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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월드컵경기장 앞 모이커피클래식 후기

진예령 2020. 9. 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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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기장 앞을 지나다보면 항상 눈에 띄는 곳이 있다

빨간 벽돌에 모이커피라고 써있는 곳인데, 크기도 제법 커 보이는데 바깥에서도 보이는 정원이 괜찮은 커피숍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항상 지나가면서 보기만 하고 버스에서 지나치기만 했었는데 드디어 가볼 기회를 얻었다.

나름대로 집이 근처긴 하지만 여기까지 찾아와서 커피를 마시기에는 조금 애매한 거리라 못가다가 사람들과 괜찮은 커피숍, 가고싶은 커피숍을 꼽다가 찾아오게 됐다. 

지금은 벌써 9월....이지만 방문했던 건 7월 초순이었다. 

정원에 있는 돌길을 지나가면 카페로 들어갈 수 있다. 

들어가는 길에는 일행들이 찍혀서 건물 외관은 나중에 따로 찍기로 하고 내부만 먼저 찍어봤다.

엄청 큰 전원주택을 커피숍으로 개조한 느낌이다. (수원에 있는 전원주택이라니 매우 부럽다)

메뉴는 에스프레소 4천원 아메리카노 5천원으로 시작해서 그렇게 싸다고 할 순 없는 가격이었지만

이런식으로 매장을 운영하는것 치고는 제법 싼편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여기는 피자나 파스타 같은 식사메뉴도 팔았는데 다 같이 합치면 그렇게 나쁘지 않을듯 싶다. 소개팅으로도 나름 분위기가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내가 갔을땐 페루 커피위크라고 페루 아메리카노나 원두를 구매하고 sns에 올리면 에코백을 준다고 해서 냉큼 이벤트에 참여했다. 처음 주문할때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이걸 보고 급 변경하고 에코백과 뱃지를 받았다. 

진짜 가정집이지 않았을까 하는 이유는 저런 액자속의 친근한 사진들 덕분이기도 했는데, 

내부는 2층까지 공간이 있었고 2층 바깥으로 나가면 예쁜 테라스도 있었다. 이런집에 살면 좋겠다. 

화장실은 1,2층에 다 있었고 (여자화장실 기준)  

1층에도 바깥엔 정원에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이정도면 정말 괜찮은 곳인듯 싶다. 

사실 커피머신 등 위치가 중간정도에 위치해서 조금 애매한 느낌도 있었는데 (이 건물이 주택이었다면 아마도 이 위치가 주방이었을거다) 주변에서 주방 위치를 볼 수 있으니 어찌보면 좋을 수도 있겠다. 

한켠엔 이렇게 먹음직스러운 베이커리류들이 있었다. 과자와 빵, 생강청, 콜드브루까지 있어서 매장에서 먹거나 선물용으로 사가기에도 괜찮아보였다. (먹어보지 않아서 맛은 잘 모르겠다) 

나온 커피는 그냥 아메리카노와 이벤트를 위해 주문한 페루 아메리카노. 맛이 크게 달랐나 싶긴 한데.... 너무 오래 지나서 맛도 기억이 잘 안난다 ㅠㅠ 그냥 먹을만했다. 

우리가 앉았던 자리는 6인이상 좌석으로 작은 방 하나에 테이블과 의자들이 있었고 여기에서 모이커피 입구를 볼 수 있었다.

입구가 아무래도 핫하긴 한지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와서 사진을 찍고 가더라. 덕분에 비어있는 공간 사진을 찍기가 제법 어려웠다. 

입구와 정원은 나가는 길에 이렇게 다시 찍어봤는데 흰 벽돌집.... 정말 나중에 이런 별장을 하나 지어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이정도 위치에 있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러려면 돈 많이 벌어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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