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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계동 화우 후기2

진예령 2019. 5. 1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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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우는 예전에도 한번 포스팅 했었는데, 한번 더 간김에 또 ....

사실 이번에는 7시를 노리고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30분 더 기다렸다가 15분을 추가로 기다리면서 다시 홍보하지 말아야지 같은 생각을 했었는데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기록을 남겨본다. 


거의 8시 다돼서 들어간 화우. 갈 계획이 있다면 미리미리 예약을 해놓고 가는걸 추천한다. 


와규 생등심은 주문해보진 않았는데 2만원짜리 메뉴가 따로 있다.



하지만 메인은 역시 1인 당당우.

소고기를 코스요리로 먹을 수 있다. 뭐가 나오는지는 그날그날 다른데 보통 우삼겹살로 시작한다. 

전에 왔을땐 보통 고기만 먹다가 지쳐서 후식을 먹을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여력이 된다면 사장님이 고기 더 없다고 할때까지 다 먹고나서 사골국수까지 시켜먹으면 좋다. 육수가 진짜 짱. 


영업시간은 평일 오후 5:30~9:30, 주말 오후 5:30~9:00 이라고 되어있는데 8시넘어가면 자리에 앉아있는사람이 없기도 하지만 손님을 안받기도 하니 웬만하면 일찍일찍 예약하고 가자.


다른 고기는 뭐 설명도 따로 없는데 립아이는 취향대로 먹으라는 팁이 따로 적혀있다. 



일단 자리세팅부터. 

추가로 먹고싶으면 셀프바에 가서 가져오면 된다. 


우삼겹살부터 시작! 

정말 빨리 익어서 거의 올리고 뒤집고 먹는 식으로 하고나니 금방 다 먹었다. 

그리곤 사장님을 애타는 눈빛으로 쳐다보니 다음 고기를 가져다주셨다.


이런 고기 난생 처음봄........ 

이 뼈 잡고 먹는건가 ㅋㅋㅋㅋ 진짜 고기 두께도 미쳤는데 뼈에 붙어있는 고기까지 있으니 어디 만화에나 나올 것 같은 그림이었다.


정말 미친것 같다 .... 고기를 자르고 취향대로 익혀먹는데 이건 나한테는 미디움 정도가 적당했던듯. 미디움 웰던도 나쁘진 않았다. 


익어가는 고기 사진을 보고있으려니까 지금도 배고프다.... 다시 한번 더 가고싶다 ㅠㅠㅠㅠ


양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맛있어서 순식간에 해치우고 다시 사장님께 눈빛공격.

사장님이 좀 천천히 먹으라고 하시며 티본스테이크를 주셨다. 맙소사.

이런 고기가 연달아 나오는건 처음인듯. 보통 둘중 하나만 주셨던 것 같은데...! 운이 좋았다. 



한쪽씩 자르고 익히고 취향대로 굽고! 



티본스테이크를 잘 잘라서 .... 


다 먹고나서 다른 쪽도 잘라서 먹었다. 

4명이었는데 이렇게 먹고도 아직 더 먹을 수 있던 상태여서 또 사장님을 바라보니 한번 더 고기를 주셨다. 


맛있어 보이는 고기가 나왔다고 흥분해서 사진을 너무 막... 찍었는데 앞에 먹은 고기들도 나올때마다 "와 이게 제일 맛있어! "를 외쳤는데 

이 것도 앞에 나온 것보다 더 맛있어! 를 외치게 되던 고기였다. 



이게 아마 살치살이었던 것 같다. (확실하진 않다)

너무 익히면 쪼끔 아쉽게 되고 미디움 혹은 미디움 레어 정도일때 후딱 먹어버리면 입에서 녹는 고기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앗 그리고 열심히 먹고도 부족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신 사장님이 마지막으로 더 맛있는 고기를 갖다주셨는데 

크기도 작고 빨리 익어서 정말 순식간에 먹어버려서 사진이 없다..... ㅠㅠ 

(그런데 고기 이름이 뭐였는지는 모름.... 다음에 어떻게 먹지)


저렇게 고기를 쌓아 먹고도 위장이 남아서 사골국수까지 인당 하나씩 주문해서 먹었다. 

국수도 괜찮은데 이건 뭐니뭐니해도 육수가 최고였다. 위장이 남는다면 꼭 한 번 먹어보길 추천한다. 

이게 2천원이라기엔 너무 말도 안되는 가격임... 밖에 나가면 이거 한 만원에 파는 가게도 있을법 한데 말이다. 





+ 예전에 썼던 화우 후기

2017/12/05 - [채우기-음식] - 수원 인계동 화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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