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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인천공항 제2터미널 칼라운지 후기

진예령 2020. 1. 2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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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드디어 대한항공 모닝캄이 되었다. 

여행을 열심히 다닌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워낙 저가 항공을 자주 이용하고 마일리지도 여기저기 분산되어서 모닝캄 되는데 시간이 제법 걸렸다. 대한항공이 그나마 많이 탄 편이라 모닝캄이나마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혜택을 이것저것 줄이겠다고 선언한 대한항공인지라 지금은 이것도 빨리 써버리고 마일리지도 털어서 다 써버려야지 하는 생각만 들고 있지만 말이다.


모닝캄 혜택 중에는 칼라운지 이용권이 4회 있다. (2년간) 

칼라운지는 어지간하면 갈일이 별로 없었는데, 다른 라운지는 못가는 상황에 마침 쿠폰도 생겨서 한번 가봤다.


여기는 인천공항 2터미널 칼라운지. 


입구에서 들어갈 권한(?)을 획득하고나면 비행기 출도착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이 있다. 




입구에서 확인하는건 모닝캄 회원인 경우 여권만 보여주면 알아서 확인해준다. 몇번 더 사용할 수 있는지도 알려주니 궁금하면 물어보도록 하자. 

+ 모닝캄 회원이 쿠폰으로 사용하려는 경우 간혹 라운지 상황에 따라 이용이 안될수도 있다고 하니 미리 확인이 필요할 듯 싶다.



생각보다 내부 공간은 엄청 넓은 편이다.

다만, 입구쪽만 공간이 넓어보이게 의자를 붙여서 배치하지 않은 편이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좌석이 제법 조밀하게 배치되어 있는 편이니, 느긋하게 즐기고 싶다면 문에 가까운 쪽에 앉는게 좋을 듯 싶다. 



바형 자리도 따로 있어서 혼자온 사람들도 쉬기는 좋다. 콘센트를 목적으로 오는 사람들에게도 적절하다.



라면은 신라면과 튀김우동 정도만 있다. 짜파게티가 없는건 조금 아쉽지만 사실 이때 그다지 배가 고픈 상태는 아니었던 터라 엄청 아쉽진 않았다. 



그리고 한국에선 흔한 몇가지 차종류와 커피, 탄산음료수 정도가 있었다. 



음식은 사실 국내 라운지 치고는 종류가 많지는 않은 편인듯. 

몇가지 빵과 핫밀 조금, 샐러드 조금. 



빵도 앞뒤 같은 종류라... 다양한 메뉴는 없다고 봐야한다. 



하지만 치즈는 옳다. 여기에 크래커와 스넥류까지 해서 딱 좋은 술안주였다.

칼라운지의 음식은 부실했으나 술에 굉장한 칭찬을 해주고 싶다. 거기다 간단한 안주류까지. 



핫밀류도 마찬가지로 양쪽 같은 메뉴라 종류가 많지 않다. 

볶음밥과 스프. 


오히려 샐러드와 샌드위치가 괜찮았을지도 모르겠다만 먹어보지 않은거라 뭐라고 평가할수가 없다.

배부르게 먹기보단 간단하게 먹기가 더 좋은 라운지인듯 싶긴 하다. 



우유와 물... 저지방 우유가 있다는 걸 감사히 여겨야 할지도 모르겠다 싶은 음료수 보관함이었다. 

심지어 물도 기내에서 받는 그 물 .... 



술..... 이 있던 곳을 안찍고 신나서 바로 받아왔더니 찍은건 다 먹고 남은 술과 안주의 잔해뿐이었다 ....

술은 맥주 뿐 아니라 와인과 위스키류(+얼음)를 고를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었는데

그 위스키를 고를 수 있는 바 근처에는 땅콩 안주도 있어서 정말 취향에 딱이었다. 거기다 크래커와 함께하는 치즈까지! 

이건 정말 칭찬한다. 물론 술이 약한 사람은 잘 못마시겠지만.... 비행기 타기전에 미리 한두잔 마시면 딱 비행기타고 쓰러져 잘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 



나가는길에 라운지 입구쪽에서 발견한 LED마스크. 이것도 한번 사용해보면 좋을 것 같긴 한데 ... 

이제와선 많은 사람의 얼굴이 지나갔을텐데 써도 괜찮은가 하는 생각이 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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