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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 수월경화 후기

진예령 2021. 8. 1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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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 올때마다 바다에서 서핑샵으로 돌아가는길에 항상 보던 수월경화. 

처음엔 그냥 카펜가? 했는데 그 위치에서 바다도 보이고 바다열차도 보이는게 너무 괜찮아보여서 한번 방문해보기로 했다. 그냥 카페보다는 전통찻집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 참고로 여기는 6월초에 다녀왔다. (포스팅이 항상 늦는건 너무 밀려서 어쩔 수가 없다 ㅠㅠ)

수월경화는 1층에 있는 곳이 아니라 3,4층을 이용하고 있다. 4층으로 올라가는 길. 3층도 수월경화지만 항상 이용할 수 있는건 아니고 예약을 해야하는듯 싶다. 

메뉴는 커피와 차, 전통차 등의 음료들이 있었고 같이 먹기 좋은 디저트들도 있었다. 

전통찻집답게 이름들도 커피는 가배로 바꾸고 디저트도 곁들이다 같은 이름을 써서 더 정겨운 느낌이었다.

가격은 싼 편은 아니었지만 인테리어를 생각했을때는 그럴 수 있겠다 싶은 금액(음료기준 5~7천원). 엄청 비싼 느낌은 아니었다.

사진으로 보고 이 전통과자들이 먹고싶어서 디저트를 먹고싶을 때를 맞춰서 찾아왔다. 

다행히도 들어가자마자 창가 자리도 있어서 뷰 좋은 곳에 앉아서 먹을 수 있었다. 보통은 웨이팅이 있고 이 날도 우리가 자리에 앉고나서 뒤로 사람들이 이어 들어와 웨이팅이 생겼는데 한가지 단점이 중간에 자리를 바꿀 수 없어서 창가 자리를 앉으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안쪽에 이렇게 좌식으로 되어있는 자리도 있었고 화장실도 살짝 찻집 느낌의 인테리어 포인트들을 주었다. 오히려 화장실 전부를 전통느낌 나게 했다면 (푸세식이라거나...) 더 별로였을텐데 간단하게 포인트만 줘서 괜찮았다. 

주문한 말차오레와 매실레몬차. 그리고 전통과자 세트인 달보드레상자!

가장 뷰가 좋아 앉고싶었던 자리에 앉을 수 있었던게 정말 운이 좋았었다. (마지막 남은 한 자리였다) 

전체적으로 맛보다는 사실 사진이 훨씬 잘나오는 편이라 그리 아깝지는 않았다. 달보드레상자는 맛도 제법 괜찮아서 전통 과자 체험 및 맛보기+사진 찍기에도 괜찮았고 엄청 달기보다는 적당히 단 맛도 괜찮았다. 양에 비해서는 가격이 제법 있는 편이지만 사실 다른 곳도 이정도 가격은 하기도 하고 종류별로 있으니 1.3정도는 할 만하다 싶기도... 

음료들도 나쁘지 않은 맛이지만 엄청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고 적당히 먹을만한 느낌. 말차오레는 깔끔한 맛이 괜찮긴 했다. (매실레몬차는 취향이 아니어서인지 그냥 쏘쏘...) 

이렇게 지나가는 바다열차도 봐서 같이 사진도 찍었다. 같이 찍는게 뷰가 좋은걸 알아서인지 열차가 지나가는 시간도 자리에 표시해둬서 시간맞춰보면 더 좋은 사진을 노릴 수 있을 듯 싶었다. 사실 뷰만 보면 음료가 조금 더 비싸도 갈만한 장소다. 뷰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땅땅.

창가 말고 다른 자리도 그냥 앉아서 보기엔 다 괜찮다. 내가 사진찍기 안좋을 뿐이지만 창이 제법 커서 구경은 충분히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3층의 수월경화는 예약하면 티 클래스를 들을 수 있는 듯 싶었다. 

다음엔 여기로 와서 클래스를 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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