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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COA 2023 후기 본문
이번 미국 여행에서의 마지막 댄스 이벤트, City Of Angels 2023 ! LA 공항 근처 호텔에서 열려서 호텔에서 공항까지 셔틀도 운행한다. 덕분에 이벤트 끝나고 바로 공항으로 이동하기 좋다. 다만 이벤트 말고 놀기에는 .... 시내가 조금 거리가 있다.
로비에서 기다리는 사진은 안찍지만... 바로 앞에 빅토리아가 있어서 슬며시 도촬... 영상이나 이벤트에 가서 자주 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시간을 보낸 적은 없어서 차마 인사는 못했다 :(
일단 체크인하고 방에 대충 짐을 던져놓고 바로 워크샵들으러 내려왔다. 금요일 낮이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워크샵을 듣는 중이었다. 3주쯤 이벤트를 연달아 가니까 차마 워크샵을 더 들을 체력이 안난다. 대회와 소셜만으로도 체력이 끝날 것 같아서 구석에서 조용히 구경만 했다.
COA 는 큰 홀 말고 옆에있는 작은 홀에서도 워크샵을 진행하더라. 신기하게 작은 홀에서는 저녁에도 워크샵을 진행했다. 한번은 들으려고 기다렸는데 예상치 못한 위치라서 놓칠뻔 했다.
영어 진행을 이해하려면 딴 짓하지 말고 열심히 들어야하는데, 계속 그러기엔 피곤해서 적당히 정신을 놓고 다녔더니 중간중간 공지를 놓친다... 좀 더 익숙해지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긴 한데 한국어에 비하면 아직도 한참 어렵다.
이 이벤트는 각자 테이블을 예약하도록 되어있었다. (이게 필수인지 권장인지 모르겠다. 대충 일행 아니라도 막 앉는 것 같긴 하던데... 테이블 없이 오면 대체 어디에 앉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예약 안하고 앉으면 쫓겨나려나...?) 그렇게 큰 무리가 아니라서 우리끼리 테이블을 잡을 수 없었던 터라 대충 JT 팀에 끼어 예약했고, 21번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이벤트마다 마련되어있는 포토존. 여기는 바닥에 붉은 카펫이 깔려있어서 수상했을 때 사진 찍어야 할 것 같았다.
살짝 호텔 탐방을 다니면서 헬스장이 어디있는지 확인했는데 1층 로비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된다.
금요일 저녁 행사, 당일에 했던 대회는 당일에 바로 어워드를 진행했다. 손으로 채점 안하고 디바이스로 채점하니까 바로 합산돼서 등수가 나오는게 아주 빠르다.
저녁에는 소셜! 소셜 잠깐 하다가 좀 피곤하길래 올라가서 잠깐만 자자 하고.... 눈을 떴을 땐 이미 다 끝난 시간(새벽5시)이었다.ㅠㅠ 함부로 누우면 춤출 시간을 잃는다는 교훈을 얻었다.
여기서 먹으려고 챙겨온 식사류 한가득. 5명을 위한 분량이었지만 각자 또 먹을 걸 챙겨온 탓에 결국 다 못먹고 남겼다. 짐이 너무 많아서 못들고 돌아가니 최대한 먹으려고 애쓰긴 했지만 밥과 참치, 스팸 일부가 남아서 조금 더 낑겨넣을 수 있는 것들은 넣고 안들어가는건 버렸다. 다시보니 더 아깝다.... 소중한 양식인데...
일찍 일어났지만 워크샵은 들을 생각이 안들어서 지하에 있는 헬스장에 왔다. 제법 공간이 넓었는데, 유산소존과 웨이트 존이 구분되어있었고 헬스장 바깥에는 개인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춤출 수 있는 바닥이 깔려있었다. 이른 시간에 피트니스장에 들어갈 때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나올 때 즈음에는 여럿 생겼고 늦은 오후에는 훨씬 많았다.
다시 워크샵. 조금 늦게와서 듣진 않고 옆에 앉아서 구경만 했다.
뭔가 스폰서들이 상을 더 준다는 것 같은 내용.... 설명을 했는데 맥락없이 들어서 이해 못함
무슨 챌린지라고 하길래 대회를 더 한다는건가 했는데 어느 순간 상받는 사람만 더 발표하고 끝났다.
그리고 늦은밤부터 새벽까지 이어진 소셜. 이벤트 세개 연달아 가니까 확실히 이벤트 소셜도 버겁다는 생각이 든다. 대회 끝나고 생각도 많아지고 해서 내가 추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 춤추는걸 넋놓고 봤다. 잘 추는 사람이 워낙 많고 분위기도 좋아서 구경만 해도 눈이 즐겁고 행복했다. 한창 보다가 나도 춤추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다시 춤 신청해서 춤추러 나가고, 엄청 열심히 추다보면 또 기분이 더 좋아졌다. 러너스 하이같은 느낌? 춤추다 지치면 잠깐 앉아있다가 다시 춤추고 하다보면 시간 금방 가더라.
올 아메리칸 잭앤질.(레벨이나 나이 등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나갈 수 있는 대회) 결승에서 처음 만난 파트너끼리 고정인데 챔피언 커플인 니콜이랑 티볼트가 만났다. 이거 너무 깡패같은 조합 아니냐고, 둘이 만난거 보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What the"하면서 주최측의 농간 아니냐고 했다. 랜덤으로 돌리다가 만난거라 주최 측도 이건 좀... 하면서 어떻게 고쳐보려고 했지만 그게 룰이라서 결국 못고치고 그냥 진행했다.
이렇게 만났는데도 슬렁슬렁 안하고 둘다 엄청 열심히 춤을 춰서 보는 재미는 쏠쏠했다. 당연하게도 이 커플이 1등을 했다.
챔피언 잭앤질이었나 기억 안나는데 아무튼 상받을 사람 발표. 그날 있던 대회는 그날 바로 발표해서 엄청 빨리 결과가 나온다. 훌훌 털고 다음 대회 준비하기 아주 좋은 느낌이었다.
일요일 저녁 소셜. 술마시고 간다고 근처 주류점에서 술을 사왔다. 미국은 이런 칵테일 종류 술도 엄청 많아서 취향대로 골라올 수 있었다. 도수도 제법 있는 편이었는데 다 너무 맛있어서 한창 마시다 취해서 기억이 살짝 없다. 나름 소셜가서 춤도 열심히 췄던 것 같은데...... 남은 술을 들고가서 마셨더니...
왼쪽은 BevMo에서 산 Frozen 칵테일이고 중간은 근처 주류점에서 사온 칵테일이다. 이름은 ClubTails. 클럽에서 먹기 좋다는 의미인것 같은데 주량 제대로 확인 안하고 마시면 훅가기 좋은 술이었다.
일요일 저녁엔 집에가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소셜은 작은 홀에서 했다.
이 호텔의 엘레베이터 내부에서는 층을 누를 수 없다. 밖에서 누르고 타야하는 시스템. 어디서 내리는지는 엘베 문 옆에 뜬다. 확인하지 않고 타면 이상한 층에 다녀와야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호텔을 계속 다니다보니 이정도면 그냥 무난한 호텔이구나 하게된다. LA 공항 근처에 있는 힐튼 LAX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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