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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헬싱키 여행 (7)
나 돌보기

도서관에 대해서만 쓰기엔 애매하게 짧은 포스팅으로... 같은날 간 것도 아니면서 집에 돌아가는 길까지 포함한 아주 긴 포스팅이 되겠다. 헬싱키 중앙도서관 Oodi · Töölönlahdenkatu 4, 00100 Helsinki, 핀란드 ★★★★★ · 도서관 www.google.com 헬싱키 도서관은 아주 독특하게 생긴 구조물이었다. 건축적으로도 신기한 디자인 덕분에 나름 구경할만한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는 듯 싶었다. 3층 정도로만 구성되었지만 구경해보면 제법 다양한 시설물들을 갖고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지도를 유심히 봤지만 읽을 수 없는 언어로 되어있어서 참고만 했다. 도서관 투어도 따로 있는 것 같았는데 투어에 참가하진 않고 그냥 혼자 여기저기 쏘다니면서 구경만 했다. VR기기를 사용해서 게임하..

헬싱키 여행의 거의 마지막 날. 낮을 온전히 여행으로 쓸 수 있고 저녁엔 다시 춤추러 가는 일정이라, 마지막은 사우나에 한번 가보자며 핀란드의 사우나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이동은 트램으로, 사우나는 중앙역 근처에서 한번 트램을 환승해서 가야하는 위치였는데 트램이 자주 와서 그리 어렵지 않게 이동할 수 있었다. 트램을 타고 이동하는 길부터 파란 하늘이 예쁘게 펼쳐져있고 햇살은 따뜻해서 헬싱키 같지 않은 화창한 날이었다. 이런 날이 제법 많아서 우리에게 남은 헬싱키의 이미지는 겨울임에도 파란 하늘에 바람은 차갑지만 햇살은 따뜻한 느낌이 되었다. 핀란드의 사우나는 대부분 바다 수영을 같이 해서 그런지 항상 바다를 끼고 있었다. 덕분에 바다를 구경하기 수월하다는 장점도 있었다. 바닷가 옆에 조그만 오두막을 지어..

오늘 낮시간은 이벤트에서 헬싱키를 잘 아는 사람이 나서서 오전동안 간단하게 투어를 진행했다. 투어하는 사람이 댄스 강사이기도 해서 오후부터는 워크샵이 있어 짧은 시간동안의 투어였지만 제법 알차게 둘러볼 수 있었다. 출발한 곳은 우리가 머물고 있는 Scandic passi 호텔이었다. 2023.12.23 - [여행] - 헬싱키 스칸딕 파시 Scandic Paasi 호텔 후기 사실 어딜 가는지도 모르고 따라다녔는데 가는길에는 같이 가는 사람들끼리 얘기를 나누면서 가니 어딘가에 금방 도착했다. 중간중간 들르는 곳마다 재미있는 얘기를 해주기도 하고, 멋진 곳에 도착해서는 짧게나마 다같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지만 친하지 않고, 만나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대다수였지만 비슷한 취미를 가진 덕분인지 대화가 끊이지 않..

이벤트 때문에 며칠 머물렀던 스칸딕 파시 호텔. 호텔이 옆건물과 지하로 연결되어있어서 비 맞지 않고 볼룸까지 갈 수 있는건 아주 좋았고, 연결된 공간이나 지하의 식당, 조식 모두 만족스러웠지만 방은 정말 작았다. 그리고 엘레베이터는 하나는 키가 필요하고 하나는 키 없이 이동할 수 있었다. 스칸딕 파시 · Paasivuorenkatu 5 B, 00530 Helsinki, 핀란드 ★★★★☆ · 호텔 www.google.com 호텔 건물에 바로 붙어있는 엘레베이터는 층을 누를 때 키를 사용해야했고, 바로 비상문만 건너서 탈 수 있는 엘레베이터는 키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이럴거면 굳이 키가 필요한 이유가 있나 싶었다. 우리의 방은 522호 ! 귀엽게 방 호수 옆에 사람 모양의 캐릭터들이 붙어있었는데 이건 모..

막 공항에서 헬싱키 역으로 온 친구를 만나는 김에 전날 저녁에는 미처 보지 못했던 낮의 역을 다시 구경했다. 저녁에 보는 것과는 훨씬 다른 느낌이다. 저녁에는 아무리 북유럽이라도 여자 혼자 큰 짐을 들고 돌아다니느라 긴장하고, 추워서 더 빨리 이동하느라 기억에 남는 것도 없이 어두운 길을 이동한 기억만 있었는데 낮에 보니 훨씬 크고 예쁜 역이었다. 헬싱키 역 바로 앞에는 큰 쇼핑몰 같은 건물이 있어서 식당도 많았는데, 그 중 가장 맛있는 냄새가 나던 버거집으로 갔다. Social Burgerjoint · Kaivokatu 8, 00100 Helsinki, 핀란드 ★★★★☆ · 햄버거 전문점 www.google.com 버거는 그냥 기본 smash beef가 맛있는 것 같다.(친구가 주문한 것) 내가 주문한..

자정이 넘어 도착한 헬싱키 중앙역, 근처에 위치한 The Yard Hostel. 중앙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만 가면 된다. 큰길로 이동하는게 길을 찾기 더 쉽긴 하지만 구글맵을 따라가도 그리 어렵지 않게 길을 찾을 수 있다. 문은 구글맵에 위치한 쪽으로 가야 있기 때문에 이 것만 잘 찾아가면 된다. The Yard Hostel · Kalevankatu 3 A 45, 00100 Helsinki, 핀란드 ★★★★☆ · 호스텔 www.google.com 호스텔을 예약하면 어느 문으로 들어오라는 것도 안내해주고 현관 비밀번호 등도 함께 소개하기 때문에 이를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간판에 더 야드 호스텔이 써있진 않지만 사진의 건물로 들어가면 엘레베이터에서 호스텔 이름을 찾을 수 있었다. 큰 건물 하나에 여러 ..

9월에 헬싱키로 갔던 여행. 기간은 일주일 정도였고 여행 목적의 절반은 당연하지만 춤, 나머지 절반은 관광이었다. 추석 전주에 가는 거였음에도 헬싱키까지 비행기 가격이 그렇게 싸지 않았는데, 일단 가기로 했으니 대한항공+핀에어 조합으로 비행기표를 구매했다. 그나마 이게 제일 싸면서도 엄청나게 힘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환승시간 2시간은 가능하니까 파는거겠지 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결정한 거였는데, 입국심사는 항상 줄이 길어 오래 걸린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던 탓에 환승하는 프랑크 푸르트 공항에서는 엄청나게 달려야했다. 심지어 비행기를 탑승하고 모종의 이유로 이륙이 한시간 딜레이되었고, 착륙할때는 다행히도 30분 정도 시간이 줄어들어 30분 딜레이 정도였지만 그럼에도 애초에 환승시간이 넉넉하지 않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