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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없는 쿠키를 만들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아주대 카페, 정원

진예령 2022. 8. 3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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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벚꽃 필 시즌에 갔었던 카페 정원. 한창 행사를 한다고 하는데 쿠키도 먹고 싶고... 마침 여기서 파는 쿠키는 밀가루를 안쓰고 만든다길래 혹해서 사러갔다. 

마카롱도 몇가지 종류를 팔고 있었고 샌드위치도 있었는데 의외로 샌드위치가 엄청 호평이라 다음엔 샌드위치도 먹어보겠다고 벼르고 쿠키류를 쓸었다. 샌드위치 가격은 빠바보다는 조금 더 가격이 있는 편이었는데, 엄청 두꺼운데다가 야채도 많고 푸짐하다는 느낌이었다. 하프는 4천원대고 하나를 사면 7천원 정도. 

귀여운 악동같이 생긴 쿠키도 하나 고르고, 귤잼인가가 들어갔다는 쿠키도 하나 고르고, 초코가 가득해보이는 브라우니도 골랐다. 6~7시 정도에 갔더니 쿠키류가 많이 남아있진 않았는데, 그마저도 남은걸 하나씩 골랐더니 종류가 다양해서 좋긴 했다.

가격은 요새 쿠키들이 그렇듯 2.5~3천원 정도였는데 크기를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가격인것 같진 않았다. 생각보다 하나먹고 든든해지는 크기이기도 하고 맛도 괜찮아서 이 때 한번 사고 이후에도 몇번 더 가서 사왔었다. 

의외로 쿠키류보다 커피가 더 싸서 커피만 사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역시 학교 앞이라 아아 가격이 2천원대인가 싶기도 했다. 가게 내부는 그렇게 크진 않아서 오래 앉아있기엔 눈치가 보일 것 같긴 했지만 잠깐 앉아서 수다떨기엔 충분해보였다. 

2천원짜리 아아인데 무려 곰돌이 얼음이 들어있어서 감탄했다. 너무 귀엽잖아!! 

그리고 최근 이 곰돌이 얼음틀을 사서 얼려보고는 다시 이 사진을 보며 감탄중이다. 2천원에 곰돌이 커피 얼음이면 충분히 만족스럽게 먹을만한 가격인데...? 곰돌이 얼음틀..ㅋㅋㅋㅋ 은근 예쁘게 빼는게 힘들었고 굳이 하나씩 얼리는것도 일이고 시간도 조금 걸리는 편인듯. 엄청 바쁜 카페는 이런 거 못하지 않을까 싶긴 했다. 

이 때는 벚꽃 시즌이었음을 증명하는 사진.....ㅋㅋㅋㅋㅋ 카페에서 커피랑 쿠키를 사고 잠깐 도서관도 들렀다 나와서 책을 들고 봄느낌도 구경하고 돌아왔다. (그러나 지금은 벌써 처서가 지나서 가을이 되는 시점...)

일하면서 그 때 사온 쿠키랑 커피를 같이 먹으면서 행복한 기분을 즐겼다. 여기서 생각해볼 점은.... 이걸 먹을땐 나름 다이어트 중이었는데 행복해지겠다며 1일 1쿠키를 했었는데, 이 쿠키는 밀가루는 들어있지 않지만 그렇다고 탄수화물이 없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 다른 식단을 더 조절해야했다는 점이다. 건강을 생각해서 밀가루를 안먹는 사람에게라면 매우 추천하며, 맛도 괜찮아서 더 먹는것도 괜찮지만 다이어트 용으로 적당한 건 아니라는 걸 고려할 필요가 있다..... 는 그래도 맛있어서 다음에도 한번씩 가곤 한다.

 

맨 오른쪽은 이후에 한번 더 가서 (쿠키랑 마카롱을 사면서) 아침 식사 용으로 사온 샌드위치였다. 참고로 다이어트 중 저렇게 샌드위치를 먹겠다고 하면 샌드위치는 하프만 먹고 나머지는 다른 끼니에 먹어야 한다. (내가 그랬다) 단백질이 쫌 부족하긴 하지만 대충 아침에 먹는거라고 치면 나름 납득할만한 수준인 것 같다. 일단 야채가 풍성하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맛도 좋아서 한번씩 생각나기도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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