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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하루동안의 탈린 일정은 가볍게(?) 운동하는 걸로 시작했다. 전날 늦게 잤는데도 아침에 일찍 눈이 떠져서 8시 전부터 말똥말똥한 상태로 일어났기 때문이다. 친구는 침대에 조금 더 있기를 원했기에 혼자 호텔 헬스장에 가서 간단하게 운동을 하고 와서 조식을 먹었다. 조식먹고나서 바로 한 일은 술사러 가는 것. 각자 에코백도 챙겨왔지만 헬싱키에서의 기간 동안에도 술을 마실 웅장한 계획을 세웠기 떄문에 에코백으로는 모자랐다. 쇼핑카트에 술을 한두병씩 담다보니 엄청난 무게가 되어서 둘이 낑낑대며 바로 옆의 호텔까지 술을 들고날라야 했다. 그 무게를 기억해서 탈린에서 술을 더 사진 않았는데 우리가 우리의 술 사랑을 너무 무시했던 것 같다. 호텔 바로 옆, 페리 바로 앞의 알콜샵이었는데, SuperAlko 라는 이름..
헬싱키에서 탈린가는 페리 탈링크, 탈린의 저녁(+실험실 느낌의 바, lavor) 막 공항에서 헬싱키 역으로 온 친구를 만나는 김에 전날 저녁에는 미처 보지 못했던 낮의 역을 다시 구경했다. 저녁에 보는 것과는 훨씬 다른 느낌이다. 저녁에는 아무리 북유럽이라도 여자 혼 livemyself.tistory.com 앞에서 작성한 포스팅에서도 언급하긴 했지만, 탈린의 1박2일 일정동안 묵은 곳은 헤스티아 호텔 유로파라는 탈린 D 터미널에서 가까운 호텔이었다. 헤스티아 호텔 유로파 · Paadi 5, 10151 Tallinn, 에스토니아 ★★★★☆ · 호텔 www.google.com 우리가 북은 방은 5층에 있는 방으로 호텔에서는 비교적 높은 층에 위치했는데, 방도 아주 널찍해서 여유롭게 공간을 활용하기 좋았다. ..
막 공항에서 헬싱키 역으로 온 친구를 만나는 김에 전날 저녁에는 미처 보지 못했던 낮의 역을 다시 구경했다. 저녁에 보는 것과는 훨씬 다른 느낌이다. 저녁에는 아무리 북유럽이라도 여자 혼자 큰 짐을 들고 돌아다니느라 긴장하고, 추워서 더 빨리 이동하느라 기억에 남는 것도 없이 어두운 길을 이동한 기억만 있었는데 낮에 보니 훨씬 크고 예쁜 역이었다. 헬싱키 역 바로 앞에는 큰 쇼핑몰 같은 건물이 있어서 식당도 많았는데, 그 중 가장 맛있는 냄새가 나던 버거집으로 갔다. Social Burgerjoint · Kaivokatu 8, 00100 Helsinki, 핀란드 ★★★★☆ · 햄버거 전문점 www.google.com 버거는 그냥 기본 smash beef가 맛있는 것 같다.(친구가 주문한 것) 내가 주문한..
자정이 넘어 도착한 헬싱키 중앙역, 근처에 위치한 The Yard Hostel. 중앙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만 가면 된다. 큰길로 이동하는게 길을 찾기 더 쉽긴 하지만 구글맵을 따라가도 그리 어렵지 않게 길을 찾을 수 있다. 문은 구글맵에 위치한 쪽으로 가야 있기 때문에 이 것만 잘 찾아가면 된다. The Yard Hostel · Kalevankatu 3 A 45, 00100 Helsinki, 핀란드 ★★★★☆ · 호스텔 www.google.com 호스텔을 예약하면 어느 문으로 들어오라는 것도 안내해주고 현관 비밀번호 등도 함께 소개하기 때문에 이를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간판에 더 야드 호스텔이 써있진 않지만 사진의 건물로 들어가면 엘레베이터에서 호스텔 이름을 찾을 수 있었다. 큰 건물 하나에 여러 ..
9월에 헬싱키로 갔던 여행. 기간은 일주일 정도였고 여행 목적의 절반은 당연하지만 춤, 나머지 절반은 관광이었다. 추석 전주에 가는 거였음에도 헬싱키까지 비행기 가격이 그렇게 싸지 않았는데, 일단 가기로 했으니 대한항공+핀에어 조합으로 비행기표를 구매했다. 그나마 이게 제일 싸면서도 엄청나게 힘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환승시간 2시간은 가능하니까 파는거겠지 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결정한 거였는데, 입국심사는 항상 줄이 길어 오래 걸린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던 탓에 환승하는 프랑크 푸르트 공항에서는 엄청나게 달려야했다. 심지어 비행기를 탑승하고 모종의 이유로 이륙이 한시간 딜레이되었고, 착륙할때는 다행히도 30분 정도 시간이 줄어들어 30분 딜레이 정도였지만 그럼에도 애초에 환승시간이 넉넉하지 않았기..
술 종류가 진짜 미친듯이 많다. 돌아올 때 이 페리를 탔다면 몇병 더 샀을텐데... 탈린에 가서도 살거고 돌아오는길에도 이만한 페리를 탈거라고 생각해서 안샀다. 그리고 돌아오는 페리는 다른 회사의 페리를 탔는데 훨씬 작은 페리라 판매하는 술이 그리 많지 않았다. 이미 탈린에서도 캐리어를 한껏 채워서 술은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헬싱키에서 너무 많이 마셔서... 술이 부족했다. 마트가서 사려니까 너무 비싸서 탈린에서 술을 더 못산걸 내내 아쉬워했다. 이 가격과 종류를 다시보니 그 아쉬운 마음이 다시 생각나 안타깝다. 더 살걸..ㅠㅠㅠ
사이판의 마지막날은 렌탈로 시작했다. 크라운 리조트에서는 방을 빼고, 짐은 리조트에 맡기고 차를 타고 돌아다녔다. 사이판의 남쪽 끝에서 북쪽 끝까지 이동해도 30분이면 차로 이동할 수 있어서 시간이 한참 남는 터라 중간중간 리조트에서 쉬면서 목적지를 정하고 다시 이동하기를 반복했다. 오늘도 많이 먹을 예정이라 양심의 가책을 조금이나마 줄여보겠다고 운동을 살짝 하고 씻고 체크아웃 시간까지 방에서 마저 뒹굴거렸다. 여행내내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비행기를 탔지만 아주 잠깐 비가 오거나 비가 거의 오지 않아서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잘 나오고 잘 놀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아침식사는 전날 먹고 남은 음식과 컵라면으로 간단하게 해결하고 점심은 사이판 남쪽에 있는 서프클럽을 찾아가려는데, 아직 아침먹은게 소화..
셋째날 같은 둘째날은 마나가하 섬에 가는 날이었다. 일정도 마나가하 가는 거 말고는 안잡아서 여유로웠다. 전날 잠을 그리 푹 잔 것도 아닌데 늦게까지 갓파더 바에 있다 돌아와서 둘째날은 푹 잘 수 있었다. 마나가하에 들어가는 시간은 9시반 정도라 9시까지만 로비로 내려가면 됐다. 아침에 겨우 눈뜬게 7시.... 방에서 바로 바다를 볼 수 있어서 눈뜨자마자 바다보는 맛에 잠깐 일어났다가 다시 누웠는데, 그러고도 다시 일어난게 7시였다. 전날 먹은걸 생각하니 그래도 뷰 좋은 헬스장에서 조금이라도 뛰어야 양심의 가책을 덜느끼겠다 싶어서 헬스장에 내려왔다. 내려온 시각이 아침 7시반.... 아침 이른 시간에 내려온거라고 생각했는데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았다. 한국인이 많은 리조트답게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분들이 굉..
새벽 비행기를 타고 아침에 도착해서 잠깐 잠을 잔 뒤 일어난 건 11시 정도였다. 오후에는 그로토에 갈 예정이라 일부러 꾸미거나 뭘 챙기지 않고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 식사 장소는 셜리스 커피숍! 커피숍이라고 되어있긴 하지만 아침식사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식사메뉴가 갖춰져 있다. 아침일찍 여는 편이라 아침에 갈까 했지만 잠보다 식사의 우선순위가 낮아 점심으로 오게 되었다. 가게 위치는 어느 호텔의 안쪽에 있었는데 그냥 지도에 나오는 위치에 있는 건물이라면 개의치 말고 안으로 들어가면 식당이 바로 보인다. Shirley's Coffee Shop Garapan · Pale Arnold Rd, Garapan, Saipan 96950 북마리아나제도 ★★★★☆ · 음식점 www.google.com 갈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