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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sns맛집으로 소문난 광교 카페거리 서양식탁 본문
인스타에서 서양식탁을 엄청 자주 봤었는데, 몇번 보고 등록해뒀다가 드디어 방문해봤다. 방문은 (아마도) 11월 정도. 그렇게 춥진 않은 날씨라 밥먹고 주변을 산책하기도 괜찮았다.
바깥을 봐도 엄청 분위기가 좋을 것 같은 레스토랑이었고 안에서 봐도 정말 괜찮았다. 가격대에 비해 엄청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가격대는 파스타나 피자는 메뉴당 2만원 정도고 스테이크는 3~4만원대 정도다.
코스요리를 주문할수도 있었는데 코스요리 가격도 인당 39000원 정도에 메뉴별로 추가되는 가격이 있어서 파스타나 무난한 스테이크 정도면 인당 5~6만원 정도로 나름 합리적인 금액 같아 보이긴 했다. 그래도 가볍게 온 입장에서는 제법 금액대가 있는 편이라 무슨 날이거나 하면 코스로도 주문해보지 않았을까 싶긴 하다. (그래도 메인메뉴만 주문해도 되는데 굳이 코스를 주문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마인드라 웬만하면 안시킬것 같긴 하다만...)
음료는 커피나 티, 탄산, 맥주 외에도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답게 각종 와인 리스트를 갖추고 있었다. 이후에 제법 다양한 종류의 와인도 있었으나 내가 마실게 아니라 따로 찍어오진 않았다.
조금 오붓하게 이용하고 싶거나 다수라면 다른 쪽 자리를 미리 예약해서 잡는것도 괜찮을 것 같고, 미리 창가자리를 예약해서 가는것도 분위기를 좋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거의 오픈하고 얼마 안되어 도착해서 마지막 남은 테이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는데 우리 이후에 온 사람들은 예약석들이 많아 대기를 해야했다.
sns에서 보고 왔지만 사실 예약까지 필요할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분위기 좋은 곳에서 식사하려면 예약이 꼭 필요한 것 같다.
주문은 바질크림 뇨끼를 파스타면으로 바꾸고 스테이크 바베큐 피자를 주문했다.
피자는 나름 무난한 피자 느낌. 맛있긴 했는데 엄청 특별하거나 한 정도의 맛은 아니었고 그냥 적당히 먹을만 했다 정도.
브리오쉬 브레드도 추가했는데 빵보다 피자가 먼저 나왔다. 빵은 겉바속촉으로 버터를 발라먹어도 괜찮았는데 사실 원래 목적은 바질크림 뇨끼 소스에 빵을 찍어먹으면 맛있더라는 후기를 보고 주문했었다.
뇨끼라서 원래는 이탈리아식 수제비같은 게 나와야하는데 파스타 면으로 바꿨더니 면 양이 엄청 많아...ㅋㅋㅋㅋㅋ서 소스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덕분에 빵에 찍어먹을 소스가 부족해서 그냥 파스타만 잘 먹고 빵은 따로 하나 먹고 남겼다. 다음에 또 가면 꼭 그냥 뇨끼로 주문하리라....
소스가 부족해서 아쉬운건 있었지만 이건 면으로 바꿔서 생긴 일이기도 하고... 사실 간은 딱 맞아서 파스타는 정말 남김없이 먹고 반대로 파스타 먹고 배불러서 피자를 남겼다. 파스타에 올라간 계란도 반숙이라 취향이 맞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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