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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신기하게도 오늘 저녁엔 별자리가 보였다. 몽골에서나 이런 별자리를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몽골에서만큼 수많은 별들을 본건 아니지만 한국치곤, 그것도 집에가는 길에 이렇게 선명한 오리온자리를 볼 수 있을줄은 몰랐다. 집에가는 길은 나름 불도 밝혀져있어서 제법 밝기도 했는데 이렇게 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에 잘 나올 정도라니 맑은 하늘이었던 것 같다. 낮엔 미세먼지 나쁨이었던것 같은데 어제 비가와서 하늘은 맑고 낮에만 잠깐 안좋았었나보다. 오리온자리가 보여서 어딘가엔 북두칠성이 보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건물에 가렸는지 국자모양은 안보여서 아쉬웠다. 저거 외에도 다른 별들이 보였지만 별자리로 알아볼 수 있는 게 없어서 그냥 별들이었던걸로... 다른 어느 날엔 또 다른 별자리를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다. 겨울 ..
요새 업무하는데 직장 상사나 동료들과 대화하는데 괜히 어렵고 무섭다는 생각도 들어서 뭐갈 잘못한건가 싶어 말하기에 대한 책을 찾아봤다. 제목만 봐선 말투만 지적하는것 같지만 포인트는 이거다. 말할때는 "상대방"을 고려해야한다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전달해야하고 목적이 뚜렷하게 전달되는 게 좋다. 주제가 없으면 수다떨고 끝나는 것과 같다. 그리고 지나친건 항상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온다는것. 상대를 고려하는건 좋지만 지나친 배려로 할 말을 하지못한다면 대화를 하지 않은것과 같다는 것. 생각해보면 업무관련 얘기를 할 때도 나는 배려라는 명목으로 두루뭉술하게 얘기하거나 안좋은 일은 조금 더 확인하고 전달하려하는 등 보고시기를 늦추거나 최대한 큰 일을 벌이지 않으려고 했었다. 하지만 사실은 문제가 발생했을땐 그 ..
전엔 차마시러왔을때 시간이 부족해서 후딱 마시고 가야해서 일반 음료를 시켰는데, 그 때 봤던 다기들로 차를 내려마셔보고 싶어서 다시 왔다. 프리미엄 우롱차에서 1인용 생차 혹은 숙차를 시키면 아래와 같이 준다. 1인용 외에 2,3인용도 있었다. 난 생차가 궁금해서 가볍게 생차 3년차로 시켰다. 따로 설명을 해주는게 없어서 직접 해보면서 실험을 통해 방법을 대충 깨닫긴 했는데 다음엔 다기들을 받아오면서 물어봐야 할 것 같다. 우선 받아온 다기들 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가운데 흰 그릇에 있는 찻잎이다. 이건 거름망에 넣고 차를 우려내면 될 것 같이 생겨서 모든 찻잎을 다 거름망에 넣었다. -> 차를 우려내고보니 이건 좀 실수라고 할 수 있는게, 찻잎을 한번에 다 넣으면 한번 우려낸 뒤에 다시 물을 ..
Song Structure 영상 보고 다른 팝송도 그 분류대로 나눠지는 걸 보고 카운트도 세봤다. 영상 순서대로는 요런 순서였는데 대충 번역(?) 에 참고자료를 찾아서 추가. Introduction - 노래의 시작. 종종 악기만으로 시작한다. Verse(1절) - introduction 다음. 기본적으론 같지만 가사가 있다. 음악에 맞춘 시와 같다고 생각할 수 있다. 반주(음악)은 같지만 가사는 바뀌곤 한다. Pre chorus - 노래가 바뀌는 부분. 분위기가 고조되고 역동성, texture도 커진다. chorus- 메인 부분. 모든 것이 참여하는 부분. 노래 전체동안 여러번 반복한다. Texture가 가장 크다. verse - 다시 verse. 이전의 verse와 같지만 조금 더 짧다. 반주는 여전히..
SNS 어디선가 삼양라면 매운맛이 맛있다는 얘기를 듣고 하나 사서 먹어봤다. 그냥 삼양라면보다 조금 매운데 삼양라면의 독특한 향이 나서 신기했다. 진라면 순한맛과 매운맛 같은 느낌이랄까. 마침 국물라면이 없어 봉지라면 묶음으로 샀는데 제법 괜찮은 맛이라 다행이다. 한동안 잘먹을 것 같다. 맛에 대한 리뷰라고 하기엔.... 기존의 삼양라면보다 조금 더 얼큰하고 매운 정도인데 삼양하면 생각나는 불닭볶음면 같은 매운맛은 아니다. 내가 해먹은건 신라면보단 좀 덜매운것 같은데 물조절을 잘 하면 비슷하게 매워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건더기에는 고기도 들어있고 제법 들어있긴 하다. 푸짐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평균보다 조금 많은 정도. 무난하게 국물라면을 먹고 싶을때, 삼양라면의 맛과 향이 생각날때, 그냥 삼양라면..
출판된지는 조금 된 책인데 읽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서 도서관에서 발견한 김에 읽었다. 베로니카, 라는 슬로바키아인 여자가 자살을 결심하고 수면제를 복용했는데 죽을뻔 하다 살아난 뒤의 이야기이다. 이 아래는 내용 스포일러가 있으니 이후에 책을 읽을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글을 생략하는 것이 좋다. 자살 시도로 죽을 뻔 하다 살아나고 아주 멀쩡한 건강 상태였으나 일주일 뒤에 죽을거라고 의사가 얘기한 것을 계기로 삶의 즐거움과 열정을 다시 깨닫고 살게되는 얘기이다. 조금 흥미롭기도 한게, 정신병원이라는 장소를 소재로 - 실제로 그 곳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 미친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는 물음을 던졌다. 책에서는 미친 사람을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그렇게 본다면 사람은 누구나..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느낀건 아니 돈은 어떻게 하고 일을 안해도 된다는건가 했었다. 하지만 여기서 얘기하는 건 아무것도 시작하기 전에 하지말라는게 아니라 사회에서 얘기하는 부를 위해 자신과 시간을 희생하지 말라는 것이다. 좋은 집, 비싼 차, 일년에도 여러번 가는 해외여행 등의 호화로운 생활을 누려야만 부자라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모두가 먹고살만큼 벌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데는 그렇게 힘들게 아등바등 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맞는 말이다. 난 지금도 버는 돈의 대부분을 저축하고 있으니 실제로 쓰는 돈은 많지 않고 이걸 토대로 계산했을땐 일을 하지 않아서 더 쓰는 금액이 생긴다고 가정해도 지금 버는 월급만큼 쓰진 않을 것이다. (물론 과한 쇼핑이나 해외여행 등 지출이 크다면 지출..
올해만 엠티를 세번째 가는데 이번엔 내가 좋아하는 빅트리 펜션으로 가게됐다. 바닥이 나무로 되어있어 춤을 추기 좋다는 이유도 있지만 건물 전체가 통나무라서 분위기가 운치있고 좋다는 것도 한몫 했던 듯 하다. 특히 이번 엠티는 기간이 할로윈직전 주말이기도 해서 모처럼 할로윈 분위기를 내자며 각종 소품들을 들고 왔다. 나를 포함해 선발대로 간 사람들이 먼저 가서 할로윈 분위기로 소품들을 만들고 장식하고 꾸며놓는 걸로 해서 아주 열심히 꾸몄다.펜션 안쪽만 꾸미면 되겠거니 했는데 사람들이 들어오는 입구부터 누군가 호박바구니에 LED를 담아서 입구에 꾸며놨었다. 아침에 잠깐 나갔다가 보고 언제 이런걸 뒀나 했는데 후발대로 온 사람들 중 누군가가 사진을 찍어서 저녁의 예쁜 호박등도 볼 수 있었다. 할로윈의 기원은,..
아쉽게도 일본여행갔던 사진은 못찾았지만 러시아와 몽골 갔던 사진 만으로도 인화할만한 사진 백여장을 찾았다. 그리고 인화한 사진을 받아보니 굉장히 맘에든다. 여행가서 찍은 사진을 인화하는건 제법 좋은 아이디어였던 것 같다. 일반적인 사진 크기인 4x6, 필름 사진을 생각하고 신청했는데 사진을 실물로 손에 잡아본지 너무 오래되어선지 사진이 커보이기도 하고 두께도 제법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사진은 티몬에서 100장 인화하는데 만원 살짝 안되는 금액으로 쿠폰을 구입했는데 배송비를 포함하니 12000원 정도 쓴 것 같다. 인화할 사진을 보내는건 메일이나 카톡으로 편하게 보내는 곳들도 있었지만 난 사진관(?)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등록하고 사진도 직접 꼽아서 등록한 뒤 편집이나 어떻게 나올지, 어떤식으로 수정할지..
이건 그냥 어쩌다 받은 거라 어디서 구매할수 있는지도 찾아봐야하지만 먹어본 프레즐 과자 중 제일 내 취향이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들 좋아할 수 있을듯하다. 불닭볶음면 맛이지만 그렇게 맵진 않다. 맥주 안주로 프레즐 많이 먹는데 다른 맛이랑 이거랑 비교하면 이게 술안주로는 더 적당한 것 같다.
도서관 열람증 갱신 이후 처음으로 골라온 책이다. 자주 보는 구간에 있어서 눈에 확 들어오던것도 있어서 집었는데 유투브 채널도 있고 몇가지 공부하는데 참고할만한 링크들도 알려줘서 책을 읽고 나서도 찾아볼만할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내 성향에 맞는 투자가 어떤건지 알 수 있었다는 것. 사실 주식투자야 이미 하고있긴 하지만 성향에 맞아서 나름대로 잘 실천하고 있는건가 싶어서 깨달음을 얻은것 같은 느낌도 있다. 사람은 가산형 인간과 감산형 인간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가산형 인간은 뭔가 특출나게 잘하는 한 분야가 있는 사람, 감산형 인간은 그냥 다 고만고만하게 적당히 하는 사람이라도 한다. (그러다 뭐 하나 잘 못하면 저것만 고치면 문제없다는 얘기를 들어서 감산형이라고 함) 가산형 인간은 창업을 하면 잘한..
불닭볶음면은 핵불닭, 치즈불닭, 불닭볶음탕면, 그리고 차가운거 등등 보이는대로 혹은 삼양맛샵에서 구입해서라도 종류별로 다 먹어본듯 하다. 이번엔 마라붉닭볶음면이 새로 나와서 도전해봤다. 엄청 매운맛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맵진 않았다. 불닭볶음면이랑 비슷하거나 조금 덜한 정도? 그리고 독특한 향....아마도 마라 라는 중국식 향 같은게 있다. 건더기 스프는 양이 엄청 적어서 보통 만족하고 먹던 나도 실망했다.이것만 포장실수로 양이 적은거길 바라지만... 남은건ㅜㅜ 다른 더 맛있게 먹을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마라붉닭은 뭐 그냥 불닭이나 불닭중 가장 괜찮았던 핵불닭 (여름엔 냉불닭) 에 비하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먹을만은 했다. 별점으로 주자면 별 세개~세개반정도.
올해 해외 여행을 세번이나 다녀와서, 드디어 몰아서 사진을 정리하면서 인화할 사진을 고르고 있는데 굉장히 충격적인 사실을 깨달았다.나름대로 사진도 많이 열심히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인화할 사진을 고르려니까 잘 나온 사진이 별로 없었다. 러시아 여행에서 찍은 사진 중엔 건질게 거의 없는게, 고작 사흘 정도를 제외하고는 기차 안에만 머물러서 찍은 사진이 대부분 흔들렸고 도시에서 잠깐씩 돌아다닐 때 찍은 사진도 사진을 잘 찍어서 남기려고 찍었다기보다는, 내가 여기 다녀왔다는 흔적과 기억 되살리기 정도가 목적인 사진들이었다. 몽골 여행에서는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사진도 천장넘게 찍어서 건질게 많을 거라고 생각했다. 여기서 찍은 사진은 절반은 카메라 기본앱, 절반은 카메라 촬영음이 안들리고 사진도 괜찮게 나오..
기내 면세품, 가는길에 예약주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구입한 BOTTEGA LIMONCINO. 예전에 이탈리아 여행갔을때 로마에서 남부투어를 하면서 먹어봤던 레몬주가 그렇게 맛있어서 돌아와서 안사온걸 암청 아쉬워했었다. 그런데 전혀 뜬금없는 곳으로 여행을 갔다가 대한항공 기내 면세품으로 팔길래 여행 시작과 동시에 예약을 걸고 가게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알콜도수가 30도인거 치고는 제법 달아서 얼음만 있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 했다. 아쉽게도 그거까진 생각 못하고 그냥 술만 마시거나 탄산수를 조금 섞어마셨는데 음료수 마시는것처럼 술술 들어간다. 레몬맛이라고 해서 상큼하기만 한 건 아니고 꿀 탄것처럼 살짝 부드럽지만 끈적인다는 느낌까지는 아니라서 적당히 깔끔하규 괜찮았다.
추석의 황금연휴를 이용해 간 몽골 홉수골 여행은 이런 일정으로 진행됐다.처음 안내받은 것과는 정 반대였지만 이 쪽이 더 재밌고 점점 시설이 좋아지는 묘미와 마지막날의 스릴/무사 귀가로 일정이 변경되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게 됐다. 일정 이동 경로 및 프로그램 1일차 울란바타르 -> 엘리센 타사르하이(미니고비) 오전 9시에 바타 게스트하우스에서 가이드 미팅 후 간단한 장보기 후 미니 고비를 향해 약 240km 5시간 차량 이동.중식 후 모래 언덕을 따라 낙타 투어석식 : 양꼬치파티 / 숙소 : 게르 (바타캠프) 2일차 엘리센 타사르하이 -> 쳉헤르 온천 ( 약 200km 4ㅅ기간 차량 이동)조식 후 쳉헤르 온천 지구로 이동 몽골 옛도시 하르허롱 도시에서 간단한 장보기 후 중식. 하르허롱 도시의 원나라 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