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옵스 후기

이번에 지스타 보러 부산에 다녀온 김에 전에도 갔었던 옵스에 한번 더 들러봤다.

그 때는 슈크림빵이 유명하다고 해서 간거였는데 이번엔 사과철이라 그런지 사과가 들어간 빵들이 제법 많았다.

물론 이번에도 슈크림빵을 구입하긴 했다. 크림이 엄청 많이 들어있는 왕 슈라서 좋았다. 

그거 외에도 다른 빵들이 맛있어보여서 엄청 탐냈는데 다 사려면 십만원은 넘게 있어야할듯... 돈은 둘째치고 내 위장이 남아날것 같진 않아서 적당히 구매했다. 인기상품 별이 붙어있는 것 중 맘에드는것 위주로 골라봤다.

사진을 찍었던건 저녁이었는데 인기 상품으로 있던 마스카포네 푸딩! 이건 미리 만들어둘수 있어서 저녁에도 많이 남아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여기있던 아몬드 리프파이! 

딱 봐도 인기상품에 과자같은 식감일것 같아서 과자로 먹어야겠다 하고 하나 샀는데 괜찮았다. 파이라서 많이 부스러지는 단점이 있다. 먹으면서 온 동네에 내가 파이를 먹었다고 광고할 수 있는 부가적인 효과가 있다.

중간에도 많은 빵들이 있었는데, 포장된걸 보니 이쪽은 조금 더 오래 버틸만한(?) 빵인 것 같다. 금방금방 팔려서 바로 채워놓는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위의 마스카포네 푸딩인지는 모르겠지만 푸딩을 담은 빵도 있다. 아래 사진에서 아랫줄 앞에서 두번째에 있는 빵인데, 푸딩과는 달리 인기상품 별이 달려있진 않아서 고민은 했지만 사진 않았다. 하지만 맛이 엄청 궁금해서 다음에 가면 하나 사볼 것 같긴 하다.

그리고 사과파이 1/2만 따로 팔기도 한다. 나처럼 케익 대용으로 사거나 여럿이서 함께 먹으려는게 아니라 혼자 먹으려는 거라면 저 크기가 딱 적당할 것 같다. 아침에는 시식도 해서 먹어봤는데 맛있어서 그대로 한판을 구입했다

그리고 옵스를 방문한 날이 .... 지진 이전의 수능날(?) 이라 수능을 위한 선물세트와 날이 좀 지났지만 빼빼로데이 선물세트 등 선물을 위해 박스에 담겨있는 것들도 있었다.

옵스 홈페이지도 따로 있는데 여기에서도 판매하고 있는 듯 하다. (http://blog.naver.com/opsbakery0/221130292124, http://ops.co.kr)

슈크림빵은 살때 직원이 사자마자 바로 먹을 게 아니면 냉장보관해야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바로 먹었는데 

생각해보면 슈는 바깥에 있었는데 이건 금방 팔려서 이렇게 두는거겠지...

계산대 바로 옆의 케익 쇼케이스 위에 있다.

그리고 학원전도 제법 옵스에서 유명한 빵인데 저번에 먹어봤지만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카스테라를 좋아해서 그 비슷한 느낌의 학원전도 괜찮았다. (그런데 사실 이번엔 사놓고 아빠가 다 먹어버려서 난 못먹었다)

사실 이 구입은 조금 더 온전한 보존을 위해 다음날 아침에 산거였다. 아침에 가는게 시식할 것도 많고 없던 빵들도 조금 더 있어서 좋았다.

전날 저녁엔 없었던 명란 바게트도 있어서 구입했는데 먹어보니, 간은 짭짤해서 괜찮았는데 바게트는 내 취향이 아니다.

원래 바게트를 잘 안먹기도 하지만.... 드물게 먹는 경우는 바싹 구워서 치즈퐁듀 등에 찍어먹는 걸 선호하다보니 바게트를 통째로 먹는건 질기고 먹기 어려워서 잘 안먹는다.

그 위에 있던 애플 타르트, 타르트오쇼숑노르망디는 엄청 맛있었다. 파우더를 흘릴까봐 반으로 살짝 접어서 먹었는데 사과도 맛있고 달달한게 내 취향이었다. 타르트와 애플파이 둘다 추천할만한 메뉴였다.

이번엔 케익대신 애플파이를 사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케익을 사는것도 좋을 것 같다. 크기가 조금 커서 설에나 하나 사서 친척들까지 같이 먹는게 좋을 듯 싶긴 하다.

부산 놀러갔을때만 옵스를 찾아서 부산에만 매장이 있는줄 알았는데

홈페이지를 알게되고 한번 들어갔다가 서울...과 근처에도 지점이 있는 걸 발견했다.

옵스 소공롯데점(을지로입구의 롯데백화점 본점)에도 있고 롯데인천이나 롯데평촌에도 있다. 마침 저번에 애플파이를 먹은 부모님이 다음주에 또 사오라고 해서 어떻게 부산에 가냐고 했는데 사갈 수 있는 곳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