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돌보기

판교 클준빛날영 후기 본문

채우기-음식

판교 클준빛날영 후기

진예령 2019. 8. 21. 00:21
반응형


헿... 이렇게 블로그에 글 올리는게 귀찮다니. 밀린 포스팅이 많다. 그래도 7월에 갔던 곳이긴 하다! 

판교는 대부분 직장인을 상대로 점심 장사하는 곳이 많은데 (예전엔 저녁장사도 제법 있던 것 같은데 저녁에 사람들이 자주 안가서인지 이제는 불꺼진 곳이 더 많다) 여기도 점심에는 사람들이 줄을 지어 있는 곳 중 하나다. 가게가 그렇게 큰 규모도 아니라서 일부러 일찍 방문했음에도 조금 기다려야만 했다.

가게 앞에는 (몇 개 없긴 하지만) 웨이팅을 위한 의자도 줄지어 있었다. 


가게 이름이 이런 이유는 아마 사장님의 이름이 .... 


8월부터는 가격 인상 및 기본 토핑 변경 예정이라고 한다.

인스타그랩 '클준빛날영'에서도 확인 가능하다고 하니 갈 생각이 있는 분은 더 정확한 정보를 위해 인스타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일듯.


요새는 제로페이 쓰는 곳도 늘어서인지 제로페이도 가능하고 당연히 카카오페이도 가능했다. 

다만 이렇게 사용하는 경우는 따로 가게에 들어가서 주문해야 한다는 점. 


주문은 문앞의 키오스크에서  했는데 가격대는 7000~8000원선으로 그렇게 비싸진 않았다. 

원한다면 토핑을 추가해도 되는데 사실 메뉴 나온 걸 봐서는 굳이 토핑을 추가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주문하고나면 번호가 같이 나오는데 기다리고 있는 경우 자리를 세팅하고나면 그 번호를 불러준다. 


추가메뉴에는 닭, 돼지고기 차슈와 맛달걀(반숙!), 김, 면추가 등이 있었고

취향대로 면 굵기도 변경 가능한 것 같았는데 라멘마다 맛이 조금씩 다르고 면도 다른걸 봐선 

그 맛에 맞는 면 굵기가 기본 메뉴인듯 싶어서 굳이 면 굵기는 변경하지 않았다. 



잠깐 기다렸다가 들어간 가게 내부. 

음식은 보이는 주방에서 나온다.



가게 구조가 특이해서 찍고 싶었는데 계속 사람이 많아서 찍을수가 없었다 ... 

중간에 직원이 다닐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그 공간 주변을 바 형태로 만들어서 일본 느낌이 나게 만들어 둔 형태였다.

조금 더 남는 공간에는 따로 2인용 테이블을 두긴 했지만 대부분은 중간의 빈 공간을 바라보며 먹게 되어있는 구조였다. 



조금 더 넓게 찍어봤지만.... 앞을 가리고 있는 낮은 칸막이 때문에 건너편 자리가 잘 보이진 않는다. 



내가 주문한 건 매운 라멘이었는데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매운맛 그대로 먹어도 괜찮을 듯 싶다.

요새 위장을 걱정하고 있는 상태라 매운라멘을 주문해놓고 덜맵게 해달라는 요상한 주문을 넣었는데 의외로 이것도 나쁘진 않았다.

매운데 국물이 살짝 얼큰한 정도였고 (그래도 사레들리면 제법 괴롭다) 국물만 계속 먹으면 좀 맵다는 생각이 드는 정도.

하지만 면이 국물을 잘 흡수하진 못했는지 면을 먹을땐 국물 맛이 잘 안나서 국물과 계속 같이 먹어야했다. 이건 조금 아쉬움. 


아마 그냥 매운맛으로 했으면 딱 평소 내가 좋아하는 맛이 나왔을 듯 싶다.

+ 참고로 아래 메뉴는 매운라멘 + 김추가 + 맛계란 추가해서 김과 계란이 많이 들어가있는 상태다. 

차슈는 원래 저렇게 나오는데 엄청 두꺼운 차슈가 나오는데 부드럽게 찢어져서 감칠맛나는 돼지고기 맛을 느낄 수 있다. 고기를 좋아한다면 계란이나 김보다 차슈 추가를 권장한다. 존맛임



면 두께는 괜찮았고 그냥 국물만 먹으면 엄청 맛있었다. 자연스레 밥을 부르는 맛이었는데 배불러서 밥까지 못먹었다는게 함정.

밥은 셀프로 아래 보이는 밥통에서 퍼다먹으면 된다. 매운 라멘 국물이 밥한그릇 뚝딱하기 좋을 듯 싶었다. (하지만 그냥 파이탄라멘 주문한 분도 엄청 맛있다고 했다. 닭육수랑 돼지육수 섞어서 다른집보다 훨씬 더 맛있다던가.. )



밥통은 나가는길에 후딱 찍었더니 역시나 흔들렸다.....ㅠㅠ 그래도 밥통인건 알아볼 수 있으니 다행..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