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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수지 롯데몰 찻집 바실루아 후기 본문
수지 롯데몰... 생긴지는 이제 조금 됐지만 7월 초 정도에 다녀왔었다.
금요일에 연차내고 갔던거라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다행이라며 다녀왔던 곳.
낮에 비가 온다고 해서 계곡을 갈까 하다가 실내는 괜찮겠지 하고 롯데몰로 장소를 변경했는데 웬걸 해가 정말 쨍쨍하고 파란 하늘을 보게 되어 계곡을 안간걸 살짝 후회했다.
그래도 롯데몰은 처음 가보는 거였으니.... 이렇게 가는길에 버스에서 지도로 위치 검색도 해봤다.
사이트에 지도가 잘 표시되어 있어서 찾는건 어렵지 않더라.
롯데몰에 갈만한 곳이 있나 찾다가 밀크티가 괜찮다는 찻집을 발견해서 그 곳을 약속 장소로 잡고 1층부터 대충 구경하면서 올라갔다.
버스정류장 근처는 2번게이트, 지하철역 근처는 1번 게이트고 지하철과 연결되있는 곳도 올라오면 1번 게이트 정도라서 지인과 1번 게이트 근처에서 만나기로 하며 위치를 공유했다.
길이 어렵지 않아서 쉽게 만나서 바로 올라간 찻집 베질루르.
4층이 식당가와 카페들이 있었는데 베질루르는 그 중간에 위치해있었다. 4층으로 올라가서 에스컬레이터와 대각선 방향으로 가면 발견할 수 있다.
찻집이 너무 고급스럽게 생김 ... 우앙
한켠에 찻잎과 다과 같은것도 선물용으로 파는 곳이 있었고
맛있다는 밀크티도 병으로 파는 게 있었다.
세트메뉴로도 커피랑 티, 혹은 티라미수와 티, 아포가토 세트 같은 다양한 종류가 있었는데
그냥 차맛이 더 궁금해서 일단 차를 주문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말 아이스크림이랑 밀크티맛 궁금하긴 했다
저녁에 푸짐하게 먹을 예정이 아니었다면 당당하게 밀크티에 아이스크림 얹어서 먹어보는거였는데 조금 아쉽....
아까 선물용 박스에 담겨있어서 다과 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정말 차랑 어울릴지는 의문이다 ...... 맥주안주여야 할 것 같은 느낌인데 뭐지
물론 티백류도 팔긴 했다.
찻집에서 파는거라 그렇게 싼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런걸 집에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하나쯤 살까도 고민하게 되긴 함. (이렇게 쌓인 찻잎이 집에 찬장 한가득 채우고있다)
가게 내부는 제법 넓은편이었고
지금에 비하면 이때는 사실 확진자도 얼마 안나오긴 했었는데.... 이때도 나름 불안해하면서 나가긴 했다. 그래도 다니면서 마스크 잘 쓰면 괜찮겠거니 하고 갔었으니.
벽 하나를이런 장식물로 채워서 와 책 정말 많다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거 다 그냥 장식물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책인가 하고 한번 건드려보고 바로 깨달음.
주문한건 아이스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티에 골든크레센트 티(따뜻한거). 그리고 티라미수가 너무 맛있게 생겨서 티라미수도 같이 주문했다.
이렇게 나온 차와 간식이 모두 합쳐 16400원.. 티라미수가 5800원으로 가격대가 있는 편이었다.
근데 다른 데서 파는 티라미수보다 뭐랄까.... 그 부쉬드노엘같이 생겨서 더 예쁘달까. 접시에 옮겨담고 코코아파우더를 한번 더 뿌려주는 듯 했다.
그리고 더 맘에 들었던건 커피! 를 티라미수에 끼얹으라고 같이 주는데 이게 티라미수 맨 위에 크림을 살짝 먹고 안에다 뿌리면 밑에 깔린 빵에 커피가 스며들면서 더 촉촉하고 향도 좋아서 맛있었다.
뭐가 무슨 차인지 알려주기 위함인가 티백을 따로 주는것도 신기했다.
날이 더워서 뜨거운걸 먹고싶진 않아서 아이스로 주문했는데 따뜻한 홍차로 주문하면 이렇게 예쁜 찻주전자+찻잔 세트로 나와서 훨씬 예쁘고 차 느낌이 들어 좋았다. (같이 나온 언니가 주문해서 구경만 함)
요렇게 예쁜 찻주전자와 찻잔. 개인적으로는 이 큰 마크 없이 깔끔한 면만 보이는게 더 예쁜 것 같다. 딱 B 마크만 있는게 더 예뻐보이는것....
그렇게 크진 않았지만 그래도 여러번 나눠마시면서 티타임을 즐기기엔 충분했다. 아이스는 뭐 그냥 드링킹도 가능하지만 따뜻한 차는 뭐랄까.... 독서와 함께 해야할것 같은 느낌이 있었지만 그냥 수다 떨면서 티타임을 가지고 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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