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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송정 라온호텔 후기

진예령 2021. 8. 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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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 여행으로 묵었던 호텔 중엔 가장 괜찮았던 곳. 전 객실이 오션뷰인데 바다가 너무 깔끔하게 잘 보여서 좋았다. 

건물도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객실도 깔끔하고 뷰도 좋고 여러모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었고, 호텔 입구 쪽에 간단하게 발을 씻고 들어갈 수 있는 샤워공간이 있었다. (한번도 이용해본적은 없지만...) 서핑이나 물놀이를 하고 바로 들어오는 경우라면 씻고 오기 좋을 것 같다. 

레이트 체크아웃을 걸고 SNS 이벤트도 하는 것 같았는데 레이트체크아웃을 하면 좋은 일정은 아니라서 그냥 패스했다. 이게 6월에 다녀온거라 아직도 이벤트를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다. 

전객실 오션뷰 답게 객실이 양쪽으로 나있진 않다. 이게 정말 좋은 것 같은게, 오션뷰쪽은 소음이 별로 없는데 (창문을 열 수 있는 경우) 반대쪽은 도로라서 저녁에 도로에서 나는 소음이 엄청나서 객실이 있었다면 이용하기도 엄청 불편했을 것 같다. 왠지 모르겠지만 스포츠카나 시끄러운 차량 소음들이 늦은 저녁, 특히 잘 시간에 엄청나던데 레이서들이 다니는 거리가 있나보다 ㅠㅠ

방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오른쪽에 화장실과 욕조가 있고 조금 더 들어가면 침대가 있는 구조. 

욕조가 창 바로 옆에 붙어있었는데 창에 내려져있는 블라인드를 올리면 바깥 창문을 통해 바다를 보면서 목욕할 수 있는 구조라 제법 괜찮았다. 화장실과 욕실은 분리되어있는 구조고, 화장실에 샤워실이 같이 있는 구조였다. 변기가 있는 칸이 제법 넓게 빠져있어서 샤워기가 있어도 괜찮긴 했는데 이런 구조는 처음봐서 제법 신기하기도 했다. 

침대는 엄청 큰 사이즈..! 에 인테리어 소품들로 걸려있는 포인트들이 제법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느낌이었다. 새로지은 인테리어 호텔 느낌이 물씬 났다. 창가쪽에 소파가 있어서 햇빛은 상대적으로 침대에 덜 들어오긴 했지만 그래도 아침에는 눈부셔서 깰 수 있을 정도. 

소파 앞쪽 구속에 욕실가운과 금고, 그리고 작은 냉장고가 있다. 

전체적으로 객실 구조는 이렇게 되어있는데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건 역시 뷰다. 

방 안에서 바로 바다가 보이고 침대에 누워도 보이고 날씨가 좋으면 더 예쁘고..! 조금만 창 앞으로 가면 해수욕장에서 노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이때는 6월이라 해수욕장이 개장했을 때는 아니라서 서핑하는 사람들과 물에 발 담그고 노는 사람들만 가끔 볼 수 있었는데 깨끗한 바다와 하늘, 수평선을 볼떄마다 마음이 너무 편안해져서 좋았다. 

** 아침에는 정말 눈부시니 늦잠을 자야겠다 싶으면 꼭 커튼을 쳐두고 자야한다. 햇빛을 받으면서 눈을 뜨고 싶다면 커튼을 열어두고 잠들면 아침에 정말 기분좋게 깰 수 있긴 하다. 강제 아침형인간 만들기 더할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다. 

어메니티는 다양하게 갖춰져 있는 편으로 하얀 박스에 종류별로 들어있었다. 화장실과 함께 붙어있는 샤워장엔 샴푸린스바디워시가 벽에 붙어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었다. 

 

다 좋았는데 굳이 아쉬운 점을 꼽아보자면

바다로 나갈때는 살짝 돌아가야한다는 점? (올라호텔은 호텔 바로 앞에 산책로로 넘어갈 수 있는 길이 있어서 가기는 편했다.) 그래봐야 얼마 안돌아가고 바로 옆에 freedom burger 가 있어서 맛있는 버거를 먹으러 바로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추가로 선라이즈 보울도 괜찮은 듯 싶은데 여기는 가보진 않았다. 

 

하지만 라온호텔은 아침 조식도 포함되어있어서 생각보다 근처의 식당은 잘 이용하지 않았던 듯. 아침 조식은 간단하게 빵, 야채, 과일과 요거트, 우유, 시리얼, 계란 정도로 구성되어있었다. 한켠엔 커피머신도 있어서 커피도 마실 수 있다는 장점! 제법 호화로운 아침을 꾸릴 수 있어서 좋았다. 

 

+

퇴실하면서는 짐캐리를 이용해봤는데 체크아웃하고 조금 더 돌아다니는 일정인 사람들이라면 제법 괜찮은 서비스다. 

짐캐리 사이트에서 호텔->부산역(또는 공항)으로 짐캐리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신청해두고, 호텔에서 체크아웃할때 호텔에 짐을 맡기고 짐캐리에서 찾으러 온다고 얘기하면 된다. 그리고 미리 등록해둔 위치(내 경우엔 부산역)에 짐캐리에 가서 짐을 찾으면 끝! 

하루종일 짐을 들고 돌아다니지 않고 바로 역이나 공항에서 짐을 찾아서 돌아갈 수 있다. 이건 반대로도 가능했는데 오전에 역이나 공항에 도착하면 호텔로 짐을 바로 이동해달라고 하고 돌아다니다가 들어가서 짐을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부산역에 있는 짐캐리는 기차역 건물 1층 5번출구 근처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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