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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인천-창이 공항, 대한항공 후기 (24.4)

진예령 2024. 9. 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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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2터미널은 이제 익숙하니까 후다닥 보고, 면세점은 달러 환율이 비싸서 요새는 구경도 잘 안한다. 

바로 라운지에서 위스키콕 한잔과 함께 늦은 야식 식사. 기내식에서 식사를 주긴 하지만 거의 타자마자 잘 것 같다는 생각에 미리 식사를 하고 들어갔다. 

 

대한항공 기내식. 늦은 밤에 출발해서 이른 새벽에 도착하는 비행기라 풍경 찍은 것도 없고 비행기에서 내리 잤다. 메뉴는 특별기내식으로 유당제한식을 시켰는데(라운지에선 그런거 안챙겼지만), 이미 배부른 상태라 많이 먹진 못했다. 간식은 그냥 빵이 아니라 샌드위치였는데 제법 맛있긴 했다.  

도착해서는 친구가 공항에서 기다린다길래 최대한 빨리 나가려고 달리다시피 했다. 

입구에서 온라인으로 입국 수속서를 작성해서 제출하고 여권을 찍으면 입국할 수 있다. 처리하는데 시간이 쪼끔 걸려서 (1분정도...) 입력을 잘못 한게 아니라면 조금 기다렸다가 다시 찍는 것도 방법이다. 입력하고 제출하자마자 냉큼 나가려니까 안돼서 읭?! 하고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더니 내가 입력한 내용을 한번 더 확인하더니 다시 찍어보라고 해서 찍으니 통과했다. 

 

싱가포르는 입국수속하고 나오면 바로 술을 판매하는 면세점이 있다. 그리고 여기가 싱가포르에서 가장 다양한 술을 싸게 사는 곳이니, 여행 기간 동안 숙소에서 (맥주 포함) 술을 마실 생각이 있다면 이곳에서 술을 사는 것이 좋다. 주세가 비싼 나라 싱가포르... 술 종류는 한국 면세점보다 더 다양한 것 같다. 

새벽 4시... 공항은 사람이 없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

전세계에서 가장 좋은 공항 1,2위를 다투는 곳 답게 캐리어를 맡기는 곳 시설도 제법 신기했다. 짐을 올리기 편한 구조로 되어있는 건 물론이고 (대한항공이라 그런진 모르겠지만) 서비스도 아주 훌륭했다. 내경우는 겨우 모닝캄이었는데, 앞에 사람이 처리하는데 시간이 걸려서 그런지 같이 온 일행들보다 늦게 수속을 할 것 같으니 직원이 와서 다른 자리에서 바로 수속을 도와줄 수 있게 처리해줬다. 덕분에 아주 빠른 수속! 감사합니다.  

 그리고 공항 사진을 잘 보면 바닥이나 천장에 세모와 원 사이, 자주색으로 만들어진 것들을 볼 수 있는데 이게 창이공항 마크인 것 같다. 

차이공항에는 바차커피가 들어와 있는데, 맛은 몰라도 이름은 많이 들어봤던게 신기해서 한번 사볼까 하고 들어갔다가 가격을 보고 다시 돌아나왔다. 커피가 이렇게까지 비쌀 이유가 있나요...ㅠㅠ 하지만 그냥 커피 한잔 사먹는거라면 다음엔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커피를 한잔 마시고 싶었는데 공항에서 마땅한 커피숍을 찾는것도 쉽진 않았다..

배고픈 일행이 있었기에 들어가서 푸드코트를 찾았고, 푸드코트를 구경간 덕분에 2층도 올라갔다 와볼 수 있었다. 푸드코트에서도 커피숍을 찾았지만 하나뿐이라 그런지 줄이 너무 길어서 빠르게 포기했다. 그랬더니 비행기타러 갈 때까지 커피가 계속 생각남...ㅋㅋㅋㅋㅋ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한 뒤에는 다시 내려와서 공항을 구경했다. 나름 넉넉하게 여유를 갖고 왔었는데도 공항에서 시간은 빨리갔고 구경가는 곳마다 맛있어보이는 간식거리가 제법 많았다. 다음엔 올드창기에서 간식을 먹어보겠다....지만 싱가포르 언제 또 올지는 모르겠다. 

창이공항엔 아주 신기한 행사(?)도 하나 있었는데, 정시에 아래의 공간을 지나가면 미디어 아트인지 공연인지 같은걸 잠깐 볼 수 있다. 그냥 장식물인줄 알았는데, 창문처럼 되어있는 공간의 문이 열리면서 사람이 나와 대사를 친다.!! 시간이 남는 분은 이런 구경도 하고 오면 공항의 새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발견한 깨알같은 한국어. 한국 음식점도 아닌 것 같았는데 왜 뜬금없이 "매워요" 라고 써있는 걸까. 사랑해요 매워요는 어떤 매운맛인가 살짝 궁금해졌다. 

이제는 게이트에 들어갈 시간이다. 

낮 시간이었으니 또 바깥 사진을 찍으면서 이동~

기내식은 역시 비빔밥! 을 먹으려고 돌아오는 길에는 특별기내식을 신청하지 않았다. 간식으로 나온건 햄치즈 샌드위치였는데, 간단하지만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비교적 최근에 생긴 것 같은데, 공항버스에 개인 수하물 제한이 생겼다. 아마 특이한 물건이나 큰 수하물을 적재하는 사람들 때문에 트러블이 생기면서 이런 제한이 생긴 것 같다. 일반적인 수하물만 싣고다니는 사람은 크게 상관이 없겠지만 요새는 워낙 다양한 목적으로 비행기를 타러가는 사람들이 많아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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