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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요 근방에서 제일 괜찮았던 레스토랑 중 하나, Carolina Ale House. 호텔 근처에 아무것도 없는줄 알았는데 호텔에서 나오면 나무들이 너무 우거져있어서 아무것도 안보였던거고 길을 알고 이동하면 (놀랍게도) 다 나오긴 한다. 공원 및 드넓은 주차공간과 함께 다른 레스토랑들도 있다.다들 차를 타고다녀서인지 주차공간도 많이 필요하고 그 덕에 레스토랑을 걸어서 가려면 한국보다 훨씬 큰 에너지가 필요하다. 서울이면 그냥 조금 걸어가면 바로 가게들이 줄지어 있을텐데 여긴 지하주차장이고 나발이고 더워도 다 실외 주차장 뿐이다. 들어가자마자 놀란 점 하나는, 온 동네에 TV가 깔려있는대 대부분 스포츠와 관련된 것들을 틀어주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것도 종류별로.......... 절대 똑같은 채널을 방영하지 않..
미국을 돌아다니려면 대부분의 경우 차가 필요하다. 뭐 기사를 자청하는 지인이 있다거나 미국내에서 돌아다닐데가 회사와 바로앞에있는 호텔밖에 없는 경우가 아니라 어딘가 돌아다닐 계획이 있다면, 렌트는 필수다. 물론 우버를 타도 좋지만 가격이 제법 비싸다.(NC기준) 우버로 10분 정도 이동했는데 10~15달러 정도의 금액이 붙었고 15분~20분(15분은 늦은 새벽시간이었다) 정도 이동했을땐 25달러 정도가 나왔다. 아주 후하게 준건 아니지만 팁도 포함한 가격으로 말이다. 렌트를 한 업체는 Hertz라는 곳으로 랄리-더럼 공항까지 셔틀이 있었다. 생각보다 늦게 와서 불러야 하는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되는대로 계속 오가는 듯 했다. 영어에 자신이 있다면 통화+키오스크를 통해 빠르게 렌트를 하고 갈 수 있었다. 키..
Hilton Garden Inn Raleigh-Cary 롤리에서 일정을 보낸 대부분의 시간을 이 호텔과 사무실에서 보냈다. 호텔이 좋길 바라긴 했었는데 스탠다드 주제에 이렇게 넓은 방일줄이야... 샌프란같은 대도시가 아니라 다른 미국의 호텔은 넓다는 얘기를 듣긴 했는데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가격도 비싼게 아니었는데 말이다. 일단 입구부터. 카드키를 밀어넣었다 빼면 초록불이 들어오고 그때 문열고 들어가면 된다. 침대. 혼자 묵었지만 아주 넓은 침대라 뒹굴뒹굴 하기 좋았다. 잠버릇이 없어서 그냥 잘땐 나머지 반쪽은 거의 쓸일이 없었다. 어두운건.... 반대쪽 스탠드까지 켜기 귀찮아서 대충 찍었더니 그렇다. 신기하게 여기는 형광등 같이 천장에 전체 조명으로 달아놓은게 없고 다 스탠드같은 부분 조명만 써서 밝게..
롤리 더럼(Raleigh/Durham)으로 가기위해 아틀란타(Atlanta) 공항에서 환승했다.사실 저 동네가 쉽게 갈만한 곳은 아닌게, 주변에 둘러볼 곳도 없고 관광지도 아니고 딱히 갈만한 이유가 전혀 없는 곳이라 출장으로 가면서도 가서 일밖에 못하겠구나 싶긴 했다 (... 만 개인적으로 할건 다 했다. ) 공항에 도착하자마자는 미국 입국심사를 거쳐야 한다. 환승시간이 부족하다거나 급한 일이 있다면 가능한 빨리 달려가서 줄부터 서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입국심사 자체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데, 변수가 있다면 영어를 잘 못하시는 분들....이 내 앞에 많이 줄서있는 경우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길게 늘어서있는 외국인 줄에 섰는데 한사람당 3분이라고 했어도 여..
미국 출장갈일이 있어 탑승했던 인천에서 아틀란타 가는 항공으로 델타항공을 선택했다.최종목적지까지 가는 비행편이 아주 ...... 이른 오전에 출발하거나 적당한 저녁에 출발하는 비행편이 있어서 아침일찍 밤새고 갈 자신이 없어서 오후 비행기를 타기로 했다.덕분에 평일 낮에 집에서 느긋한 시간을 보내다 비행기를 타러갈 수 있었다. 델타항공도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스카이팀 소속이어서인지 코드셰어를 종종 해서인지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탑승해야했다. 다행히도 오는 길엔 별일이 없어서 비교적 일찍 공항에 도착했는데(보통 3시간 전 도착) 체크인 카운터도 F로 미리 정해져있어서 바로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이미 온라인으로 체크인을 다 해뒀지만 다시 한번 티켓을 받았다. 애틀란타에서 환승하고 미국 지역으로 가는 거라 ..
수원, 호텔캐슬에서 인천공항가는 시간표를 기억해두기 위해 남겨두는 글. 요새 공항버스는 버스 앱으로도 확인할 수 있긴 하지만 시간표가 딱딱 정해져있는 버스다보니 미리 확인해두려면 저장해두는게 좋을것 같다.예전의 공항버스가 용남고속으로 변경된 뒤로 시간표가 달라진거 같다. 금액은 8900원. 1터미널 2터미널 비용은 동일하다.단점이라고 해야할까, 바뀐점 하나는 미리 표를 구매해야한다는 것이다. 인천공항에서 돌아올때도 마찬가지인데 시간을 알고 그 시간에 딱 맞춰가면 되겠지 하다가 버스 좌석이 만석이 되어 다음 차를 탈수밖에 없어질 수도 있다. 할 수 있다면 미리 표를 사두는게 좋다. 돌아올때 금요일 저녁시간에 도착했는데 공항에서 느긋하게 놀다가 버스타야지 하다가 버스한대 보내고 그 뒷버스를 타게되면서 30분..
학동역 근처에 있는 일식집 토가라시. 나름 맛집인지 검색에 잘 나와서 찾아가봤다. 간판도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지도대로 따라가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니 어디인지 알 수 있었다. 일식집이라고 하긴 했지만 주 메뉴는 라멘과 덮밥이었다.토가라시 크림라멘도 궁금하긴 했지만 이름을 걸고 하는 라멘이 더 괜찮지 않을까 싶어 토가라시 라멘으로 주문! 매운맛도 고를 수 있었다. 와서 먹었던 사람이 일단계도 제법 매콤하다고 했는데 그건 아쉬울것 같아서 이단계로 주문했다. 여름이니만큼 냉소바도 괜찮을것 같다 싶었는데 내가 갔을때는 냉소바는 안된다더라. 덮밥도 있었는데 전에 와서 먹었던 사람들이 카레는 별로였다고 하는 바람에 선택지가 좁아져서 덮밥은 보지도 않았다.사실 이 식당을 찾아온 손님들이 대부분 라멘을 주문한거 봐선..
카르페디엠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삶을 가르키는 이 책은 부자가 되는 방식은 습관에 있다고 말하는 책이다. 물론 그 습관은 카르페디엠과는 거의 반대선상에 있다고 봐야하고 말이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비슷한 면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오늘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점 같은 것? 그날그날 최선을 다해 산다는 것? 무엇보다 안전한 영역에만 남아있지 않고 위험을 감수하고 자신이 원하는걸 한다는 점에서는 거의 유사하다고 볼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안전한 영역에 남아 그날그날 먹고살 만큼만 버는 것과 실패해도 위험을 감수하고 크게 버는것. 이 책에서는 가난한 사람이 첫직장으로 대기업레 입사했을때 그 안정감에 취해 아무것도 도전하지 않고 그 자리에 안주하려하는 것도 위험하다고 얘기한다. 그게 너무 나에게 하는 얘기 같아..
어렸을때부터 한번씩 들어봤던 말, 카르페디엠. 어렸을땐 현재를 즐겨라, 순간을 즐겨라 등 지금 당장 놀아라 같은 의미로 썼던것 같다. 공부하다 당장 나가놀고싶을때 말이다. 이 책은 그 카르페 디엠이 조금 다른식으로 오용되고 있다는 얘기로 서두를 시작했다. 즐기라고만 하고 끝난다거나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자주 들리는 마음챙김 같은 것과는 다른 개념이라고 한다. 책한권을 다 끝내며 다양한 분야의 관련 지식들을 엿보고나니 "카르페 디엠"의 뜻이 어떤것인지 어렴풋이 알게된 것 같다. 굳이 다른말로 풀어보자면, 현재에 충실하라. 당장의 기회를 놓치지 마라 같은 의미인데 놀기만 하라는 의미와는 조금 다르다. 내가 행복하기 위해, 당장 무언가 하고싶다면 혹은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을때 망설이지 말고 잡으라는 의미도..
3100번 버스를 탔다가 발견한 급속충전기. 버스 좌석마다 충전기가 달려있다니 신세계다! 타는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발견한 직후 20분 정도 충전할 수 있었는데 급속충전이라 1/3정도는 충전할 수 있었다. 버스는 종종 타는데 경기도에서 출발한 빨간버스에서는 못찾았었고 서울-의정부를 오가는 3100번 버스에서만 발견했다. 사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그냥 끼우면 되는줄 알았는데 옆이 살짝 막혀있어서 끝부분을 눌러서 셔터를 밀어내고 usb를 연결해야했다. 손으로 만져보면 어디를 눌러야할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식으로 달려있는데 마침 배터리가 부족하다면 목마를때 우물을 발견한 것과 같은 효과! 득템한 기분이 들 것이다. 다만 케이블은 꼭 들고다녀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