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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a Lolita's Mexican 후기

진예령 2023. 8. 14.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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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인 Aloft Broomfield Denver 근처에 있던 멕시칸 음식점에 다녀왔다. 이벤트에서 친해진 사람들과 저녁을 같이 먹기로 해서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멕시칸이 그나마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메뉴라 선택되었다 

 

 

 

Mama Lolita's Mexican · 8181 Arista Pl suite 150, Broomfield, CO 80021 미국

★★★★★ · 멕시코 음식점

www.google.com

 

먼저 다같이 주문한 살사 샘플러가 나왔다. 메뉴를 보고 대체 뭘 먹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동안 일단 샘플러를 시키자며 주문했다. 바삭한 나초칩에 각종 소스들.

아보카도는 이미 하나 있었는데 아보카도를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추가로 더 주문했다. 한국은 보통 아보카도가 기본이 아니라 없는줄 알고 시킨거였는데 나중에 보니 메뉴마다 아보카도가 나왔다. 열심히 먹었는데도 다 먹지 못하고 결국 남아서 포장해야했다. 

왼쪽은 지인이 주문한 타코 두개였다. 오른쪽은 내가 주문한 Queso Fundito 라는 메뉴. 메뉴 설명에 어디서 들어본 monterey jack 치즈 이름에 flour tortillas가 써있길래 그냥 주문했다. 밀가루 토르티아에 치즈면 어디가서 실패하지는 않겠지 하고 주문했는데 제법 맛있었다! 이걸 주문하니 무슨 고기를 추가할거냐고 물어보길래 소고기...? 했더니 고기가 얹어졌다. 

같이 친구들이 너 그거 무슨 메뉴인지 알고 시키는거냐고 물어보길래 당당하게 모른다고 했다. 몰라서 도전하는 거라고. 

그리고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다만 한가지 실패했던 건 메뉴 선정이 아니라 다른사람들과 나눠먹는 양이 너무 많았다는 거다.... 

내 옆에 있던 친구가 주문한 메뉴. Big Plates로 주문해서 세트메뉴가 나왔다.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구운 옥수수 하나와 뭔지 모르는 수프, 그리고 토르티야 칩에 살사소스 두 개가 같이 나왔다. 이건 아무리 봐도 1인분이 아니라 2인분인데.....? 그 친구는 혼자 먹을 수 있을만큼만 먹고 나머지는 포장을 요청해서 챙겨갔다. (그런데 스테이크 세트를 주문한 사람이 두 명..) 

양이 많은걸 짐작했는지 둘이서 같이 주문한 생선한마리 메뉴. (Whole Fish) 이 친구들은 주문하면서 무슨 생선이냐고도 물어봤는데 나는 생선 이름을 영어로 알아들을수도, 기억할 수도 없었다.... 

사이드 메뉴로 나온게 뭔지 모르겠다. 볶음밥이랑 구운 옥수수, 토르티야가 같이 나왔는데 여기에 나초칩이랑 소스가 또 나왔다. 

그렇게 우리 6명이 주문한 메뉴는 상 세개를 채우고도 남았다. 심지어 처음 나온 칩과 소스는 이미 한번 먹고 치웠다! 

1/n 계산도 잘해준다. 6명이서 가서 각자 주문하고 몇개는 나눠먹었는데 이것도 다 계산해줬다.  각자 주문한 걸 합쳐서 기억하지 않고 다 따로 계산해주다니, 이 정도라서 팁을 받는건가 싶기도 했는데 이게 그냥 미국 문화라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가게 분위기는 이렇다. (카메라 렌즈를 닦아야 했는데)

반쯤 어느 정원에 온 것 같은 등과 식물들로 장식해 둔 인테리어 덕분에 인공적이지만 자연을 느낄 수 있었다. 제법 깔끔하게 꾸며져있어서 편안하게 밥먹고 온 느낌도 있었다. 

바깥 테라스 자리도 있어서 날이 조금만 더 따뜻하면 밖에서 식사해도 괜찮을 것 같다. 

3월이라 크리스마스는 한참전에 지난 것 같은데 반짝이는 불빛을 달아놨다. 덴버는 그냥 사시사철 달아두는 건가 싶긴 했지만 예쁘니까 뭐... 도로나 건물이 공간을 넓게 쓰니 이렇게라도 꾸며야 덜 휑해보이는게 아닐까 싶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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