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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채우기-도서 문화 공연 (68)
나 돌보기
요새 업무하는데 직장 상사나 동료들과 대화하는데 괜히 어렵고 무섭다는 생각도 들어서 뭐갈 잘못한건가 싶어 말하기에 대한 책을 찾아봤다. 제목만 봐선 말투만 지적하는것 같지만 포인트는 이거다. 말할때는 "상대방"을 고려해야한다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전달해야하고 목적이 뚜렷하게 전달되는 게 좋다. 주제가 없으면 수다떨고 끝나는 것과 같다. 그리고 지나친건 항상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온다는것. 상대를 고려하는건 좋지만 지나친 배려로 할 말을 하지못한다면 대화를 하지 않은것과 같다는 것. 생각해보면 업무관련 얘기를 할 때도 나는 배려라는 명목으로 두루뭉술하게 얘기하거나 안좋은 일은 조금 더 확인하고 전달하려하는 등 보고시기를 늦추거나 최대한 큰 일을 벌이지 않으려고 했었다. 하지만 사실은 문제가 발생했을땐 그 ..
출판된지는 조금 된 책인데 읽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서 도서관에서 발견한 김에 읽었다. 베로니카, 라는 슬로바키아인 여자가 자살을 결심하고 수면제를 복용했는데 죽을뻔 하다 살아난 뒤의 이야기이다. 이 아래는 내용 스포일러가 있으니 이후에 책을 읽을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글을 생략하는 것이 좋다. 자살 시도로 죽을 뻔 하다 살아나고 아주 멀쩡한 건강 상태였으나 일주일 뒤에 죽을거라고 의사가 얘기한 것을 계기로 삶의 즐거움과 열정을 다시 깨닫고 살게되는 얘기이다. 조금 흥미롭기도 한게, 정신병원이라는 장소를 소재로 - 실제로 그 곳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 미친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는 물음을 던졌다. 책에서는 미친 사람을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그렇게 본다면 사람은 누구나..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느낀건 아니 돈은 어떻게 하고 일을 안해도 된다는건가 했었다. 하지만 여기서 얘기하는 건 아무것도 시작하기 전에 하지말라는게 아니라 사회에서 얘기하는 부를 위해 자신과 시간을 희생하지 말라는 것이다. 좋은 집, 비싼 차, 일년에도 여러번 가는 해외여행 등의 호화로운 생활을 누려야만 부자라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모두가 먹고살만큼 벌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데는 그렇게 힘들게 아등바등 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맞는 말이다. 난 지금도 버는 돈의 대부분을 저축하고 있으니 실제로 쓰는 돈은 많지 않고 이걸 토대로 계산했을땐 일을 하지 않아서 더 쓰는 금액이 생긴다고 가정해도 지금 버는 월급만큼 쓰진 않을 것이다. (물론 과한 쇼핑이나 해외여행 등 지출이 크다면 지출..
도서관 열람증 갱신 이후 처음으로 골라온 책이다. 자주 보는 구간에 있어서 눈에 확 들어오던것도 있어서 집었는데 유투브 채널도 있고 몇가지 공부하는데 참고할만한 링크들도 알려줘서 책을 읽고 나서도 찾아볼만할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내 성향에 맞는 투자가 어떤건지 알 수 있었다는 것. 사실 주식투자야 이미 하고있긴 하지만 성향에 맞아서 나름대로 잘 실천하고 있는건가 싶어서 깨달음을 얻은것 같은 느낌도 있다. 사람은 가산형 인간과 감산형 인간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가산형 인간은 뭔가 특출나게 잘하는 한 분야가 있는 사람, 감산형 인간은 그냥 다 고만고만하게 적당히 하는 사람이라도 한다. (그러다 뭐 하나 잘 못하면 저것만 고치면 문제없다는 얘기를 들어서 감산형이라고 함) 가산형 인간은 창업을 하면 잘한..
싱글 여성과 재테크 이야기. 저번의 월세부자 책에서도 저자의 얘기를 봤었지만 이번엔 싱글 여성으로서의 생각도 있어서 나름 새로운 시각이었다. 어떻게 보면 중구난방이라고 할 수도 있는 주제들이었지만 관심사가 아니던게 없어서 다행이었다.
심리상담가라는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의 얘기. 모두가 말려도 해보면서 답을 찾으라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기억에 남는 건 이거. 이럴때 얘기할수 있는건 보다 본격적이고 상세하게 사람들이 나열하게된다고. 신이 성공하게 해줄거라고 믿고 그대로 해보는건 어떤가 하는데 괜찮은 방법인듯 싶다
기억나는 건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는 것과 안좋은 일이 생겼을때 슬퍼하고 좌절하게 되는데 이때 그 감정을 받아들이고 다른 좋은 일을 위해 소화시켜야한다는 것. 흔한 얘기일수 있겠지만 다른사람을 위해 살지 말고 나를 위해 살라는 것.
책에서 소개한 대로 내 로드맵을 찾으려고 고민해봤다. 한번 다 읽었는데 쓰면서 찾아보려고 다시 훑었다.관련해서 찾아보고 싶다면 http://roadtripnation.com/ 혹은 http://roadtripnation.org/ 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책은 번역판이었는데 사이트는 영문이다. 그래도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보는게 좋을 것 같다) 내 관심 분야스포츠, 춤, 웨스트코스트 스윙, 몸을 움직이는 것 ★★★음악, 드럼, 피아노, 팝송, 노래하는것 ★★여행 ★★★글쓰기, 독서, 책 ★★★공학, 프로그래밍 ★★사진/디자인, 촬영, 편집, 영상 ★★경영, 경제, 돈, 기업, 재무 ★★ 내 기본 성향뭔가를 만들기 ★★★적극적으로 신체 활동하기 ★★문제 해결하기독립적으로 일하기 하나의 기본 성향 + 두가지..
한국에서 평범하게, 수능을 보고 대학을 나와 어딘가의 회사에 취직해 '직장'을 다니고 있다면 꼭 한번 읽고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책. 미래에 기계가 내 일을 대체하게 된다면, 기계가 대체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면 정말 진지하게 고민을 해봐야 한다. 내 일은 기계가 대체할 수 있는가. 나는 지금 개발자로 일하고 있음에도 내가 지금 회사에서 하고 있는 일은 고급 기술이라고 하기엔 아직 부족해서 최근 고민이 많다. 조금 더 경험을 쌓으면, 내 윗분들처럼 좀 더 고급 기술 위에서 통찰력을 보이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그렇게 할 수 있을 여력이 나한테 있는가, 등의 여러 문제를 생각하느라 책을 읽는데는 시간이 제법 걸렸다. 그 밖에도 돈을 벌어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었고, 우리나..
도서관에서 몇번 봤던 제목이었는데 목차부터 보곤 왠지 끌려서 그자리에서 다 읽었다. 10년 만에 재출간이라고는 하는데 옛날 글이라 고리타분하다거나 하는 느낌보다는 재테크의 정석을 읽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쉽고 편하게 읽기 좋지는 않았다. 요새 나오는 재테크 관련 책들은 깊이보다는 너무 편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인데 이건 읽으면서 제법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었다. 지금 나한테 가장 필요하다 싶어서 제일 기억해야겠다 싶던건 '관심'과 '필요'를 구분하고 어느쪽에 중심을 둘 것이냐 하던것이었다. 필요한게 뭔지 알면서도 관심 가는 것들만 공부하고 열심히 해서 필요한 것들에 시간을 더 들어야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물건을 살때 가능한 싸게 사려고 하듯이, 이를테면 명품을 해외에 나..
책을 읽는 내내 공감하며 읽었다. 물론 주식에 관한 부분은 조금... 완전히 맞다고 할 순 없지만 이건 성격이나 성향 차이도 있으니 이해할 수는 있다. 돈에 관한 생각은 저자와 조금 다른 면이 있지만 그래도 배움에 한해서는 돈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점에는 나도 동의한다. 이 책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제목처럼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느냐인데 사실 다들 잘 의식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보통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안정적인 걸 선호하고, 그게 행복하다고 믿으며 살아간다. 그리고 그게 그들의 가치관이기에 별다른 도전을 하려하지 않는다. 이런 환경에 물들어 살아왔다면 사실 크게 변할일도 없고 도전이라는 걸 해볼 일도 없을 것이다. 내가 살면서 주변의 영향을 받아 내 마음가짐이 바뀌는 걸 경험했던 ..
지난 금요일에 독서와 함께한 티타임. 모처럼 한가로운 시간을 가져서 즐거웠다 결론만 얘기하면 업무 외에도 취미나 좋아하는 것에 시간을 쏟다보면 다방면(?)의 인재가 될 수 있다. 혹은 그런 시간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는 정도의 얘기다. 나는 어느정도 동의하는 얘기라서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 한 우물만 판다고 인생이 즐겁고 만사가 잘 풀리는 것 같진 않더라. 내가 천재가 아니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업무가 아무리 맘에들고 가고싶은 꿈이었고 이루고자하던 목표였을지라도 그것만 하는데는 집중력에 한계가 있다. 다른 것도 하면서 쉬는 시간을 갖고 여유를 즐기는 것이 다시 본업으로 돌아갔을때도 충실할 수 있다. 물론 쉬는 시간에 몰입하려던 것에 너무 집중해서 본업에 집중할 수 없게 된다면 우선순위를 잘 정하거나 ..
리샹퉁이라는 중국인 저자의 블로그에 썼던 얘기들을 묶어 책으로 만든 것들인데 개중 몇개 글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아마 내게 해당되는 내용이라서 그럴수도 있고 내가 그 글을 읽으면서 격한 긍정 또는 부정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학생때는 공부를 해서 지식을 채우고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얘기한다. 물론 맞는 말이라서 이 말에 대해 딱히 반박할 거리는 없다. 물론 세세하게 파고들면 나도 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말이다. 예를 들어, 학생 때 돈이 부족하다고 알바만 하는것, 이건 현실 앞에서 어쩔 수 없이 하게 될 수 있다. 물론 공부할 시간을 부족하게 하는 일이 당연하고 공부할 시간을 다 뒤로 제껴놓고 알바만 하는 것 역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과했을때 좋지 않다는 것이지 본인이 학업과 ..
노후는 언제부터 준비해야할까? 아직은 솔직히 난 어떻게 늙을까, 그땐 어떻게 먹고살까 하는 게 가깝게 다가오진 않는다. 하지만 별다른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살아온 날보다는 더 많이 살 수 있을 것 같다. 10년마다 직업을 하나씩 바꾼다고 해도 대여섯개는 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 책에서는 그런 식으로 얘기하진 않지만, 65세 은퇴 이후에도 삶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일이나 취미, 봉사활동 같은 열정을 갖고, 은퇴 전부터 꾸준히 해왔던 그런 것들 말이다. 은퇴 후에 생각하면 그 땐 새로운 것에 열정을 갖기 힘드니 직업이 있을 때 미리미리 찾아보라고 한다. 나도 내가 열정을 가져보려 했던 것들에 대해 생각했는데, 지금도 다시 하고싶다고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비용이 부담되어..