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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 카페 적당 후기

진예령 2021. 9. 2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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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입구역 근처에 있는 카페 적당. 

수원 뚜벅이가 가기에는 대중교통으로도 나쁘지 않은 위치라 갈만했다. 근처의 다른 곳을 방문할 일이 있던 차에 괜찮은 카페를 찾아보다가 발견했는데 위치가 쉬워보이면서도 은근 찾기 어려워서 조금 헤메긴 했다. 

더존을지타워는 을지로입구역 1-1번 출구와 연결되어 있는 건물인데 버스 내려서 지하철 타는 길에 자주 보던 바로 그 건물이라 쉽게 가게를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큰길에서 바로 보이는 가게가 아니라 건물 뒷편에 위치해있어서 1층으로 들어가서 반대편으로 돌아가야 찾을 수 있었다. 1층에서도 못찾고 지하1층에서도 못찾아서 요새 가게들이 많이 망하던데 여기도 혹시...? 하면서 포기했다가 다시 찾으려고 시도해서 겨우 찾아왔었다. 

1층을 가로질러서 들어오면 이렇게 책들이 쌓여있는 높은 서가 사이에 카페가 보인다.

 이 카페의 신기한 점은 뭐니뭐니해도 양갱과 같은 전통과자를 판다는 것. 

제법 다양한 맛의 양갱들과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모나카, 백설기 앙버터 같은 팥떡 메뉴들도 있었던 점이 신기해서 찾아왔다. 음료 가격은 무난한 4~5천원대로 나쁘지 않은 편이었고 양갱은 2~3천원대로 크기를 생각하면 비싸다 싶었지만 그냥 케익이라는 생각으로는 괜찮은 가격 같았다. 모나카 아이스크림도 궁금해서 같이 주문했다. 

양갱이 선물용으로도 판매되는듯 싶었는데

디저트를 진열해둔 쇼케이스가 제법 독특한 분위기였다. 모래 위에 돌을 두고 그 위에 양갱을 둬서 뭔가 게임 아이템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알록달록했다. 먹으면 키가 자랄것만 같은 느낌으로 눈에 들어오는 색감이었다. 

그리고 한켠엔 모나카 아이스크림과 백설기 앙버터가 샌드위치 같은 느낌으로 진열되어있었다. 

주방은 넓지만 깔끔해보이는 디자인으로 가게도 전체적으로 주방은 하얗고 깨끗한 이미지, 사람들이 앉아있는 자리들은 전통적인 느낌이 드는 분위기를 자랑했다. 가게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기가 너무 어려웠다. 

가운데에 있는 바테이블 마저도 사람들이 다 들어차있었는데 대부분 연인들끼리 오거나 친구들과 방문하는듯 싶었다.... 다녀온건 7월 중순 정도였는데 아마 지금도 사람이 많을 것 같긴 하다. 

우리가 주문한 밀크티양갱과 녹차양갱. 그리고 얼그레이와 우롱차. 커피를 주문할까 하다가 왠지 양갱은 차가 더 좋을것 같아서 차로 주문했는데 먹어보니 커피도 나쁘지 않았을것 같긴 하다.

밀크티 양갱은 생각보다 향이 약한듯해서 조금 아쉬웠는데 엄청 달진 않았던 점은 좋았다. 녹차양갱은 진한 녹차맛이 괜찮았고 모나카는 보던대로 아이스크림이 엄청 충실하게 들어있었는데 압축된 아이스크림 느낌이라 더 맛있었다!! 

+ 그리고 여기는 카페 내부도 예쁘지만 안에서 보는 바깥 풍경도 제법 잘 꾸며진 느낌이라 좋았다. 특히 창가에 바로 붙어있는 위치가 바로 옆 공원뷰라거나 공원 사이에 대나무? 같은 걸로 꾸며져있어서 이런걸 보는 느낌도 제법 새롭고 좋다. 도심에서 볼 수 있는 힐링스팟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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