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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 어밤부 나이트마켓 후기(2번 방문)

진예령 2021. 9. 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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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에 유명한 맛집인듯한 어밤부, 위치는 흑송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는데, 갈때마다 대기가 너무 길거나 짤려서 들어가지 못했다.  그러다 묵던 호텔 바로 앞에 있는 독특한 분위기의 건물은 대체 뭔가 하고 찾아봤는데 그게 어밤부 나이트마켓이길래 여긴 다른 분위기려나? 하고 방문하게 된 곳.

6월에 송정을 두번 여행갔는데 그 때마다 한번씩 방문했었다. 각각 다른사람들이랑 여행가서 분위기 괜찮고 사람이 적은데 맛도 괜찮은 편이라 추천할만하기도 했다. 해외여행 느낌으로 맥주한잔 하기에 더 좋은 느낌이었고 올라호텔에 묵으니까 그냥 가까워서 더 편하게 가기도 했다.  

건물 하나가 통째로 어밤부 나이트마켓이었는데 사람이 적어서인지 코로나 거리두기 단계 때문인지 2층은 운영하지 않는다고 1층과 야외테이블만 안내를 했다. (밖에서 본 2층 안의 사람은 유령이었을까....? 몇명은 2층으로 가는것 같았는데 예약손님이거나 관계자지 않을까 싶다)

야외가 날씨 좋을땐 먹기 정말 좋은 느낌이었다. 아마 사람이 엄청 많을땐 야외 바도 운영할 계획으로 만든게 아닐까 싶은데 아직 한번도 이용된적이 없는 것 같아서 그냥 사진 스팟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맥주를 먹을까 하다가 같이 갔던 지인이 술을 안마셔서 같이 마시기 좋은 (무알콜)모히토로 주문했다. 

얼음이 커서 민트잎이 떠오르던게 조금 아쉽긴 했지만 맛은 나쁘진 않았다. 알콜러는 무알콜이라 그냥 주스맛이구나 하고 살짝 상큼한 모히토는 먹을만은 하다 하고 조금만 마셨다.

이게 진짜 맛있었다. 여기 오면 꼭 먹어보라고 하고 싶은 추천메뉴. 

게살커리버거였나? 게살을 통째로 튀긴듯한 비주얼에 오픈 샌드위치 형식으로 나오는데 위에 얹을 빵은 옆에 같이 놓여져있다. 빵에는 카레크림 소스가 있었는데 이게 진짜 만능 소스(?) 같은 느낌으로 느끼할 수 있는 게살 튀김의 맛도 잡아주고 샌드위치랑도 잘 어울리게 만들어줬다. 살짝 매콤한 편이긴 한데 엄청 매운건 아니고 크림의 고소한 맛도 같이 있어서 먹을때도 맛있고 먹고나서도 생각나는 맛이다. 

소스는 종지에 있는 것과 빵에 올라간게 같은 소스인데 감자튀김을 찍어먹어도 맛있다. 

버거느낌나게 이렇게 만들어서 먹으라고 비닐손장갑도 같이 준다. 만들어서 잘!! 눌러먹으면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다.

이거 말고 오징어도 시켰는데 원래 오징어류를 안좋아해서 그런지 맛이 없진 않았지만 또 주문하고 싶은 메뉴는 아니었다. (매우 육식파인 사람의 의견. 육식파지만 게살버거는 육식을 무시할만큼 맛있었음)

 


여기서부터는 두번째 방문했을 때.

 처음 방문했을때보다 더워지기도 했고 바깥에 앉아있으면 모기의 위협에 시달릴것 같아서 이번엔 실내에서 먹기로 했다.

실내에도 사람이 거의 없어서 전세낸 것처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있고 내부 분위기도 제법 예쁜데 두 번이나 방문하고도 위로 못 올라가본건 조금 아쉽다. 


살짝 더 어두워졌을 타이밍이라 바깥도 불빛이 켜진게 어둑어둑하니 분위기 있어서 좋았다.

내부도 적당히 조명을 켜줘서 제법 독특한 느낌이다. 

이번에도 게살크림버거(오른쪽)를 주문하고, 볶음면(왼쪽)도 같이 주문했다. 이것도 은근 맛있어서 계속 먹게되는 메뉴!

동남아 하면 사테지 하고 꼬치메뉴도 주문했다. 양이 엄청 많은 건 아니었던것 같은데 여자세명이 배불리 먹을만한 양이긴 했다. 어쩌면 누군가 소식을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는 여기에 맥주도 인당 2잔씩 먹었기에....ㅋㅋㅋㅋ

맥주랑 조화가 진짜 잘 어울렸는데 카스나 국산맥주 말고 꼭 타이거를 같이 주문하는걸 추천한다.

일행 중 한명이 처음에 타이거 주문했다가 중간에 국산맥주로 갈아탔다가 맥주 맛이 안어울린다며 후회하는걸 목격했는데 진짜 타이거 마시다가 갈아타니까 맥주가 밍밍한 느낌이었다. 

맥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를 같이 먹어야겠다면 괜찮은 맛집으로 추천할만한 곳이다.

오픈한지 아주 오래된 게 아닌 듯 싶은데, 아직 사람 없을때가 한산할 때를 즐길 타이밍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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