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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3박4일 제주여행의 마지막날은 별다른 일정이 없었다. 숙소에서 멀지 않은 애월 카페거리의 은혜전복을 찾아가서 아침을 먹었다. 거의 오픈 시간을 맞춰서 갔던 덕분에 비가 오는 중인 타이밍에도 가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고 우리가 자리를 잡고 난 이후에 사람들이 계속해서 들어와서 테이블을 채웠다. 나갈때 즈음에는 웨이팅까지 생겨서 엄청 많은 사람들이 주차장에서부터 기다리고 있던 걸 보면서 오픈시간에 맞춰서 일찍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나마 그 것도 비행기 시간이 이른 시간이라 이른 시간에 올 수 밖에 없던거였지만 말이다. 아침에 와서 주문했던 메뉴는 생선 한마리왕 돌솥밥이 나오는 메뉴와 전복해물라면이었다. 기억으로는 가격이 조금 있는 해물라면이었던 것 같은데 전복도 하나 들어가 있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3일차.... 여행은 사실상 중간부터 날씨의 영향으로 일정이 조금 망했다. ㅋㅋㅋㅋㅋㅋ 날씨가 괜찮았다면 원래의 계획은 바로 제주 동쪽 코스로 이동할 계획으로, 성산일출봉 근처에서 아침을 먹고 근처 둘레길 산책하다가 카페에서 잠깐 쉬었다가 비밀의 숲을 방문 전후로 승마체험을 하고 돌아와서 숙소인 애월 근처 카페 혹은 숙소에서 일몰을 볼 일정이었는데..... 여행 일정은 계획의 변경의 연속임을 보여주는 하루였다. 전날 981파크를 가지 못했던 일정부터 밀려서 아침에 981 파크부터 다시 찾아갔다. 981파크에서 키오스크를 이용해서 예약한 티켓을 뽑고 손목에 잘 걸친 뒤 3,1,2 순서대로 탑승했다. 티켓을 예약할때부터 뭘 탈지를 미리 정할 수 있었는데 가능하면 다 타는게 재밌다. 기억으로는 난이도 같은 순..
뭔가 바쁜 하루 일정을 다 담았더니 생각보다 사진이 많다. 숙소에서 보이는 바다는 이런 뷰였는데, 날이 흐려서 사진이 예쁘지 않은 것 같아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바다를 바로 볼 수 있는 창문이라는게 너무 마음에 들었다. 아침부터 식당에 가서 먹기는 조금 귀찮아서 아침은 간단히 어제 미리 사온 김만복 김밥으로 해결했다. 어차피 점심을 푸짐하게 먹을 계획이라 아침은 간단하게 먹는게 좋을 것 같았다. 981파크에 갔는데 잠깐 온 눈으로 인해 당일 운행이 안된다는 얘기를 듣고 실망해서 구경만 슬쩍 하고 다음날 하려던 일정을 땡겨왔다. 바로 아르떼뮤지엄 방문! 다행히 시간이 조금 차이가 있어서 (981 파크는 오픈시간이 조금 더 이른 시간이었고 아르떼뮤지엄은 조금 더 이후였다) 가서 기다렸다가 들어가면 되겠다 싶..
지난 2월... 무려 8개월 전에 갔던 제주도 여행이다. 여행 블로그는 항상 다음 여행을 가기 전까지는 올려야지 하는 마음가짐으로 포스팅을 해서 이제 10월 중에 있는 다음 여행을 앞두고 포스팅을 후다닥 하려고 시작했다. 그 사이에도 여행을 안간건 아니었지만 중간에 다녀온 여행들은 서핑을 위한 여행이어서 따로 여행 코스라고 할만한 부분이 없었기에 .... 나중에 서핑샵 후기 모음 같은거나 서핑전후로 먹기 좋은 식당 같은거나 올릴까 싶다. 그쪽은 오히려 영상 정리가 밀려있긴 한데.... 일단 이 쪽이 너무 많이 밀려있으니 밀린 방학숙제 하는 기분으로 기억을 되살려본다. 여행의 시작은 가볍게 김포공항에서 식사를 하는 걸로 시작했다. 출발시간이 점심 이후 느즈막한 오후였는데, 비행기 시간을 맞추려다보니 점심식..
어제 오후에 받은 문자로, (물론 예상하긴 했었지만) 마지막날은 오전11시에서 오후 1시 정도로 비행기 시간을 변경했는데 숙소인 중문에서 제주공항까지 가야했기에 아침 8시에는 슬슬 챙겨서 나와야하는 시간이었다. 다행히도 아침은 덜 일찍 일어날 수 있어서 좋긴 했지만 가는길은 정말 불안하기 그지없었다. 사실 출발은 거의 9시쯤 했는데 아침을 먹기 조금 애매해서 가는길에 먹자며 달리는데 가는길에 식당이 없음...ㅋㅋㅋ 거기다 가는길도 시야확보가 거의 안돼서 아니 이날씨에 어떻게 비행기가 뜨는가 했는데 생각해보면 이 시간에 비행기가 못떠서 우리의 원래 비행기가 취소됐던거라....ㅋㅋㅋ 1시비행기는 갈 수 있으니까 취소를 안했겠지 하고 걱정되는 마음을 억누르며 달려봤다. 하필 또 중문에서 제주 가는 길은 한라산..
4일차 일요일. 태풍부는 전날이라 원래는 사려니숲길을 일정에 넣었다가 통째로 비워버리고 마지막 날이지만 숙소에서 쉬면서 배달음식이나 시켜먹자- 가 원래 내 계획이었다. 이전의 태풍을 겪고난 제주도의 사진을 봤을때 걱정을 너무 많이 했던 터라 이런날 나가면 다 위험한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부모님은 그래도 아침에 맛있는걸 먹고 오겠다고 차타고 10분 정도를 나가서 생선정식 맛집을 찾아 드시고 오셨다. 그리고 난 부모님이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고 난 뒤에야 슬금슬금 일어나서 전투식량에 물을 붓고 끼니를 때웠다. 나름 먹을만 하기도 했고 호텔에서 전투식량을 먹으니 괜히 해외여행 갔던 즐거운 기억이 생각나기도 했다. 식사를 하면서 바깥을 보니 생각보다 바람도 얼마 안불고 비도 그리 많이 내리지 않아서 가까운 곳에 다..
제주 가족여행 2일차 코스. 5일간의 여행중 가장 날이 맑고 돌아다니기도 좋고 사진도 잘 나와서 좋았던 날이었다. 날씨걱정 없이 코로나만 딱 고민하면 되는 날로, 원래 계획은 아침먹고 말타고 우도갔다 나와서 맛난 밥 먹고 돌아오는 그런 일정이었는데 말타고싶어하는 사람이 나뿐이라 중간에 승마는 포기하고 그때그때 가족들이 원하는걸로 변경했다. 그래서 최종 2일차 코스는 8:40 출발 9:00~10:30 아침식사 카페 세렌디 10:30~11:50 우도까지 이동 (한시간 조금 넘게 걸렸던것 같은데 가서 주차하고나니 바로 12시 배 탈 수 있었다) 12:00~ 우도로 배타고 이동 12:20~ 우도에서 땅콩 아이스크림 먹고 근처에서 전기차 렌트 3시간 정도 대여해서 한바퀴 돌고 중간에 점심 15:30~ 우도에서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