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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구뜰집 후기

진예령 2019. 6. 1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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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하 열심히 몸을 움직인 뒤에 찾아간 고깃집. 맛있다고 해서 갔는데 진짜 맛있었다! 특히 파불!! 



맛있는 고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창문은 보여주지만 배고파져서 먹게되는 고기는 무료가 아니다. 



일단 고기하면 바로 주문해야할 삼겹살. 파불이 맛있다고 했지만 구워먹을 환경이 있으면 당연히 일단 구워봐야하는게 아니겠는가.

여기는 삼겹살이 한번 초벌해서 나오는 덕분에 금방 익혀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면서 일단 막걸리를 한잔..... 삼겹살에도 파채가 같이 나온다


서서히 익어갈때쯤 김치도 가져와서 올리고 같이 구웠다. 삼겹살에서 나오는 기름을 같이 얹었더니 맛있는 김치가 되어가고 있다 +_+ 


삼겹살이 다 익었을때쯤 파불고기가 나와서 뭘 먼저 먹어야 하는지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둘 다 먹었다. 

파불고기는 양념이 있는것과 없는 것 두 종류가 있는데 양념이 있는건 살짝 매콤한 제육 느낌이고 아래는 양념없는 그냥 파불! 

양념이 없는것도 맛있는데 양념 있는건 매콤해서 더 맛있었다. (다만 매운거 못먹는 사람은 잘 못먹을 수도 있는 맛이다. 그냥 매콤달콤한거 아니고 제법 매콤한 거)


고기로 화려해진 테이블.. 다시봐도 또 먹고싶다. 다음에 또 이 근처 연습실에서 열심히 운동하고나면 여기서 또 고기를 굽지 않을까. 



서비스로 나온 계란찜. 그릇 위로 소복하게 올라온 계란찜이 맛있어보인다. 실제로도 부드럽고 촉촉해서 고기를 앞두고도 계속 숟가락을 들게되는 마력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주문한 고기는 껍데기. 여기 껍데기도 맛있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아니 이거 주문한분들 진짜 다 맛의 대가시다. 

껍데기 엄청 오랜만에 먹는데 맛있게 잘 먹었다. 요새 유행하는 벌집껍데기 만큼 두꺼운건 아니지만 적당히 꼬들꼬들하고 부드러워서 피부에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


그리고 우리가 껍데기를 굽는 사이 각종 재료를 투입해서 볶음밥을 만들던 옆 테이블. 

사실 볶음밥 메뉴가 따로 있어서 이렇게 해먹으면 안된다고 하는데..... 몰라서 만들어먹고 있는데 직원분이 와서 이러면 안된다고 혼냈다 ...

볶음밥은 주문하면 직원분이 재료(+참기름)를 들고와서 해주고 이건 공기밥과 남은 반찬을 적당히 섞고 우리의 노동력을 알아서 투입해서 맛있게 만들어야한다는 점이 다르다.

손맛에 자신이 있다면 도전하지만 없다면 그냥 볶음밥을 주문하자. (하지만 우리에겐 한때 고깃집 알바생의 손맛이 있어서 제법 맛있는 볶음밥이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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