서 나중에 다시 다른 코스트코 매장에 들러서 컵만 따로 구입했다. 사실 가격 차이가 그냥 1~2불이었으면 다른데서 샀을텐데 거의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나서 이 가격을 보고 다른 매장에서 일회용 컵을 살 수가 없었다.

역시 대량구매는 미국도 코스트코만한 가격을 감당할 수 있는데가 거의 없나보다. 

 

코스트코의 미끼상품 핫도그! 요즈음 물가중에 1.5달러라는 가격으로 뭘 파는게 말이 되나 싶지만, 이걸 미끼로 다른 상품들을 같이파는 전략이라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핫도그에 넣을 소스도 옆에서 넣을 수 있어서 진짜 푸짐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메뉴다. 

가서 저녁을 먹어야했는데 살짝 출출하기도 하고 이 가격을 지나치기도 어려워서 간식이라 생각하자며 가볍게 세명이서 핫도그 하나랑 치킨베이크 하나를 사서 먹었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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