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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겨울의 페터호프 궁전(여름궁전) 상트페테부르크

진예령 2019. 3. 26.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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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여름궁전을 찾으면 안된다....
페터호프궁을 찾아가세요.
이건 페이크! 연회장이라 하더라.... 

관광지로 유명한게 호텔에서 가깝다고 알고있었는데 갑자기 택시를 타고 반대편으로 가길래 뭐지 하고 구경간 연회장 ㅋㅋㅋ

진짜로 이름이 summer palace 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말고 꼭 Grand를 붙여서 검색해야한다. 여긴 볼게없음.


여기가 그 문제의 여름궁전. 도착해서 살짝 당황했다. 어.. 내가 생각한건 여기가 아닌데....?

도착해서 다들 깨닫고 다시 택시를 불러봤는데 여기선 택시가 안오더라 ㅋㅋㅋ 어떻게 찾아서 현금 있는 사람들이 돈내고 버스타고 다시 호텔근처로 돌아와서 진짜 여름궁전, 페터호프 궁을 찾아갔다.


버스로는 upper garden 으로 들어가는 입구만 잘 찾아서 들어가면 된다. 

여기가 유명 관광지다보니 버스도 대부분 궁을 지나가서, 버스타면서 페터호프를 물어보면 대부분 가는듯 싶다. 


잘못 찾아간덕에 러시아 버스체험도 한번 해보고ㅋㅋ (버스가 엄청  싸긴 하다. )

진짜 정원부터 구경가는 길. 정원부터 정말 깔끔하게 잘 꾸며놨다는 생각을 했다.

여름이면  훨씬 예뻤을 것 같은데 겨울이어도 눈쌓인 정원이 나쁘진 않았다. 사람 다니는 길은 눈도 제법 치워져 있고 말이다. 


사람 안다니는 곳은 눈이 엄청나게 쌓여있어서 한번 밟아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는데 밟으면 눈이 무릎넘어까지 쉽게 들어가서 잘못 밟으면 지뢰밭을 경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했다.


정원도 크고 넓고 깔끔해서 여름의 모습이 기대되긴 했지만 역시나 눈길이 가는건,

저게 다 진짜 금이래! 를 연신 외치며 감탄하게 만들었던 궁전의 지붕들과 장식물들.....

그래 저렇게 바르면 금이 부족해지긴 하겠다.....


여기도 건물 지붕부터 중간에 있는 온갖 장식물들에 금들이 붙어있는데

여름 사진을 찾아보니 여기가 분수대더라. 분수대에 눈이 더 쌓여서 이게 분수대인지도 모르겠음 ㅋㅋㅋㅋ 



아래의 강.....물 같은건 바다에서부터 흘러오는 물줄기라 쭉 따라가면 바다도 구경할 수 있다! 

다들 그걸 노리고 길을 쭉 따라가는것 같은데 우리는 그냥 적당히 길따라서 산책 정도만 하고 기념 사진이나 열심히 찍었다. 

궁전에서 정원으로 내려오는 계단이 제법 높아서 내려가지 말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래의 풍경을 생각하면 그냥 한번 내려와서 쭉 구경하고 다시 올라가는게 훨씬 낫다. 특히 바다까지 보고싶다면 꼭 내려와서 구경할것!


겨울의 장점은 정원(upper garden)을 들어오는데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조금 더 게을러질 수 있지만... 언제 또 공짜로 들어와서 보겠나. 



사진을 열심히 찍으면서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나무위의 산타. 누가 그렸는지 정말 잘그렸다. 예술작품인줄...



돌아가는건 반대편으로~ 이쪽에서 보니 사진의 왼쪽 끝에 더 예쁜 궁전 위쪽이 나와서 더 좋았다. 

여름이 아니라 아쉬웠지만 여름엔 정원 입장료를 내야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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